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세고비아에는 세고비야 기타는 없었다. 본문
세고비아의 수도교
위는 상수도 아래는 하수도라하니 당시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다.
로마 수도교가 있는 성곽도시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도시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고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 갈 정도로 유서가 깊은 카스티야지방의 중심 성채도시다. 로마시대에 건설했다는 수도교, 월트 디즈니 만화영화 '백설공주'의 모태가 된 알카사르와 세고비아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는 향토음식인 새끼돼지 통구이인 코치나요 아사도을 맛볼 수 있다.
6월 4일 세고비아 가는 첫차가 메트로 3, 6호선 몬클로아역(Moncloa)에서 8시에 출발한다. 솔역에서 5정거장 거리로 넉넉하게 30분전에 도착하였는데 내가 생각한 그런 버스정류장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의 문화는 버스 정류장은 지상에 있다는 생각의 틀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가게에 들어가 물어 보니 길을 건너 지하로 내려 가라고 한다.
이곳에는 지하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버스표는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하는데 돌아 올때 시간은 지정을 할 수도 있고 미지정으로 끊을 수도 있는데 돌아 오는 시간을 지정하지 않으면 올때 그곳 정류소에서 버스표를 보여주고 시간지정을 받아야 한다. 낯선곳의 여행은 하나하나가 익숙하지 않고 새롭다. 타는 곳은 9번 홈이다. 좌석지정은 없으면 편한데를 골라서 앉으면 된다. 요금은 왕복 14.31유로.
세고비야(Segovia) 가는 길은 전원 풍경에 초원이 넓게 펼쳐지는게 인상적이다. 1시간을 조금 넘긴 9시 10분에 도착한다. 먼저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성이 있는 알카사르로 향했다. 로마의 요새가 있던 자리에 알폰소 8세가 축성을 한 것으로 크라모레스 강이 내려 다 보이는 바위 위에 있는 성이다.
성과 탑 각각의 입장요금이 있고 한국 여행자가 많아 한국어로 된 설명안내 기계가 있어 대여해서 들으니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성내부에는 왕가의 화려한 생활상을 볼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었고 탑에도 오를 수는 있는데 마침 수리중이라 오를 수 없어 아쉽다. 이 성은 이사벨라 여왕의 즉위식과 펠리페 2세의 결혼식이 열린 유서깊은 곳이다.
돌아 오는 길에 대성당을 들렸는데 '귀부인'이라는 애칭을 가진 우아한 성당이다. 후기 고딕양식의 장식과 우아하고 세련된 자태 덕에 '귀부인'이란 애칭을 얻었다고 하는데 규모가 대단하다.
점심시간이 되어 이곳의 향토음식인 '새끼 돼지 통구이'를 맛 보려고 맛집인 캘포니아 레스토랑을 찾았더니 단체손님으로 만원이다. 이 식당이 싸고 맛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찾아 간곳이 상업적 냄새가 풍기는 수도교 아래에 있는 메손 데 깐다도(Meson de Candido)에서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라 하는 새끼 돼지 통구이를 주문했다. 1마리는 량이 많아 다 먹을 수가 없고 1마리를 4등분하여 상체 앞다리 2부분, 하체 뒷다리 2부분으로 주는데 그건 복불복이다.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인데 나의 경우는 돼지고기 특유의 느끼함이 있어 먹고 난 후 콜라를 한병이나 마셨다. 가격대비 별로란 느낌이었다.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라 수도교 아래에서 '스페인 민속춤' 공연이 있다. 스페인 전통 의상을 입고 민속 춤을 추는남여의 통통 튀는 듯한 율동이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엔 상체를 숙인 상태에 치마를 걷어 올리며 속 내의를 보여 주며서 춤은 끝난다. 무희들이 여행자와 사진 촬영에도 응해주어 사진도 남겼다.
로마의 토목기술에 감탄하게 되는 수도교는 17km 떨어진 푸엔프리아 산맥에서 발원하는 아세베다(Acebeda) 물을 세고비아까지 끌고와 고지대 주택가에 물을 보내주었다고 하니 당시로는 대단한 공사였을 것고 기술에 찬사를 보낸다.
'세고비아'하면 떠오르는 세고비아 기타는 세고비아에는 없다. 오랫동안 그 세고비아가 그 세고비아인줄 알았다. 유럽인의 많은 성씨가 지명을 사용하고있음을 알면서도 말이다. 로마시대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스페인의 도시 세고비아가 기타로도 유명한줄로 알았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안드레스 세고비아(Andr?s Segovia)의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된 명품 기타 세고비아와 마드리드 북서쪽의 고색창연한 도시 세고비아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세고비아 여행을 끝내고 돌아 올때는 버스시간을 지정하지 않아 매표창구에서 오후 2시 30분 차로 시간을 지정해서 표를 받고 버스에 올랐다. 일찍 마드리드로 돌아 와 오후에는 시내여행을 할 계획이다.
1525년 카를로스 1세가 지은 세고비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대성당
성으로 이루어진 세고비야
그 성문으로 들가 가는 문
뉘시더라?
성 밖의 텃밭
성 밖의 풍경
밤에 조명빨이 좋은 곳.
뒤 돌아 보니 대성당의 첩탑이 뽀죡하게.
성 밖의 전원 풍경
산이 없으니 멀리 까지 초원
알카사르(Alcazar) 정문밖 동상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 같은 뽀죽 탑
어느분의 흉상
성채로 이루어진 알카사르
알카사르는 요새들 뜻한다.
알카사르에서 본 성밖 풍경
넓디 넓은 유채밭과 밀밭
요새이긴 요새다.
성높이가 대단하다.
원통형으로 아름답게 쌓아 올린 성루
당시 그들의 손재주가 대단
창문 사이로 보는 세고비야 들판
알카사르의 내부 벽
여러개의 방이 있어 하늘도 보이는 공간이 있다.
동양에 갑옷이 있었다면
서양은 철가면이 있다.
저 무거운 쇠옷을 입고 전투 가능한가?
몸을 쇠로 감춰 버리면 칼로 찌를데가 있나?
알카사르 성루
원통형으로 아름답게 만든 성루
성을 쌓으며 디자인도 생각한 세고비야 알카사르
성밖 마을들
초원에 살아가는 세고비야 사람들
알카사르에 흔적을 남겨 봅니다.
토피어리식 정원
유럽의 정원은 두부모 자르듯 나무를 가꾼다.
난공불락의 성 세고비아의 알카사르
거참! 아름답게도 만들었다.
주변과 잘 조회되는 세고비아 알카사르
알카사르의 스테인드글라스
스페인의 세종대황인 이사벨라 여왕의 즉위식이 열렸던 알카사르
당시 기마병 모습
가문의 문장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
화려하고 정교한 천정문양
그시대의 장인들의 솜씨를 엿볼수 있다.
집무실에서 내다본 세고비아 들녘
수리중에 있는 아카사르/
일명 백조의 성 전경
귀부인이란 애칭을 가지고 있는 우아한 세고비야의 대성당
대성당의 종탑
우아하게 건축한 대성당
대성당 내부
기둥의 크기가 어머어마하다.
성당의 정문이 서쪽을 향하고 있어 풍부한 자연채광이 되는 대성당
종탑이 아름답게 꾸면져 있다.
거대한 성 처럼 느껴지는 대성당
세고비아에는 세고비아 기타는 없지만
거리의 악사는 기타를 치고 있다.
로마시대 축조한 수도교
수도교 아래는 주일에 민속 춤 공연이 있다.
규모가 대단한 수도교
높이가 28m가 되는데 접착제 없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정교하게 쌓은 수도교
겹겹이 2단 아치로 쌓은 수도교
아직 남은 수도교 길이가 728m나 된다.
약 2만개가 넘는 화강석을 사용했다.
위는 상수도 아래는 하수도로 사용
스페인 민속춤을 추고 있는 무희들
유서깊게 느껴지는 세고비야의 건물들
수도교에서 로마시대로 시간여행
민속무용이 끝나면 마지막은
치마를 치켜 올리고 속 내이를 보여주면서 공연은 끝난다.
그리고 관광객들과 기념사진 촬영에도 응해 준다.
남자들의 복장
여자무희
민속춤을 추었던 무희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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