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애틋한 사랑이 담겨있는 타지마할 본문
연무에 싸인 정방형의 완벽한 타지마할
아내 바보 샤자한의 사랑의 선물 타지마할
인도를 여행하는 하는 여행자들중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이 타지마할(Taj Mahal)이 아닐까. 샤 자한의 부인 뭄타즈 마할의 무덤이 타지마할이다. 전장에 나갈때도 함께 갈 정도 지극히 사랑하던 아내 뭄타즈가 38세의 나이로 출산중에 죽게 되는데 뭄타즈는 유언으로 '세상사람이 우리 사랑을 잊지 못하도록 아름다운 무덤을 지어 달라.'고 였다.
건축광이었던 샤자한은 유럽의 장인과 2만명이 동원되어 22년간에 걸쳐 세계 최고의 무덤을 만들었지만 지나친 세금을 혹독히 걷다 보니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포로의 방'에서 슬슬히 죽어간 애틋한 사랑이 깃든곳이다.
타지마할의 도시 아그라Agra)로 가는 길은 멀도도 길었다. 1월의 바라나시는 갠지스강의 짙은 안개로 상습 연착구간이고 연착시간이 인도 답게 10시간이 넘고 심지어 최소되기도 한다. 기차 출발시간 2시간 전에 바라나시 정션역으로 가는 길은 사이클 릭샤를 탓다. 나이 지긋한 릭샤 운전사의 종아리 근육이 애처롭기 조차 하다. 그들의 삶이 팍팍하기만 하게 느껴진다.
역에 도착하니 6시간 연착이란 안내판이 뜬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 역앞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기다리는데 한국 단체 여행자들이 들어 온다. 그분들도 기차가 연착해 호텔에서 쉬었다가 간다고 한다. 기차의 연착에는 예외가 없다. 결국 16시 20분 기차가 다음날 새벽 4시20분에 출발하는 기차에 올랐다. 계속 역착한다는 기차를 확인하면서 꼬박 밤을 지새웠다.
출발부터 10시간을 지연하니 아그라는 워낙 최악의 관광지란 악평이 있어 아침에 도착해서 하루종일 둘러 보고 밤차로 떠나기로 하고 기차표를 예약해 두었는데 10시간 연착이면 도착하자 기차를 타야 하는 시간이라 일정에 차질이 있다. 아그라는 인도의 마지막 봉건왕조였던 무굴제국의 수도로 200년간 대륙을 호령하던 고도이다. 불출세의 건축물 타지마할로 인해 아그라는 늘 여행자가 붐비는 도시다.
기차는 다음 여행지인 자이프르행 기차를 탈 시간에 아그라 포트역에 도착한다. 자이프르에서 일정을 하루 줄이기로하고 오늘은 아그라에서 자는데 내일 자이프르로 갈 버스를 알아 봐야겠다. 이드가버스스텐드에 가니 다행히 내일 자이프로로 가는 버스가 있다. 예약해 두고 인근에 있는 사쿠라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풀었다. 배낭여행의 좋은 점은 그때그때 일정을 내 마음대로 조정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타지마할은 여러 출입문이 있는데 서문으로 들어갔다. 매표소와 붙어 있어서 복잡한 곳이지만 이른아침이라 한산했다. 입장료가 명성만큼이나 비싼 1,000Rp인데 물 한톰과 덧신 하나를 준다. 철저한 물품검사가 있는데 비상식량으로 가고 있던 과자가 걸렸다. 500여m앞에 있는 물품보관소에 맡기고 오란다. 검문이 철저한 타지마할이다.
서문으로 들어 서면 중앙광장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남문, 동문으로 들어 와 만나는 지점이다. 타지마할로 가는 길은 중문으로 이어지는데 중문은 붉은색 사암의 이슬람 사원으로 신성함을 표현하였으며 윗부분을 장식한 우산모양의 망루는 무굴건축에서 만나는 모양이다. 이곳에서 타지마할이 정면으로 보이는데 환상적인 비율과 대칭구조를 볼수 있다. 정교한 장식은 유네스코에서 '완벽한 아름다움의 결정체'라는 찬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아무나 강변에 세워진 타지마할은 동서 300m 남북 560m로 그 앞에는 차바크(Charbagh) 형식의 이슬람 정원이 있다. 정원을 수많은 정사각형으로 쪼갠 후 사이사이 수로를 건설한것은 이슬람 낙원 사상을 담고 있다. 이곳은 신의 심판이후 그녀가 다시 세상에 돌아와 누릴 낙원이기도 한 곳이다. 연못을 통해 수면위에 반영된 타지마할의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으로 자아낸다.
우아한 돔이 인상적인 타지마할 본당 건물의 높이는 65m로 거대한 중앙 돔을 사이에 두고 4개의 작은 돔이 있다. 타지마할이 세워진 기단의 네 끝에는 미나레트라고 부르는 첨탑이 있는데 본당을 중심으로 바깥으로 5도식 기울어져 있는데 멀리서 보았을 때 안으로 굽어 보이는 착시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대칭적 아름다움이 생명이 타지마할의 건축적 완성도를 높여 준다.
본당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에 이슬람사원인 모스크가 있다. 서쪽은 지금도 이슬람 사원 역할을 하고 있으나 동쪽 사원은 메카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 않아 사원으로 역할을 할수 없는데 대칭을 맞추기 위해 지은 것이다.
사랑하는 한 여인을 위하여 22년에 걸쳐 400백만Rp의 막대한 돈과 연간 20만명의 인원 그리고 1,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되어 22년간 지어진 건축물이라 하니 사랑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에 된다.
서문에서 중앙문으로 가는 길
서문앞의 물품보관소 정문앞에서 500m 떨어진 곳으로 물품보관소로 유료다.
서문앞 안내 표시판
클락룸이 물품보관소이다. 여기서 아그라 포트까지는 1.2km로 도보 가능거리다.
이슬람식으로 지어진 붉은 색의 중문
타지마하을 많이 닮은 중문
중문과 이러지는 울타리 역할을 하는 붉은 담장
중문으로 가는 길
저곳 중문을 들어 서면 타지마할이 보인다.
타지마할로 가기 위해서는 중문을 통가해야 한다.
현지 인도여인의 복장
치마를 입고 얼굴을 가리는 사리를 쓰는게 특징
주변 담장 역할을 하는 붉은 벽돌 담장
중문의 천정
기하학적 문양이 그려져 있다.
중문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타지마할의 모습
몽한적 천상의 궁전같은 모습
중문과 연결되는 담장역할을 하는 울타리
타지마할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기념사진
원래 손끝에 원형 돔으 상단과 일치하는게 포인트인데 시원찮은 분이 이렇게 찍어 줬다.
긴 수로로 이어지는 끝에 자리 잡은 타지마할
타지마할은 무덤이 아니라 궁전같은 타지마할
뒤 돌아아 본 중문
중문과 타지마할 사이에 차바크란 정원이 있는데 그 정원은 정사각형 무늬로 구성하고 십자로 수로를 만들었다.
저 위치에서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포인트
라자스탄에서 채굴한 질 좋은 대라석을 채굴하여 코끼리를 동원하여 이곳으로 운반하였다.
최고급 대리석으로 지어진 본당은 날씨와 태양의 각도에 따라
다른색으로 빛나는 것이 아름다움의 극치.
좌우대칭의 정교한 장식은 완벽한 건축물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돔과 아치가 보여주는 완벽한 곡선미는 예술의 극치다.
마치 천상의 궁전같은 느낌.
인도여인과 타지마할
타지마할 좌우에 있는 이슬람 사원
좌우 대칭을 맞추기 위해 지었다.
타지마할에서 보는 중문
가까이서 보는 정교한 대리석의 모습
본당 주위에서 호위하듯 둘러 있는 4개의 미나레트(첨탑)
정확히 측정을 해보면 5도씩 바깥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멀리서 보면 안으로 굽어 지는 착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정교하게 쌓아 올린 첨탑이 망루 같이 보인다.
타지마할의 대리석 문양
당시 장인들의 정교한 쏨씨가 돋보인다.
부드러운 곡선미가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정웡을 지나 멀리 보이는 중문
대리석에 새겨진 정교한 조각
부드러운 곡선미로 이어지는 본당 정면
본당을 호위하듯 둘러싸고 있는 첨탑
타지마할 뒤로 보이는 아무나 강
보름달이 뜨는날 아무나 강에서 보는 타지마할이 최고란다.
아무나강과 미나레트(첩탑)
본당을 맨발로 입장하거나 덧신을 신어야 한다.
이는 대리석을 보호하기 위함이라한다.
타지마할 앞을 지나는 인도여인들
아래에서 쳐다보는 첩탑
자세히 보면 기단마다 섬세한 조각을 볼수 있다.
측면에서 본 타지마할
중문과 타지마할 사이에 십자로 된 수로를 볼수 있다.
이 공간을 차바크란 무굴양식의 정원인데 차바크란 네 개의 정원이란 뜻이다.
타지마할의 초기 모습은 장미, 수선화, 유실수를 심었는데 영국 통치후 영국식 조경이 가미되었다.
타지마할의 최고의 걸작인 돔 피에트라 두라(Pietra Dura)
정교한 문양과 곡선미가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측면에서 본 타지마할
이슬람사원에서 본 타지마할
측면에서 본 타지마할의 모습으로 정면과 같은 모습이다.
이슬람 사원의 천정돔의 문양
타지마할과 유사한 이슬람 사원의 문양
이슬람 사원의 조각인 꽃
이슬람 사원의 망루
타지마할의 기단 외벽의 문양
타지마할 본당을 지켜 주는 첨탑
반대편 측면에서 본의 타지마할
이슬람양식의 모스크 사원
이슬람 사원의 건축물
기단과 함게 본 첨탑
모스크인 이슬람사원
측면으로 보는 중문과 타지마할 사이 정원
정교한 조각을 한 본당의 건물
기하학적 문양과 조각
가장 타지마할을 잘 볼수 있는 포인트
인도인들의 단체 타지마할 방문객
맨발로 다니는게 생활화 된 인도인들
타지마할 정원인 차바크의 문양
훌륭하게 지어진 중문
중문에서 보는 타지마할
아스라히 보인다.
언제나 관광객으로 차고 넘치는 타지마할
기념사진을 남긴다.
중문을 나서 다음 목적지인 레드 포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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