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달리면서 벗꽃 구경 풀코스 145번째 예산벗꽃 마라톤 본문
벗꽃길을 달리는 예산 벗꽃마라톤 주로
지난주는 영주 소백산대회 이번주는 예산 윤봉길마라톤대회다. 일주일만에 주로에 서는것은 삼가해야 할 일이지만 다음대회가 3주후라 신청을 했는데 아내가 "내가 선수도 아닌데 일주일만에 다시 뛰라고?" 한다. 이번에도 10km를 뛴다.
우리의 마라톤대회가는 길은 마라톤 여행이다. 예산에 하루먼저 도착해서 예산 고건축박물관을 둘러 보며 사찰 건축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배웠다. 못하나 없이 사찰의 일주문과 대웅전을 짓는 기술은 장인정신이다.
갑자기 뚝 떨어진 날씨는 다시 겨울이 온듯 아침에 차는 얼어 있었고 바람마져 강하게 불어 복장은 긴팔에 면장갑까지 끼고 출발선에 섰다. 동마때 추울때 복장과 흡사하다.
예산코스가 바뀌어 올해는 신례원까지 2회 반복코스로 가파른 예산터널을 두번을 올라야 하고 유턴코스가 갈때 올때 2번씩 들리는 오름내림이 많은 코스가 되었다.
비교적 시상금이 많은 대회로 10등까지 시상을 하다보니 전마협 케냐선수부터 고수들이 즐비하다. 이제 신구교체가 뚜렷한게 예전에 상위권에 있던 분들이 뒤로 밀리는 세월은 거스를 수 없다는 이치를 느낀다.
올해부터 신설된 릴레이 선수를 들이 출발하고 9시8분에 풀코스 출발이다. 출발부터 예산 터널까지는 오르막길. 다시 내리막길로 이어지는데 이걸 2번이나 올라야 한다. 올해는 때맞춰 핀 벗꽃이 만개하여 벗꽃길이 봄의 가운데 인듯한데 매서운 바람은 늦겨울을 느끼게 한다.
예산대회의 좋은점은 예담사진작가분들의 주로에서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서 카페에 올려준다. 아마추어 작가지만 카메라 장비도 좋고 사진기술이 좋아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대회가 예산마라톤대회이기도 한다.
코스가 오름내림이 심하다 보니 좋은 기록을 기대 할수 없는건 흠이라 하겠다. 일주만에 참가하는 대회라 마라닉으로 달리다 보니 벗꽃도 구경하고 사진작가 앞에서는 멋진 폼도 잡아보고 여유있는 달리기를 하니 힘든 고갯길도 부지런히 오를 수 있었다.
초반에 욕심을 내고 달리던 분들은 30km를 넘기며 다리가 풀려 오르막에 힘을 쓰지 못한다. 그 넓은 도로에 앞에도 뒤에도 까마득히 보이니 자연히 기록보다는 마라닉이 되어 3시간 30분을 넘기고 3:33:32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하였다.
사과와 온천의 고장 예산의 풍성한 인심을 느끼며 쇠고기 국밥을 먹고 대회본부에서 무료로 주는 온천티켓으로 온천욕까지하고 상경하였다. 봄이면 벗꽃 놀이를 가는데 달림이에게는 달리며 벗꽃을 구경할 수 있는건 마라톤을 하는 달림이의 특권이 아닐까.
행복은 누가 주는게 아닌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것 아니네." 이런 글귀가 떠오르는 날이다.
제 14회 예산 윤봉길마라톤 코스맵
식전행사인 농악공연
예산 벗꽃로 주로
활짝 핀 벗꽃길을 달리는 예산벗꽃마라톤
예산 벗꽃 마라톤은 '예닮 사진작가"들이 무료로 달리는 사진을 촬영해 준다.
활짝핀 벗꽃길을 달리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달리기다.
가끔씩 카메라를 지날때 이런 포즈를 만들면 예쁜 사진을 남겨준다.
달리면 즐거운 엔돌핀이 솟는다.
주로에서 한 장면
벗꽃길 힘!
함께 달리는 달림이가 있어 달리는게 즐겁다.
함께 달리는 자는 동반자이자 경쟁의 대상자다.
마라톤은 빨리 가는 경기가 아니고 먼저 도착하는 경기다.
105리길 완주 3:33:32로 완주
이번이 145번째 풀코스 완주다.
아내도 10KM 코스를 완주!
제14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현수막
105리길은 생각보다 멀고 길다.
결승선을 앞두고 쥐가 난 주자.
마라톤 대회는 자원봉사자가 없으면 대회가 진행이 되지 않는다.
예산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소고기 국밥 무료 제공
예산의 고건축 박물관은 대목장 정흥수 선생이 사재로 지은 박물관으로
우리 건축 500년의 축소판으로 국보급 고건축 문화재를 1/10. 1/5로 축소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다.
숭례문, 부석사 조사당, 도갑사 해탈문, 강릉 객사문, 무위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등
국보급으로 지정된 ㅏ찰 건축 축소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고건축의 부위별 명칭이 이채롭다.
기와도 전시하는데 명칭이 있다.
사찰건물이 고 건축물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여긴 숭례문
예산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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