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북인도 배낭여행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꼴카타 본문
영화 "시티 오브 죠이(City of joy)"의 배경이 된 콜카타. 20세기 초반의 어느 언저리에서 시간이 멈춰 버린듯한 도시란 혹평을 듣고 있는 콜카타는 2001년 1월 옛명칭인 캘커타(calcutta)에서 콜카타(kolkata)로 영국 식민지 흔적 지우기를 한것이다. 지금도 사람이 끄는 인력거가 있는 유일한 도시가 콜카타이며 영국 런던의 상징이 검은택시라면 콜카타는 노란택시가 도시의 상징이다.
꼴카타행 동방항공 MU555편을 탑승하니 비행기내 모습이 달라진다. 가무잡잔한 인도인들이 대부분인게 인도로 간다는게 실감이 난다. 눈부시게 맑은 뱅골만 하늘을 거쳐 꼴카타 상공에 도착하니 자욱한 매연으로 분위기 조차 달라진다. 이제 인도에 도착한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겠다는 생각이든다. 후덥지근한 공기가 인도라는걸 알려준다. e-비자를 받아 왔기에 별도 창구로 가는데 원칙을 따지는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의 눈밖에 벗어 나지 않으려면 빈칸을 남기지 말고 꼼꼼히 기록을 해야 한다. 먼저 심사를 받던 중국인 여자는 퇴자를 맞았다. 조금은 긴장을 하고 그와 마주 했는데 사우스 코리아라하니 상당히 우호적이다. 몇가지 일반적 질문을 던지고는 여권에 비자 스템프를 꽉 찍어 준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데 그들의 관계가 좋은편은 아니라고 한다.
수화물 콘베어에서 배낭을 매고 배낭여행자 숙소거리인 서든스트리트로 가려면 인도돈이 필요해 환전소로 가니 환율이 좋지 않다. US50$에 2,800Rp고 100$에는 5,800Rp를 준다기에 100$을 환전했다.(시내 사설환전소는 6,400Rp) 공항버스인 A/C버스는 공항 끝부분에 출발하는데 택시운전사들이 서로 타라고 달려 든다. 모두 물리치고 홀로 공항건물 끝으로 걸어나오니 에스플라네이트로 가는 Vs1버스가 있다. 말이 공항버스지 겉은 멀쩡한데 타고보니 많이 낡은 버스다. 대부분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고 3명이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버스요금은 45Rp인데 남자차장이 와서 종이쪽지 같은 차표를 주고 거스럼돈을 준다.
교통체증이 심한 꼴카타는 20km 남짓을 가는데 1시간 20여분을 달려 서든스트리트에 가장 가까운 에스플라네이트역에 내렸다. 2년전에 와 본곳이라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것은 없다. 연신 울려데는 오토릭샤, 자동차의 경적 소리와 오토바의 클락션 소리는 지금도 여전하다. 서든스트리트는 고가도로 시작점에서 왼쪽골목으로 들어서면 된다. 이번에도 전에 묵은 적이 있는 Tourist Inn에 들었다. 500Rp로 2층에 좀 허름한 방으로 공동화장실을 쓰고 wi-fi가 잘 되는 방이다.
먼저 할 일은 내일 밤기차로 다르질링으로 가는 관문인 뉴잘페구리로 가는 기차표예약이다. 아직은 매연과 소음과 지저분함의 동시 꼴카타를 빨리 떠나고 싶다. 이곳의 여정은 인도에 익숙해 진후 돌아 갈때 둘러 보기로 했다. 메트로를 조금 타고 갈까하다가 예전 기억을 되살려 걸어가 보기로 했다. Maps me 어풀을 믿고 걸었다. 1월의 꼴카타의 날씨는 여행하기 좋은 그리 덥지 않은 날씨다.
인도는 워낙 넓은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어 버스로 이동은 불가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기차여행을 하게된다. 다행히 외국인 전용 예약사무소가 있어 인도인과 같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되어 그나마 예약하기가 쉽다. 비비디박(B.B.D Bagh)에 있는 예약사무실에 들어서니 오후라 배낭여행자 몇몇만 죽치고 있다. 2개의 창구에서 발권하는데 386급 컴퓨터로 독수리 타법으로 조회를 하는데 옆에는 조수 공무원이 있다. 아줌마 공무원 2명이 한조가 되어 표를 끊어 주는데 상당히 고압적인 자세다.
여기는 노프러븜의 나라 인도로 1구간이 아닌, 3구간인 뉴잘페구리, 바라나시, 아그라 구간을 끊었다. 그것고 60세 이상이라고 50% 할인된 가격인데 인도는 60세 이상이면 기차표는 50% 할인해택이 있다. 기차표를 받아 들고 "나마스테"하고 두손을 모르고 감사인사를 하니 씩 웃는다. 여긴 힌디의 나라 인도지만 웃는 낯이 침뱉지 못하지.
갈때는 배가 고파 과일 한접시를 20Rp 주고 사먹었는데 차표를 끈고 나니 시장기가 밀려 온다. 식당을 아무리 찾아 보아도 보이질 않아 현지식당에 들어 갔다. 메뉴표도 없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로칼식당이다. 먹을 거라곤 차파티 밖에 없다. 차파티는 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밀어 납작하게 민 뒤 구운 둥근 빵으로 제일 저렴한 서민들의 빵인 셈이다. 그걸 카레에 찍어 먹으니 먹을만한다. 이번에는 빨리 현지식 적응 훈련을 한다. 그 나라를 여행하는데 현지 음식에 적응이 되면 여행은 쉬운 여행이 된다.
숙소로 돌아 오는 길에 갈증이나 맥주 생각이 간절한데 인도에는 힌디의 나라 인도에는 술 마시기가 어렵다. 와인바에서만 술을 팔고 와인바도 어디에나 있는게 아니고 찾기도 힘든다. 다행히 여행자 거리 서든스트리트에는 있어 물가에 비해 유난히 비싼 가격인 160Rp를 주고 1병을 샀는데 신문지에 똘똘 말아 준다. 술병이 보이면 경범죄 처벌 대상인 인도다.
여행은 익숙함을 버리고 정형화된 일상을 거부하고 나를 보는 새로움에 도전하는 일이다. 음식이 그렇고 교통편 이용이 그렇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적응이 되지 않는 인도여행이다. 12억명의 인간숲에서 헤엄치는 일이라 했다. 서울은 최고로 추운 -15도의 기온이라는데 여긴 그냥 15도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인 콜카타다.
콜카타 공항버스 껍데기는 말짱해도 안은 많이 낡았음
여행자 거리인 서드 스트리트로 가는 VS1 공항버스
콜카타에 아직도 남아 있는 인력거
이것도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라 허거제로 되어 있음.
토기에 담은 짜이(차)
인도인들은 아침이면 짜이 한잔으로 시작한다.
제일 싼 5Rp(100원) 로 하루를 시작한다.
인도의 시내 버스.
남자 차장이 손님을 태우고 버스비도 받는다.
콜카타 거리 풍경
버스와 승용차 그리고 오토바이가 길을 꽉 메운다.
BBD Bagh 부근 서기관 건물
과거 동인도회사의 서기관 사무실로 꼴카타를 상징하는 그레코로만 양식의 붉은 색 벽돌 건물.
꼴카타를 상징하는 노란택시
중앙 우체국
비비디박의 랜드마크로 현재 웨스트 벵갈주의 중앙 우체국.그리스풍 코린트식 기둥들이 67m 높이의 중앙돔을 떠 받치는 웅장한 건물.
과거 영국이 인도를 지배할때 동인도회사의 서기관 건물
인도 은행건물
바비디박의 성 안드레 교회
꼴카타의 유일한 장로교회로 1818년 건립 당시 인도 최초의 고딕양식 첨탑을 세운 교회다.
꼴카타의 버스 모습
서기관 건물 모습
산스크리트어로 된 버스 글씨들
이른 아침 쌀쌀함에 거리에 불을 피우는 노숙자들
건물 중앙에 나무가 자라는 모습과 그 앞의 인력거
인력거는 단지 사람만 싣고 나르는게 아니라 물건도 싣는다.
아침에 마시는 5Rp짜리 짜이 한잔
도심을 통과하는 염소떼들
뿌연 연무속으로 떠오르는 아침해
연무가 짙게 낀 꼴가타의 작은 호수
야자수 나무 아래의 호수
아침에 명상수련을 하고 있다가 나를 보자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 주민
꼴카타의 주유소
꼴카타의 성당모습
아침 거리 모습
꼴카타의 시내 버스
마더 테레사 하우스
테레사 수녀가 생전에 머물던 집
꼴카타의 거리 풍경
인력거와 사이클 릭샤 등이 난무하는 꼴카타
연무현상이 진한 꼴카타의 아침 풍경
한 가족이 이동하는 모습
예전에 보던 펌프질
상수도가 아닌 우물물을 펌핑하서 사용
거리 풍경
어딜를 가나 사람들로 가득한 인도 거리
사히드 미니르
독립 유공자들을 기리는 기념비 / 본래 네팔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국 장성 데이비드 오치데로니를 기념하는 전쟁기념비로 세었다.
높이 48m의 기둥은 터키, 시리아, 이집트, 양식을 혼합해 1848년 완성했다. 인도는 독립후 이 탑의 이름을 '독립 유공자의 탑'으로 이름을 바꾸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죽은 이들을 기리는 기념비로 용도를 바꾸었다.
마이단에서 후글리 강을 건너 하우라역까지 배 타보기
후글리강 선착장
배를 기다리는 인도인들
후글리강에 정박 중인 배
배를 기다리는 시민들
후글리 강가에서 배를 기다리는 손님들
수질이 그리 깨끗하지 않는데 목욕을 하는 후글리 강변의 사람들
꼴카타의 기차역인 하우라역
하우라 다리를 건너는 꼴카타 시민들
하우라 다리를 건너는 시민들
머리에 짐을 이고 건너는 모습이 이채롭다.
하우라 강을 가로 지르는 하우라 다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건설된 다리로 총길이 705m로 교각을 세우지 않는 신기술로 건설.
차도와 보행자 전용도로가 나란히 있고, 다리 동쪽에 말라크 꽃시장이 있다.
하우라 다리를 건너는 차량들
보행자 전용길
하우라 다리 동쪽에 있는 말라크 가트 꽃시장
말라크 가트 꽃시장
이 꽃들은 주로 힌두의식에 사용하는 꽃이다.
그들은 뿌자 의식에 이 꽃을 바친다.
말라크 가트 꽃시장
말라크 가트 꽃시장
꽃을 흥정하는 모습
씻는 걸 좋아 하는 인도인들
꽃뿐만 아니라 나뭇가지도 사고 판다.
인산인해로 가득한 꽃시장
거래가 한창인 꽃시장
인도의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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