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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제주 올레1코스 시흥초등에서 광치기해변 본문

국내 걷기여행/제주올레길

제주 올레1코스 시흥초등에서 광치기해변

산달림 2018. 6. 4. 11:24

 

 

 

올레길 1코스 시작점인 시흥초등학교옆 출발점에서 올레수첩을 들고 아내와 출발 기념사진

 

 

제주 한달살이를 하면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올레길을 걸으면 제주를 제데로 볼수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것 같아 올레길을 걷기로 했다. 4월 30일 제주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다음날인 5월1일 올레길 1코스 시작점에 섰다.  올레여권(Jeju Olle Passport)는 간세라운지 우유부단 중앙로점에 일찍 찾아 갔으나 문이 잠겨 있어 동문시장을 구경하고 돌아 와 10시 문을 열기를 기다려 2만원에 구입하였다.  큰길어서 먼 뒷골목에 위치허하고 있어 제주분들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분이 없었다.  반드시 지번을 찍어 검색해서 찾아가는게 좋을것 같다.  시흥초등학교는 5년전에 올레길을 걸은 적이 있어 쉽게 들머리를 찾았고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고 말미오름으로 향했다.

 

올레 1코스는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안까지의 코스로  올레길중 가장 먼저 열린 코스로 제주 올레의 화려한 전주곡으로 올레의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육지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제주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속살이 제주 올레에 전부 담겨 있는 길이다.

 

○ 코스 : 시흥초등학교 ~ 말미오름 ~ 알오름 ~ 종달리 옛소금밭 ~ 목화휴게소 ~ 성산갑문 ~ 수마포 ~ 광치기해변(15.1km)

 

제주 올레의 폭발적 인기는 올레1코스에 빛을 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에서 펼쳐진 제주 들판의 오묘한 색과 조형미, 그 뒤로 아스라한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모습은 제주 동부를 대표하는 황홀한 풍광이다.

 

종달 ~ 시흥 해안도로는 유독 짙은 에메랄드 빛으로 빛이 나고, 성산일출봉의 옆구리를 하고 돌면서 광치기 해안까지 이어진 길은 일제의 진지동굴과 4.3항쟁이라는 제주의 아픈역사가 서려 있어 더욱 의미를 담고 있다.

 

시흥초등학교에서 말미오름을 향해 걸어가면서 처음 만나는 것은 농로길의 돌담인 밭담이다. 만리장성의 실제 길이는 6,000리 정도인데 제주 돌담을 전부 이으면 무려 9,700리에 이른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돌담을 "흑룡만리"라고 한다.

 

초록색 초원, 샛노란 유채꽃밭, 연두빛 보리밭을 예술적으로 구현하는 거대한 작품과 같은 풍광을 연출한다. 이 밭담은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면 색색으 천을 펼쳐 놓고 바느질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외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돌담에 매료되어 많은 사진작품을 남기기도 하는데 1코스에서 이런 돌담을 만나기도 한다.

 

시흥은 흥(興) 하게 시(始)작해서 종달은 끝(終)에서 도달(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끝은 곧 시작이라는 말도 있다. 종달리라는 지명은 한자로 해석하면 '끝에 도달하다.'라는 의미다.  코스 말미에는 성산일출봉 앞을 지나게 된다.

 

 

말미오름으로 오르는 계단

 

 

간세는 제주 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제주어로 '간세다리'에서 따왔다. 천천히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를 즐기라는 의미로 무릅 높이 크기의 간세 머리가 향하는 쪽으로 진행방향을 알린다.

 

 

말미오름에서 보는 한반도 지도

보자기를 이어 놓은 듯한 제주의 돌담밭들중에 한반도 밭이 보인다.

 

하얀 무우꽃이 허드러지게 핀 제주의 5월

 

 

푸른 색 식물과 화산석 돌담이 조화를 이루는 올레길

 

 

안개가 자주 끼는 제주의 아침

 운동장에서 체육시간에 운동하고 있는 종달초등학교

 

 

제주의 농촌은 학생수가 많은 종달 초등학교

1교시부터 체육시간이다.

 

 

올레길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카페

유난히 카페가 많은 올레길이다.

 

 

제주의 대문은 막대기 3개

도둑이 없다는 제주는 가축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가로로 3개가 모두 평향으로 꼿혀 있으면 사람이 없다는 표시다.

지금은 사람이 있음 표시.

 

 

제주의 마을은 성황당 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그 나무의 나이로 마을의 내력을 알수 있다.

 

 

색깔이 고운 제주의 집들

지붕이 높지 않은 것은 강한 바람에 견디기 위해 집이 나즈막하다.

 

 

1코스의 명물인 성산 일출봉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종달 해변의 해풍에 말리는 오징어

 

 

종달 바닷가 갈메기

 

종달해변에서 본 올레길 21코스인 지미오름

 

성산포 조가비 박물관

5년전에는 문이 열려서 구경하고 갔는데 이번에는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바다 색이 물감을 풀어 놓은듯 너무 고운 성산 해변

 

 

카페를 알리는 자전거 광고도 이렇게 감성을 자극한다.

 

 

성산항의 고기잡이 배

 

 

우도 땅콩과 땅콩 막걸리로 유명한 우도

 

 

올레길을 안내해 주는 화살표

우리의 삶도 이런 삶의 길을 안내해 주는 안내표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파란색 화살표는 순방향인 시작점에서 종점으로 가는 안내 표시

주황색은 종점에서 시작점으로 가는 역방향 안내 표시다.

 

 

성산 일출봉의 모습

 

 

전망 좋은 바다를 조망하기 좋은 곳

 

 

요즘 제주 말을 사용한 간판이 늘고 있는 제주다

제주 옛것 찾기가 한창이다.

 

왁왁한 맘 부애난 맘(답답한 마음 화난 마음)

모두 저 바당에 던져 블곡,(모두 저 바다에 던져 버리고)

맹심허영 갑서(맑은 마음으로 돌아가세요.)
담에 또 봅서예(다음에 또 봅시다.)

 

 

일출봉의 다른 얼굴

 

 

유난히 맑은 물을 자랑하는 일출봉 아래 해변

 

 

성산에서 보는 우도 등대 풍경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하는 성산 일출봉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1위 성산 일출봉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제된 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 으회구의 수성화산 분출

성산 일출봉 응회구의 수성화산 분출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을 일으킬 때 다량의 물이 섞이이게 되면 화산재가 축축하게 젖은 상태로 터져 나온다. 이런 화산재는 커다란 화산암편에 눌러 붙어 우박과 같은 구조의 피복 화산력을 만들기도 하고 쌓인 후 흙 반죽처럼 사면 아래로 흘러 내리기도 하며, 간혹 화산재 층이 미끄러져 내려 사면 아래에 기왓장이 겹치듯이 쌓이기도 한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성산 일출봉은

한라산 백록담과 함께 외국인들의 제주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1위로 꼽힌다. 

 

 

민족의 슬픈 사연이 담겨있는 제주 4. 3 성산읍 지역 양민 집단 학살터 묘지석

 

 

광치기 해변에서 본 성산일출봉

 

 

터진목의 4.3 유적지 안내판

 

올레1코스 종점인 광치기 해변

 

시흥초등학교 올레1코스 시작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