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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시크교 총본산 암리차르의 황금사원 본문

아시아 여행/인도

시크교 총본산 암리차르의 황금사원

산달림 2018. 4. 12. 16:44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인 골드템플 야경

 

 

 

자이살메르의 포티야숙소는 한국음식중에도 수제비가 입에 맞아 자주 먹었다. 다시 한번 자이살메르 포트를 둘러 보고 자이
뿌르를 거쳐 암리차르로 간다. 여행은 홀로 서기를 하는 연습이다. 시시각각 선택은 늘 힘들지만 매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 갈까? 더 쉴까? 기차를 탈까 버스를 탈까? 속소는 어디로 잡아야 할까? 잡다한 일상이지만 매순간 선택이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고스란히 받아 들여야 하고 전적으로 본인이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선택을 했을 때 망설이는 것은 52:48이거나 55:45 정도이지 80:20이거나 70:30이면 망설이지 않을것이다. 그리 문제가 되지 않으니 동전을 던져 나오는데로 해도 별 문제가 없다. 너무 사소한 것에 얽메이지 말아야 겠다.

 

이제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과 진실사이에 고민할게 아니라 이를 모두 이기는 곳은 포용이란 말에 공감을 한다. 진실이 무조건 최상의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실보다 더 귀한 답은 포용이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진실은 잠시 묻어 두고 사랑과 관용으로 포용해 주는 넉넉함이  세상을 풍성하게 할 것이다.

 

암리차르로 가는 기차는 매일 있는게 아니다. 요일별로 기차가 가는 요일이 따로 있다. 화요일에 기차가 있어 이날을 맞춘것이다. 밤기차로 저녁 8시 10분 출발인데 20여분을 늦게 출발한다. 인도에서 이정도는 애교로 봐줘야 한다. 북쪽으로 파키스탄 국경과 인접한 암리차르로 가는 창밖은 푸른 밀밭이 많이 보이고 유칼립투스 나무가 줄지어 있다. 북쪽으로 올라 오니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암리차르에는 예정시간보다 10분이 빠른 다음날 10시 30분에 도착을 했다. 이제 밤기차를 타는것도 이력이 났다.

 

'감로의 땅'이라 부르는 암리차르는 시크교도의 4대 구르인 ''람 다스'가 건설한 도시로 이들은 늘 칼을 소지하는 종교적 전통과 인도내 군장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유의 용맹성이 있어 호전적으로 보는데 이들은 종교적 박해를 피해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는 과정에 생긴 선입견인것 같다. 

 

황금사원의 본시 이름은 하리 만다르(Hari Mandir)로 시크교 왕국의 마하라자였던 '린짓 싱'이 약 400kg의 황금을 제공해 지붕을 덧씌웠기 때문에 걷보기에는 건물 전체가 번쩍이지만 지붕만 100% 순금으로 만들어 졌고 나머지 부분은 도금으로 처리되었다. 황금 사원에는 시크교 최고의 경전으로 불리는 그랜드 사힙이 모셔져 있다. 시크교는 신상을 모시지 않는 종교이므로 그랜드 사힙은 시크교 최고의 상징물이다.

 

단 한권뿐인 성물이라 매일 04:00 ~ 22:00 사이에만 일반에 공개되고 그 외에 시간에는 하리 만다르 서쪽에 있는 탑 아딸 타갓에 옮겨 보관한다.  황금 사원은 무료  식당인 구르 카 랑가르를 운영하고 있다. 시크교 사원에는 모두 무료 식당을 운영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시크교의 창시자인 구르 나낙이 평생 탁발을 하며 유랑한 것에 대한 보답의 의미라고 한다.

 

황금사원의 경내로 들어 갈때는 신발을 벗고 머리카락을 모두 가려야 입장을 할 수 있다. 건물은 종교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동서남북 네방향의 출입문은 인간의 평등함을 나타내며 성씨도 남자는 모두 싱(Singh) 여자는 카우르(Kaur)로 통일하여 부르게  한다. 또한 황금사원의 출입문이 내리막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인간이 신(神) 앞에서는  스스로를 낮추고 '나'를 버리라는 의미다.

 

 

하리 만다르 황금 사원

여기를 들어 가려면 다시 긴 줄을 오래도록 서 있어야 한다.

 

 

 

황금사원에 들어가려면 이곳에 신발을 보관하고 번호표를 받아 잘 보관해아 한다.

신발을 찾을 때 꼭 필요한 번호표다.

 

 

 

황금사원 입구 넓은 대리석 광장

 

 

 

시크교도들은 외모를 보면 머리에 터번을 두르고 있다.

동서남북 4개의 문을 통해 들어서면 계단을 따라 내려 간다.

이는 神을 만나려면 자기를 낮추어야 한단다.

 

 

 

계단을 내려 서면 만나는 암릿 사로바 호수

 

 

 

맨발로 암릿 사로바 호수를 도는 순례자 행렬

 

 

대부분의 참배객은 이렇게 호수 주변을 걷는다.

 

 

 

하나 같이 모두 맨발이다.

 

 

 

시크교도들은 암릿 사로바 호수에 몸을 담근다.

시크교도는 늘 허리에 칼을 차고 있다.

 

 

 

황금을 덮어 씌운 황금사원 지붕

 

 

 

황금지붕이 유난히 많은 황금사원

 

 

 

기도중인 시크교도

 

 

 

하루종일 밀려든 시크교도와 여행자로 가득한 황금사원

 

 

 

암릿 사로바 호수 둘래를 도는 참배객들

여름철 뜨거운 햇살에 대리석이 뜨거워 지는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통로에 카펫을 까랑 놓았다.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게 보자기를 쓴 참배객들

 

 

 

호수에 비친 황금사원

 

 

하리 만다르 사원에 바칠 공물을 사는 곳

 

 

 

여인인 이 여인도 허리에 칼을 차고 있다.
시크교도는 모두 이렇게 칼을 차고 있다.

 

 

 

하리 만다르 황금사원으로 가는 길

 

 

 

사원주변에 세워진 건물들

 

 

 

 

암릿 사로마 호수 주변 사원건물들

 

 

 

사원 부속 건물들

 

 

질서유지를 위하여 근무중인 시크교도를

이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이다.

 

 

 

황금으로 빛나는 골든 템플

 

 

 

호수가 중앙에 위치하여 긴 통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사원의 모형

 

 

 

참배중인 시크교도

 

 

 

따가운 햇살을 피하여 회랑의 안쪽에 쉬고 있는 순례자들

 

 

 

끊임없이 호수주변을 돌고 기도하는 시크교도들

 

 

 

황금사원 모습

황금사원 내부에 그들의 경전인 성물(聖物)인 경전 그랜드 사힙이 보관된 곳.

 

 

 

길게 줄을 서서 근 1시간을 기다려야 그곳에 들어 갈 수 있다.

사진 촬영 금지구역

 

 

 

입장을 기다리는 시크교도들과 여행자들

 

 

 

호수 주변은 늘 참배객들로 줄이 이어진다.

 

 

 

무료 급수대

여기도 자원봉사자가 근무한다.

청소 등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는 황금사원이다.

 

 

 

일몰시간의 황금사원

온통 금빛으로 가득하다.

 

 

 

 

서산에 걸린 해가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무료 급식소 입구

여기서 식판을 받아 들고 입장을 한다.

 

 

 

500명이 동시 식사를 할수 있는 무료급식소

 

 

 

식판을 앞에 놓으면 바케스를 든 분이 돌면서 배식을 해 준다.

 

 

내가 받은 급식

짜파티 2장, 커레, 그리고 쌀죽과 반찬

언제든지 리필이 되고 양껏 먹을 수 있다.

 

 

 

 

 

 

 

아래 층으로 내려 오면 짜이(차)를 무료로 준다. 차를 마시는 시크교도

 

 

 

 

해가 진후 황금사원 모습

 

 

 

불이 켜지면 더 화려한 황금사원

 

 

 

하늘에는 휘영청 밝은 달이 걸려 있고 사원의 건물에는 불이 켜진다.

 

 

 

밤이 더 아름다운 황금 사원 건물

 

 

 

황금사원의 경전은 04:00 ~ 22:00까지 전시되고 이후에는 만디르 서쪽에 있는 탑에 보관 된다.

 

 

 

호수에 반사되어 더 아름다운 황금사원

 

 

 

밤이 더 아름다운 황금사원

 

 

화려하게 보이는 밤의 황금사원

 

 

 

망루같은 탑도 밤에는 더 아름답다.

 

 

황금빛으로 가득한 황금사원

 

 

황금사원을 나와 긴 대리석 회랑을 지나 출구로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