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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인도의 스위스 마날리(Manali) 본문
빽빽한 히말리야 전나무가 가득한 산림보호구역
인도의 스위스라는별명으로 더 유명한 마날리로 가는 날이다. 해발 2,050m의 마날리는 인도에서 유명한 산간 휴양지이다. 빼어난 경관으로 일찍이 '히피들의 성지' 북인도의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어제 가려다 지갑가방 사건으로 가지 못한 마날리를 다시 간다. 혹시나 늦잠을 잘까봐 알람까지 맞추어 두었는데 긴장한 탓인지 그전에 미리 깼다. 배낭을 매고 달빛이 비추는 어두운 길을 따라 짚 승차장에 도착하니 손님이 두분밖에 없다. 혹시나 가지 않으면 어떻하지 하고 걱정을 하는데 6시 25분이 되니 7명이 타고 출발을 했다.
다람살라 버스 스텐드에서 버스에 올라 어제 이야기를 하고 차표를 내미니 우려했던데로 어제표라고 사용이 안된다고 한다. 인도는 일단 돈을 주고 나면 답이 없다. 다시 돌려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한다. 어제 그 차장이 오늘 오면 사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왜 않되ㄴ냐고 따져도 막무가내로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 그 표를 매표창구에서 끊었다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방법이 없어 알았다고 하고 버스비는 이 차가 출발하고 주겠다고 했다. 돈을 먼저 주고 나면 말발이 먹히지 않는 인도를 생각해서 그렇게 하였다.
버스가 출발하고 마날리까지 350Rp를 주고 차표를 끊었다. 얼마나 걸리는냐고 물으니 11시간이란다.직선거리 100km, 히말리야를 돌아 가도 250km밖에 되지 않는 거리를 11시간을 간다니 도로사정이 어떤지 알만하다. 작은 마을을 들려 들려 11시30분쯤 좀 큼 마을에 들어 가더니 운전기사가 밥을 먹고 오라는 시늉을 하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는 시간이란다. 승객에 대한 배려는 있네. 화장실도 들리고 짜이도 한잔하고 과자 부스러기와 포도를 사서 점심식사를 대신 하였다.
히말리야 산길은 1차선 도로도 있었고 산고개를 굽이굽이 돌고 돌아 가더니 강을 건너 만디(Mandi)란 제법 큰 마을로 들어 서는데 큰 힌두사원이 인상적이다. 지금부터는 험준한 산길이 끝나고 Beas 강을 따라 마날리로 간다. Pandob댐을 건너서 긴터널을 통과하는데 터널내에 조명시설이 형편이 없어 버스의 전조등으로 통과한다. 역시 인도다운 방법이다.
지금 인도는 공사중이다. 현대건설포크레인이 마날리까지 가는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진행 중이다. 몇년 후에 다시 이길을 온다면 현대화된 인도를 만날것 같다. 마날리를 40km 앞두고 Kallu마을에서 도착하더니 나에게 손짓을 한다. 다가다니 손바닥에 30이란 글씨를 써준다. 30분을 쉬어 간단다는 뜻이다. 마을을 돌아 보는데 야채, 과일시장이 있고 장에 나온 인도 여인네들의 삶의 현장을 볼수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어디나 똑 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생기가 넘치고 활력있는 모습니다. 선진국인 캐나다나 스페인만 해도 늙은이만 남아 시골의 살아가는 모습이 적적한데 인구가 많은 인도는 사람 사느 냄새가 난다.
도로공사로 11시간 20분이 걸려 오수 6시 20분에 인도 북부 최대휴양도시 마날리에 내려 놓는다. 통상 배낭여행자들은 싼숙속가 많은 올드마날리로 올라가지만 지금은 비수기라 시설이 좀더 좋은 뉴마날리에서 존슨즈호텔 뒷쪽에 있는 호텔에 700Rp에 들었다. 이곳의 명물인 존슨즈 바 앤 레스토랑의 송어요리를 먹으로 갔는데 지금은 비시즌으로 송어요리는 하지 않는단다. 꿔ㅜㅇ대신 닭이라고 닭고기를 주문하여 맥주와 같이 먹었는데 맛이 좋다. 존슨즈는 마날리직역의 유지로 로지와 식당을 운영하는데 가격만큼이나 맛도 좋아 만족했다.
히말리야 산아래 강을 기고 자리한 마날리는 그림같은 휴양지다. 뉴마날리와 올드마날리 사이에 산림보호구역이 있는데 산책과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숲이다. 비 강을 끼고 이어지는 3km 길이의 침엽수림이 장관이다. 히말리야 전나무, 삼나무 군락이 인사적인 곳으로 마날리를 방문하는 여행자는 올드마날리를 가는 지름길이기도 하여 자주 들리게 된다. 이곳에 들려 침엽수림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것만 해도 마날리 여행은 즐거운 여행지다.
2,050m의 1월 마날리 산중의 아침은 쌀쌀하다. 비시즌이라 대부분 식당과 숙소가 문을 닫았다. 마땅히 식사할 곳이 없어 올드마날리 동네 입구 구멍가게에는 동네 어르신 몇분이 느긋이 짜이를 마시고 있다. 거기서 짜이 한잔과 과자빵 2개를 먹으니 30Rp다. 아침햇살이 조금씩 들어 오는 올드마날리의 여인네들은 부지런도 하지 이른 아침부터 손빨래를 하고 골목길을 비질하고 있었다.
마을 뒷쪽으로는 옛목조건물이 그대로 남아 옛마날리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동네 가운데 힌두사원은 동네의 연륜과 같이 하는 사원이다. 그 사원너머로는 라다크 왕국의 수도였던 레(Leh)로 가는 연봉에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하늘은 코발트 빛으로 청명하다. 언제 저 연봉을 넘어 레(Leh)까지 다녀 올수 있는 날이 있을까. 마날리에서 레까지 구간은 공식적으로는 7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단 2달만 운행하지만 날씨에 따라 5월 부터 10월까지는 차량이 운행되기도 한단다. 총길이 483km를 24시간 달려야 도착 할수 있는 거리고 최고높이는 4,890m의 바라바차 라를 넘어야 한다.
마날리에 살고 있는 분들은 야크를 귀하게 생각한다. 직접 목욕을 시켜주고 털 손질을 해주는 모습이 아름답다. 가축이 귀한 재산이 되고 있는 마날리다. 마날리에는 사과나무가 많다. 이곳의 특산물이 사과이고 사과로 만든 와인과 쥬스다. 2,050m의 산간지방이 사과의 생육에 적합한 지대란다.. 그래서 봄에는 사과나무 꽃으로 가을에는 빨간 사과로 마날리를 더운 잊지 못한 산간마을로 다가 온단다.
마날리에 있는 둥그리사원은 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영웅 비마의 부인 하담바를 모셔 하담바 사원이라고도 부른다. 돌과 나무를 적절히 사용한 사원의 외벽에는 유럽의 성에서나 볼수 있는 동물 머리 박제가 있어 으시시함을 느낀다.
마날리에는 온천이 있다. 3km정도 떨어진 바쉬쉿마을은 100Rp를 주고 오토릭샤를 타고 갔다. 산중턱에 위치한 마을이라 오르막길에는 오토릭샤도 힘들어 한다. 파이프를 통해 쉴새없이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 나오는데 남여가 구분된 목욕탕에서 온천욕을 할 수 있다. 그물이 흘러 나오는 아래에는 인도 여인들이 빨래를 하느라 분주하다.
점심때가 되어 근처에 있는 후지 식당을 찾았는데 비수기라 영업을 하지 않는단다. 잠시 쉬어가라고 하여 앉아 주인장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정작 본인은 일본을 가본적이 없단다. 3층 루프탑에서 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올드마날리의 사과밭이 한눈에 들어 오고 비강줄기가 수량도 풍부하게 도도히 흐르고 있다.
돌아 오는 길은 천천히 걸었다. 작은 기념품점에 들려서 손으로 뜬 모자를 하나 샀는데 주인장은 티베트에서 왔다고 하며 반가워 한다. 티베트인과 한국인은 많이도 닮았다. 비강(Beas River)에는 청춘 남여들이 사진을 찍는 장소다. 강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많이 대담하다.
마날리를 따나던 날 점심식사를 하러 일본식 식당에 들려 식사를 하고 있는데 자이살메르에서 헤어진 세프님을 우연히 다시 만났다. 그분은 조드푸르로 가고 나는 암리차르로 왔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니 묘한 인연이다. 델리로 가는 버스시간이 급해 짧은 시간에 그간 겪은 이야기를 나누느라 한참 수다를 떨었더니 가슴이 다 후련하다. 사람의 인연이 묘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게 인연이 아닌가 싶다.
마날리의 대표적인 숲인 삼림보호구역 히말리야 전나무가 인상적이다.
햇볕이 들어 오지 못할 정도로 숲이 울창한 삼림보호구역
설산이 둘러 싸고 있는 마날리
하늘이 달이 떠 있는 마날리의 아침
올드 만날리로 가는 길의 계곡
올드 마날리의 1월은 겨울입니다.
설산이 둘러 싸고 있는 마날리 마을
숲이 최고로 멋진 마날리의 숲
자연이 아름다운 마날리
계곡의 물이 맑고 깨끗한 마날리
숲속의 마을 마날리
올드 마날리의 한국인 사랑방 윤Cafe 1월은 휴업중
아침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올드 마날리
올드 마날리의 오래된 토착민의 전통 가옥 / 돌출된 발코니가 이색적이다.
올드 마날리의 토착민의 전통가옥
1층은 외양간 용도로 사용하고 2층은 주거공간이다.
2층 주거 공간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인도 여인들
야크의 외양간은 1층에 있다.
다리길이가 짧고 털이 많은 추운 고산지방에 살기 좋은 조건을 갖춘 야크
마날리의 전통 토착민의 집
인도 북부지방의 힌두 사원
강원도 너와집과 유사한 마날리 전통집
아직도 그들의 삶의 방식을 고집하며 살아가고 있다.
어디서나 아이들의 놀이는 공통점이 있다. 소꼽놀이 하는 마날리의 아이들
차츰 늘어나는 올드 마날리의 숙박업소
마날리의 힌두 사원
마날리의 풍경
마날리를 둘러 싼 설산
마실가는 마날리 여인들
설산과 울창한 숲
2층 전통 목조집에서 살아 가는 마날리 사람들
마날리 가정집
양지쪽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1월에 봄 꽃이 피는 마날리의 봄
마실가는 멋쟁이 할아버지
야크를 목욕시켜 주는 아저씨
가축은 이들의 재산목록 1호
언덕위의 집들
언덕이 많은 올드마날리의 집 형태
숲으로 들어 오는 빛
파란 하늘이 너무 고운 마날리의 하늘
설산과 하늘이 고운 마날리
산림보후구역의 빛
울창한 마날리 산림보호구역의 히말리야 전나무
히말리야 전나무 잎
산림보호구역의 지도
산림보호구역의 입장문 이곳을 통과 하려면 입장료가 있음.
둥그리 사원 입구
둥그리 사원 전경
힌두사원
힌두사원의 목각조각상
동물박제가 있는 둥그리산원
사원에 삼지창을 들고있는 목판상
힌두의 상징 코브라 상
힌두의 상징 소의 등에 천들 덮어 주고
목에는 꽃목걸이를 걸어 주는 힌두신앙
마날리의 남자들은 머리에 전통적으로 둥근 모자를 쓴다.
마날리 주변 설산
뉴 마날리는 밀려 드는 관광객을 위하여 만들어진 마을이다.
마날리의 명물 송어 요리
한국인의 입소문이 자자한 레스토랑
한글 글씨가 왜 유명한지를 알것 같다.
존슨즈 레스토랑 입구
음식점 내부
이곳 식당의 주인은 마날리의 지역 유지로 롯지와 레스토랑을 운영한고 있다.
존슨즈 카페
존슨즈 식당뒤 내가 머문 숙소
숙소 열쇠
인도의 숙소는 자부심이 강하다.
설산아래 살가는 마날리 사람들
1월의 마날리는 완전 겨울속이다.
그러나 그리 춥지은 않다.
마을 주변에는 사과나무가 많다.
바쉬쉿 온천
마날리에서 약 3km 떨어진 온천마을
특별히 입장료는 없고 도네이션으로 운영
인도인은 전라가 아닌 팬티를 입고 온천욕을 하니 참고.
주변 설산
온천수를 이용하여 빨래하는 여인들
대부분의 가정에 세탁기가 없다.
바수쉿의 힌두사원
하늘의 고운 바쉬쉿의 풍경
사과나무 재배하는 바쉬쉿
계곡아래 살가는 마날리 사람들
마날리의 상징 히말리야 전나무 숲
레(Leh)로 가는 길 초입
라다크 지방의 주도인 레로 가는 길
라다크 지방의 주도 레(Leh)로 가는 길
약 24시간이 걸리는 거리로 1박을 하고 가는 방법과 24시간 그냥 가는 방법이 있다.
마날리를 지나는 비강
언덕에 올망졸망 살아가는 마날리 사람들
비강에서 본 설산풍경
비강은 연인들의 포토존
인도산 자동차 타타
그들은 차를 치장하기를 좋아 한다.
서민들의 발이 되는 오토릭샤
그들의 운전솜씨는 곡예에 가깝다.
비강을 건너는 다리
뉴마날리의 광장
이곳에 상가가 밀집해 있다.
인도인 복장을 한 마네킹
늘 여행자와 현지인들로 붐비는 뉴 마날리 광장
할일 없는 인도 노인내들의 한가히 놀고 있는 모습
자이살로메에서 낙타사파리를 함께 하고 헤어졌는데
우연히 다시 마날리에서 만난 세프님
뉴 마날리 광장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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