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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히말리야 인도의 작은 티벳 맥그로간즈 본문

아시아 여행/인도

히말리야 인도의 작은 티벳 맥그로간즈

산달림 2018. 4. 19. 18:00

 

암리차르에서 여정은 인도의 북쪽으로 이어진다. 철도가 잘 발달한 인도지만 인도 북부는 험준한 산악지방이라 기차가 닿지 않는 곳이다. 인도인과 같이 로칼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다. 인도인의 삶처럼 그들과 같이 해야 한다. 멕그로간즈를 가려면 한번에 연결되는 버스가 없다. 파탄곷에 가서 다시 버스를 갈아 타야 한다.

 

55번 플렛홈에서 출발하는 파탓곷버스에 올랐다. 상당히 낡은 인도산 타타버스로 크기는 우리버스보다 더 길고 폭도 넓다. 3시간 거리인데 이 버스는 원하는 곳에  내리고 손님이 있으면 어디든 태워 주는 버스다. 인구가 워낙 많으니 차는 금새 만원이되고 서서가는 이도 많다. 도시를 벗어 나면 인도 농촌을 지나는데 도시보다 사는게 좀더 풍요로워 보이고 일단 거지가 보이지 않는다. 정류장에 도착하면 잠시 정차를  하는데 구걸하는 여인이 올라와 승객에게 일일이 박쉬쉬를 한다. 외면을 하면 툭툭 팔을 치면서 적선을 강요하기 까지 한다.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이럴때는 더 주기가 싫다. 인도인들은 그들의 삶이 넉넉하지 않아도 나눔에는 인색하지 않다.

 

파탄곷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 정류소 부근 식당에 들어 갔더니 이곳에는 인동에서 처음으로 생맥주를 판다. 반가운 마음에 치킨과 맥주인 치맥으로 맛있게 먹었다. 술은 인도 북부가 좀 후한것 같다. 맥그로간즈를 가려면 그 아래 동네인 다람살라행 버스를 타야 한다. 맥그로간즈는 산골 동내가 되어 산길이 너무 험해 대형버스는 올라가기가 힘든 산간마을이다. 그곳에는 티벳의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살고 있는 마을이다. 산골마을을 돌고 돌아 3시간이 걸려 히말리야 산골도시 다람살라에 내려 놓는다.

 

맥그로간즈까지는 현지인이 이용하는 찝차를 기다려서 이용하던지 아니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마침 같은 버스를 타고온 벨기에인 커플과 싱가폴에서 온 남자가 있어 4명이 택시를 타기로 했다. 200Rp인데 50Rp로 가는 셈이다. 배낭여행자들에게 이런건 쉽게 의견의 일치를 본다. 지금은 비수기라 한적한 맥간이다.

 

숙소를 고민하는데 마침 숙소 주인이 방이 있다고 하여 따라 갔더니 350Rp에 들었다.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하여 창밖으로 아랫동네인 다람살라까지 보이는 전망이 좋은 방이다. 이곳만 해도 해발 고도가 높아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는 1,830m의 높이니 설악산 정상의 높이보다 높은 곳이다.

 

벌써 1월 한달의 마지막 날이고 인도여행도 종반으로 가고 있다. '인도속의 작은 티벳'이라고  하는 다람살라의 윗동네 맥그로간즈는 티벳 난민들이 인도사회에서 삶을 꾸려 가는 곳이다. 1950년 모택동이 티벳을 무력으로 점령하자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정착한 곳이 캉그라계곡에 자리를 잡은 곳이 맥그로간즈다.

 

맥그로간즈에는 티벳불교사원인 남걀사원이 있다. 사원자체는 콘크리트  건물로 아름다움이나 전통사원의 모습을 찾기는 어렵지만 그들의 오체투지 절을 하는 티벳인들의 신앙심과 잃어 버린 조국을 되찾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은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사원 안뜰에 펄럭이는 티벳의  깃발은 이곳이 인도의 땅도 중극의 땅도 아닌 티벳 망령정부의 땅이라는 걸 말해준다.

 

남걀곰파 입구에는 티벳 박물관이 있는데 빼앗긴 땅에 대한 기록과 독립국 티벳트가 어떻게 침략을 받았고 어떻게 항쟁을 하였으며 살아 남은 자들이 맥그로간즈로 왔는지를 알수 있는 생생한 기록사진이 전시되고 있었다.

 

또한, 현지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박수폭포가 있다. 맥그로간즈에서 한나절에 다녀 올수 있는 곳으로 박스나트는 깨끗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수원이자 오래된 시바 템플이 있다. 추란강의 원류이기도 한 박수폭포는 깨끗하고 차가운 폭포수인데 더운날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오가는 길에 가로등이 없어 해가 지기전에 돌아 와야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해발 고도가 높아 행동을 천천히 하는게 좋다. 맑은 하늘과 고산이 있어 여름휴양지로는 최고의 장소가 되는것 같다.

 

 

산악지방인 맥그로간즈에서 살아가는 모습

 

 

최대 번화가인 메인 촉거리

제법 붐비는 거리다.

 

 

박수 나트 가는 길

 

 

 

맥간을 둘러싼 히말리야 고봉에 쌓여 있는 만년설

 

 

 

 

박수 나트를 흐르는 계곡

 

 

 

비교적 잘 정리된 박수나트 가는 길

 

 

 

현지인들의 즐거 찾는 나들이 장소로 폭포가 있는 물놀이 장소

 

 

 

박수폭포 주변 풍경

 

 

박수폭포 가는 길의 박수마을 풍경

 

 

 

티벳인들은 계울을 신성한 장소로 여겨 오색 타르쵸를 걸어 둔다.

 

 

히말리야의 진달래인 랄리구라스

 

 

히말리야 산에 자생하는 꽃으로 네팔의 국화이기도 하다.

 

 

 

이른 봄이 피기 시작하는데 우리의 진달래와 같이 봄을 알리는 꽃이다.

 

 

 

추란강 상류에 있는 시바카페

여기서 식사나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시바카페 아래 계곡

 

 

 

시바카페(Shiva Cafe) 이곳을 지나면 식당이 없다.

 

 

 

언덕위에 살고 있는 맥간 사람들

 

 

 

눈 녹은 물이 추란 강으로 흘러 가는 상류

 

 

자연속에 살아가는 맥그로간즈 사람들

 

 

 

이 마을을 지나 박수폭포로 간다.

 

 

정겨운 가족 나들이

행복이 별건가 내가 즐거운면 그게 행복이지

 

 

산비탈에 산라가는 맥그로 간즈의 사람들은 경사지에 집을 짓고 층수를 높여 살아간다.

 

 

 

산비탈에 살아가는 사람들

 

 

 

봄이 오는 맥그로 간즈

 

 

이 소년을 찾는 다는 안내글

이분이 11대 팬치라마를 찾는 다는 방

 

 

 

 

 

 

 

 

 

 

 

 

 

 

남걀사원을 찾은 할머니들

 

 

 

티벳 독립을 갈망하는 그들의 한

 

 

 

 

티베트 박물관

 

 

티베트 지도

 

 

티벳트의 독립운동에 목슴을 던진 분들

 

 

당시 티베트인들

 

 

조국을 버리고 히말리야 산맥을 넘어 새로운 땅을 찾아 가는 모습

 

 

당시 맥그로간즈의 모습

 

 

그들의 초기에 정착하여 살던 모습

 

 

현재 살아가고 있는 모습

 

 

 

그들이 염원하면 돌리는 마니타

 

 

 

이렇게 원통을 돌리고 또 돌린다.

 

 

손에 든 작은 마니차

걸으면서도 이것을 돌린다.

 

 

 

남걀사원에서 만난 서양아가씨들

서양인들이 티베트 불교에 관심이 많다.

 

 

 

대부분 숙소 건물인 맥그로간즈의 풍경

 

 

 

대형 마닡차

곰파에 들리면 이것을 늘 돌린다.

 

 

 

티벳의 승려들

 

 

 

남걀사원에서 보는 고산의 설산

 

 

 

티베트 곰파 입구에 있는 조형물

 

 

 

내일 오를 트리운트 가는 길을 미리 눈에 담아 둔다.

 

 

 

곰파 내부 모습

 

 

 

맥그로간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히말리야 고봉아래 살아 가는 맥그로간즈

 

 

길거리의 가계들

이곳은 대부분 관광객을 상대로 살아가는 맥그로간즈 사람들이다.

 

 

화려하게 치장한 티베트 곰파

 

 

 

맥그로 간즈의 하루해가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