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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제주 올레3코스 온평에서 표선해수욕장 본문

국내 걷기여행/제주올레길

제주 올레3코스 온평에서 표선해수욕장

산달림 2018. 6. 11. 15:51

 

 

제주 올레3코스의 시작점인 온평포구

 

제주 올레길 3코스는  온평포구를 출발  바다를 떠나 내륙으로 들어가는 코스와 해안올길로 가는 2개의 코스가 있다. 먼저 중산간 기인 통오름과 독자봉을 오르고.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을 거치는 중산간 코스와 신산리카페와 농개를 거치 해안올레길을 걷는 코스가 있다. 마지막에는 코스가 만나 신풍바다목장과 신천리마을 지나 배고픈다리가 있는 당케포구를 지나 소낭쉼터 그리고 표선해수욕장 올레길 안내소앞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제주 올레3코스는 중산간 올레길인  3-A코스와 해안올레길인 3-B코스가 있습니다. 최초에는 중산간 올레길이 3-A코스만 있었는데 새로이 해안올레길인 3-B코스가 개발되었네요. 우린 5년전에 중산간 올레길인 3-A코스를 걸었기에 이번에는 해안코스인 3-B코스를 걷습니다.

 

 

크고 작은 해녀상과 물개상이 바닷가에 있습니다.

 

 

 

녹색색의 식물과 초록의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해안입니다.

 

 

신산 환해장성

환해장성은 제주도 해안선 300여리에 쌓은 석성을 말합니다. 1270년 몽고와의 굴욕적인 강화에 반대하는 삼별초군이 진도에 들어가 용장성을 쌓아 한거하다 함락되자 탐라로 들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조정에서 영암부사 김수와 고여림장군을 보내어 쌓은것이 그 시초다.

 

 

돌로만 이루어진 해안바닷길을 걷습니다. 여기서 발목이 삐지 않게 조심해서 걸어야 합니다.

 

 

 

3-A코스에 만나는 통오름 오르는 길입니다. 그땐 겨울에 걸었습니다.

 

 

작은 차밭도 지났습니다. 여기 외에 오설록에는 더 큰 차밭이 있지요.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입니다.

3- A코스를 걸으면 만날 수 있습니다. 산이 좋으면 3-A코스 바다가 좋으면 3-B코스를 걸으면 됩니다. 길이는 3- A코스가 좀 깁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 입니다.

해안도로에는 이런 포토존이 많습니다.

 

 

만물 전망대

만물은 조그마한 만으로 형성되어 양질의 용천수가 솟는 곳이라 하여 만물이라 불렀습니다. 예전에 식수와 우만의 급수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예로부터 물이 차가워 한여름에도 5분이상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해풍에 말리는 오징어

요거 구우면 쫀득쫀득한게 맛이 좋습니다.

 

 

앞괴바당

마을의 연인들이 연애하며 사랑을 싹 티우던 장소입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사랑이 영원하기를 빌어 보네요"라고 적혀 있네요.

 

신산리 마을카페 / 신산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라 합니다. 제주 올레길과 해안을 달리는 바이크족 그리고 여행자를 위해 마을에서 운영하는 가게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제주입니다.

 

 

농개는 농어가 많이 들어 오는 어장으로 입구를 막어 투망으로 물고기를 잡았던 곳입니다.

 

 

여행이 주는 큰 잇점은 휴식과 힐링을 통해 지금의 나를 보고 나아가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붙인 터닝 포인트 좋은 이름이네요.

 

 

제주의 바다는 늘 맑고 푸릅니다. 하늘과 바다의 구분이 없이 비슷한 색깔입니다.

 

 

이곳에는 바다 목장이 많습니다. 바다 목장은 바닷고기 양식장입니다. 양식장으로 바닷물을 퍼 올리는 수중펌프입니다.

 

 

말목장 겨울에는 이곳이 감귤 건조장이기도 합니다.

 

 

겨울의 감귤 껍질 말리는 푸경입니다.

올레길도 어느 계절에 걷는냐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합니다.

 

 

올레길을 안내하는 올레깃발 청색과 붉은색의 조화

 

 

이곳은 사유지라 가장자리로 걷습니다. 그래도 길을 내어준 분에게 감사하며 걷습니다.

 

 

모양이 특이한 바위 앞을 지나 걷습니다.

 

 

바람이 유난히 강하게 부는  올레길입니다.

 

 

해안가 풍경이 곱네요. 파도가 심한 바다입니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은 코발트색과 흰색이 조화롭습니다.

 

 

이곳은 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경이네요.

 

 

해신당 풍어를 기원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파도와 함께하는 어부들에게 바다는 항시 두려움의 대상이겠지요. 그래서 믿음이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해녀들이 물질할때 쓰는 허벅

 

 

산물통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던 시절 농사일과 더위에 생긴 땀띠를 들어 가게 하기 위해 백중절을 싯점으로 시원한 물에 몸을 담궈 여름을 나더 장소라 합니다.

 

 

 

바다가 아름다운 한천마을

 

 

 

소금막

생활의 필수품인 소금을 얻기 위해 커다란 가마솥에 바닷물을 퍼담아 소금을 만들던 장소입니다.

 

 

멀리 표선해수욕장이 보입니다.  3코스의 끝은 표선해수욕장입니다.

 

 

 

산호빛 바다가 물의 깊이에 따라 바닷색깔이 다릅니다.

 

 

 

표선 해변의 방파제와 등

 

 

 

서양인 부부가 개와 함께 물놀이 중입니다. 개가 무척 즐거워 합니다.

 

 

 

 

5월초 때이른 바다물에서 놀기, 바다가 그리운 계절이 가까워 옵니다.

 

 

 

끝없는 바다

저끝에는 태평양과 함께 하겠지요.

 

 

우린 바닷물이 빠진 썰물이라 백사장을 건너 봅니다.

 

 

 

철이른 여행자들이 바다에 흠뻑 취해 봅니다.

바다 그냥 바라만 봐도 가슴이 탁 트이는 그런 바다입니다.

 

 

 

표선 공원의 바다 물고기입니다.

 

올레길 3코스 종점인 올레안내소 입니다. 스템프는 여기서 찍습니다.

 

오늘도 바림이 있고 맑은 날씨입니다. 연일 걷는 거리가 만만하지 않은데 아내가 피곤해 하면서도 잘 따라 와 주었습니다. 올레길을 함께 걸으면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부부는 마라톤의 2인조 단체경기가 아닐까요. 누가 먼저 가도 되지 않는 둘이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는 경기로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내의 말에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해주고 경청해주며 그간 들어 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네.' '그렇구나' 란 말을 많이 쓰기로 했습니다.

지저귀는 새의 소리도 " 반겨준다."고 느끼니 나와는 생각이 많이 다름을 인정합니다. 그건 틀린게 아니고 다름이겠지요. 감성인 생각과 논리적이고 이성적 판단을 많이 하는 나와는 많은 괴리가 있음을 느낍니다. 그걸 이번 올레길에서 느끼며 걷습니다.

이 길이 끝날쯤엔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겠지요. 그게 올레길이 치유를 해 줄것 같습니다.

 

 

제주 올레3코스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