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제주 올레6코스 쇠소깍에서 서귀포 본문
올레6코스의 쪽빛 물빛을 보여주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
올레6코스는 스위스 체르마트호수길과 우정의 길로 쇠소깍 효돈천에서 시작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 용암이 흘러 내린 형상이 그대로인 해변을 만나면 새삼 제주가 화산섬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검은모래 해변을 지나 올레길은 제지기오름으로 이어집니다. 바다에는 난대림 식물의 보고인 섶섬과 자리물회로 유명한 보목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보목동을 지나는 길에는 제주인의 향취가 가득한 '자리물회'집을 지나갑니다.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는 소천지를 지나 바닷가 국궁장인 백록정을 지나면 바위가 검다고 하여 붙여진 '검은여'를 지나면 서귀포 칼호텔이 바닷가로 가는 길을 막고 있네요.
칼호텔을 돌아서 내려서면 속이 환히 보이는 서귀포 앞바닷가의 소정방폭포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올레꾼의 쉼터인 '소라의 성'에서 잠시 다리 쉼을 하고 화가 이중섭문화의 거리를 지나 서귀포올레시장을 지나면 올레 8코스의 종점인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코스 : 쇠소깍 - 제지기오름 - 구두미포구 - 검은여해안 - 소정방폭포 - 서복전시관 - 이중섭거리 - 서귀포올레시장 - 제주올레여행자센타까지 11.6km의 길입니다.
올레6코스의 시작점인 효돈천 다리앞 올레 시작점
평화(peace) 올레길(olle Trail)
올레 6코스 안내도
유네스코 생물보전 지역인 효돈천, 섶섬, 문섬,
새섬을 포함한 서귀포 해양공원 일대를 말합니다.
쇠소깍(용연, 쇠소)
양쪽 절벽은 병풍을 세워 두른듯 조수가 서로 통하는 효돈천에서 흘러 나온 단물(민물)은 흘러 바다와 만납니다. 바위 위 두른 소나무도 푸르름을 자랑하며 예로부터 우리 조상의 어업기지인 천연어장으로서 우돈 지명으 따서 우소(牛沼)라 하였습니다. '깍'은 하천의 하구(河口) 부분으로 바다와 만나는 곳을 일컷는 제주어입니다. 쇠소깍은 쇠소와 하구 부분의 바닷가를 통칭하는 지명이며 옛조상들은 쇠소에 용이 산다고 하여 용소라 부르기도 합니다..
주변 나무들과 잘 어울리는 쇠소깍입니다.
효돈천에 흘러드는 단물과 바닷물이 함께하는 쇠소깍입니다.
쇠소깍의 유래는 소가 누워 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으로 불리고 있으며
효돈천 하류의 단물과 바닷물이 만나 쇠돈천의 깊은 물웅덩이를 이루고 있어
"쇠소"와 끝이라는 '깍'이 합쳐져 '쇠소깍'이라 한답니다.
쇠소깍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벌써 1시내요.오후길을 서둘러야 할것 같습니다.
효돈천에서 흘러가는 물은 더 넓은 바다와 만납니다.
이곳의 바닷모래가 곱습니다.
효돈은 제주의 남쪽으로 감귤이 제일 많이 생산되고
따뜻한 기후탓에 가장 당도가 높은 귤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파도에 밀려온 나무 부스러기가 많네요.
그 바닷길을 연인들이 걷고 있네요.
고운 제주 화산석을 찾고 있는 아내
화산석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아가와 엄마도 바닷가를 걷고 있네요.
힐링은 이런것 아닐가요.
일상을 내려 놓고 가장 사랑하는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게 힐링이죠.
연인들이 함께 걷는 건 아름답지요.
바다와 잘 어울리는 그림입니다.
소금막
하효리 갯가의 이름으로 옛부터 해산물을 채취하여 현물로 상납해 왔으며
그 해산물을 보호 하기 위한 방법으로 금채기를 정하고
적기에 해금하려면 감시 관리가 필요했음으로 순시막사를 건립하고
화포전복 등 세공을 취급한데서 소금막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등대가 있는 효돈항 입니다.
오른쪽에는 흰색 등대 왼쪽에는 빨간 등대가 있습니다.
효돈항 너머에는 태평양 바다이겠지요.
끝이 없는 수평선입니다.
여기서 지구가 둥굴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남쪽 열대지방의 상징 야자수나무 입니다.
남제주는 겨울에도 영하로 크게 내려가지 않는 포근한 날이 많습니다.
어쩜 바다 물색이 이리도 고운지요.
파란 바닷물과 검은 화산석이 조화롭습니다.
생이돌
게우코지 서쪽에 있는 커다란 두개의 암석으로 바다철새들이 돌에 앉아 놀았다해서 생이돌이라고 불렀습니다. 생이는 제주어로 새를 뜻합니다.
이 바위는 먼 바다로 고기잡이 떠난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와 아들 즉 모자바위로 불리기도 합니다.
바닷물이 빠진 돌틈사이에서 뭔가 채취를 하네요.
부지런한 제주의 여인들입니다.
명지미 / 맹지미
북동풍이 강하게 불때는 게우지코지, 서생이 상식이여에 물길이 머무르고 서북풍이 불때는 소금 코지가 바람막이가 되어 다른곳에 비해 잔잔한 곳입니다.
이로 인해 명주(명지/맹지)바다라 불렀답니다.
효돈이 돼지는 아닌데
복 돼지를 안고 있내요.
야자수 나무가 푸르름을 전해 줍니다.
여긴 남국입니다.
시원한 5월입니다.
올레길 표시인 빨강과 주황의 리본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제주 올레길 6코스 송산리로 접어듭니다.
6코스가 아름다운 주변 풍경이 많은 구간입니다.
돌하르방 앞에서 별짓을 다합니다.
이건 순전히 아내가 시킨 것입니다. ㅋ
바다를 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곳입니다.
올레길에는 이런 쉼터가 많습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 쉬어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돌하르방 제주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돌하르방은 조선시대 관청인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 성문 밖에 세워두었던 석상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요렇게 배불뚝이 돌하르방도 있네요.
6코스중에 유일한 오름인 제지기오름으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제지기오름에 대한 안내가 있네요.
절과 절을 지키는 사람인 절지기가 있다하여 절오름, 절지기 오름으로불다가 와전되어 제지기오름이라 부르고 있다고 하네요.
제주에서 살아 보고 싶은 동네중 하나인 보목동입니다.
예전에 코미디언인 이주일님의 별장이 이곳 제지기오름아래 보목동에 있었답니다.
오래전 올레5코스를 걸을 때 찍은 사진인데
이제 흔적도 없이 카페( Tow Weeks)를 허물고 다시 건물을 짓네요.
조금은 씁슬합니다.
서귀포앞 바다에는 3개의 무인도 섬이 있습니다. 보목포구 앞에 있는 섬이 섶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새섬과 문섬이 있습니다
제지기오름에서 내려다 본 보목항입니다.
제지기 오름 정상에는 이런 소나무 숲이 있어 여름철엔 훌륭한 쉼터가 됩니다.
자 리 물 회
자리물회가 먹고 싶다.
그 못나고도 촌스러운 음식
제주 사투리로
‘자리물회나 하러 가주’
‘아지망!
자리물회나 줍서’ 하면
눈물이 핑 도는,
가장 고향적이고도 제주적인 음식
먹어본 사람만 그 맛을 안다
톡 쏘는 재피 맛에
구수한 된장을 풀어
가난한 시골 사람들이
여름 날 팽나무 그늘에서
환담을 나누며 먹는 음식
인생의 참 뜻을 아는 자만이
그 맛을 안다.
한라산 쇠주에
자리물회 한 그릇이면
함부로 외로울 수도 없는
우리들 못난이들이야
흥그러워지는 것을
자리물회를 먹을 수 있는 바다나라 횟집
그 횟집앞에 분재를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작은 식물원 같네요.
제주에서도 가장 살고 싶은 동네 보목동 입니다.
기후가 온화하고 내가 있고 오름이 있으며 바로 앞에 보목항이 있는 살기 좋은 동네 입니다.
보목항 앞바다.
가슴이 탁 트이는 보목항입니다.
보목동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으면 숲길로 이어집니다.
파란 서귀포 앞바다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육지에서는 온실에서나 봄직한 꽃이 길에 피어 있네요.
섶섬이 가깝게 다가 옵니다.
보목리 사람들
한기팔
세상에 태어나
한 번 사는 맛나게 사는 거 있지
이 나라의 남끝동
보목리甫木里 사람들은
그걸 안다.
보오보오
물오리 떼 사뿐히 내려앉은
섶섬 그늘
만조 때가 되거든 와서 보게
가장 큰 바다는
언제나 우리의 등 뒤에 있고
이 시대時代의 양심良心인 양
아무 말이 필요치 않은
사람들,
다만 눈으로만 살아가는
이웃들끼리
먼 바다의 물빛하늘
한쪽의 푸른빛
키우며키우며 아음에 등燈을 켜고
살아가는 사람들.
세상에 태어나
한 번 사는 맛나게 사는 거
보려거든
이 나라의 남끝동
보목리에 와서 보면
그걸 안다.
예전에 사용햬던 연자방아 입니다.
곡식을 빻던 기구였지요.
사철 기후가 온화하여 식물이 잘 자라는 보목동입니다.
식물의 보고 섶섭으로 무인도 입니다.
벽에 걸리 조형물입니다.
감상해 보시죠.
돌도 이렇게 설치하니 훌륭한 조형물이네요.
보목항 입니다. 작은 포구에 제주의 향토 맛 자리돔이 많이 잡히는 항구입니다.
섶섬은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에서 약 4km 떨어져 있으며 무인도로서 상록수로 덮여 있으며 18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보고로 불리우는데 특히 난대식물의 집합지로 천연기념물 파초일엽의 자생지이기도 합니다.
섶섬을 잘볼수 있는 전망대 입니다.
여기는 쉬어 가면 좋습니다.
서귀포앞 바다에 있는섶섬과 문섬 그리고 범섬에 대한 안내글이 있네요.
제지기오름에 대한 설명과 지귀도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지귀도는 섬의 높이가 15m로 낮고 평평하여 멀리서 보면 잘 보이지 않는 섬입니다.
이 섬이 보목동앞에 있는 섶섬입니다.
18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무인도입니다.
놀멍 쉬멍 봅서, 하영 봥 갑서, 또시 꼭 옵서양
제주말이 정겹습니다.
쉬어 가기 좋은 전망 좋은 쉼터 입니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주위를 둘러 보면 경관이 뛰어 난 곳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소천지로 가는 길입니다.
백두산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이라 하여 소천지라 부릅니다.
맑은 날에는 소천지에 반사된 한라산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소천지 안내글
소나무 숲이 좋은 소천지 입니다.
올레길 숲길 안내도 입니다.
구두미포구로 가는 길입니다.
가는 길에 돌맹이 하나 얹혀 쌓아 놓고 가시면
언젠가는 기쁨이 온다고 하는 글귀가 있네요.
그 글귀를 보고 아내는 돌맹이 하나를 쌓아 습니다.
검을여 해안에 있는 국궁장인 백록정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르신의 기개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5월에 제주에서 많이 볼수 있는 꽃으로 화려합니다.
느리게 가는 우체통입니다. 게는 느리게 옆으로 가는 동물이지요.
엽서도 비치되어 있어 아들과 딸에게 엽서를 썼습니다.
1년후에 받아 볼수 있다고 하네요.
무성한 숲이 좋아 찰깍 했습니다. 이름이 없네요.
검을여 해변은 잔잔한 명경같습니다.
올레길에 있는 깨끗한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그 나라의 문화 척도인듯 합니다. 까미노 길에도 화장실이 많지는 않습니다.
섶섬은 상록수로 뒤 덮인 무인도 입니다. 식물의 천국이죠.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 입니다.
민물을 제주에서는 단물이라고도 합니다.
서귀포 지방은 제주에서도 가장 따뜻한 지역으로 난대림 식물이 잘 자랍니다.
나무를 잘 조각하여 형상화 해 놓았네요.
올레길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올레팀은 부부 올레꾼입니다.
대분분 50대 후반 이상으로 나이가 들면 부부만큼 편한 친구도 없다고 합니다.
친구같은 아내, 친구같은 남편이지요.
서귀포 칼 호텔 조경입니다.
오랜 세월만큼 잘 가꾸어진 조경입니다.
파란 잔디와 야지수 나무 예전엔 최고의 호텔이었지요.
대부분 신혼여행을 오면 이 KaL호텔에 묵곤 했지요. 허니문 호텔로 명성이 자자했던 곳입니다.
서귀포 앞 바다를 볼수 있는 전망이 최고로 좋은 위치 자리한 호텔입니다.
해외 여행이 어렵던 시절 여기서 이국의 향기를 느끼곤 했지요.
서귀포 일대는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로
아열대 식물이 많이 자랍니다.
마치 동남아로 여행을 온듯 합니다.
아자수 나무가 인상적인 서귀포 입니다.
그래서 이국적인 맛이 물씬 풍깁니다.
어느 작은 가게에서 올레꾼을 위해 파는 과일입니다.
하루종인 배낭을 메고 다니니 무거운 과일은 넉넉히 준비를 하지 못합니다.
서귀포 앞 바다는 물이 맑기로 제주에서도 으뜸입니다.
잉크를 풀어 놓은 듯한 쪽빛 바다 입니다.
이곳에 서 있으면 절로 마음도 맑아 지는 것 같습니다.
그게 제주여행이 주는 마력인듯 합니다.
소정방폭포 입니다.
서구포에는 정방폭포가 있고 여긴 소장방폭포 입니다.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작은 정방폭포 입니다. 입장료도 없고 주변 경치가 좋아 많은 여행자들이 찾습니다.
여인의 삼단 머리칼 같이 길게 떨어지네요.
물소리 파도소리가 교향곡으로 들리는 멋진 곳입니다.
백중날 물맞이를 하면서 농사일로 피곤한 몸을 쉬어 주던 장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속이 훤히 보일듯 한 서귀포 바다입니다.
1969년에 지은 제주를 가장 잘 표현한 제주 올레쉼터가 있는 소라의 성입니다.
여기에 6구간 올레 중간 스템프가 있습니다.
소라의 성과 야자수 입니다.
소라의 성 2층에는 제주 관광사진전이 있었습니다.
안개낀 제주의 풍경
제주 해녀들
물질 후 언 몸을 모닥불을 피우면서 몸을 녹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노을 멋지네요.
소라의 성 2층 휴게실입니다.
소라의 성은 올레꾼들이 잠시 다리 쉼을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서복공원 중국식 조경입니다.
서복공원은 진시황의 불노초를 구하러 왔던 동남동녀 5백명의 전설을 바탕으로 조성한 공원입니다.
서복공원 입구 전경입니다.
서귀포에 있는 작가 산책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서귀포를 돌아도 멋진 여행코스가 됩니다.
허벅을 지고 물을 길러 오는 예전의 제주 여인입니다.
바닷가에서 고동을 잡던 유년 시절
누구에게 소중한 유년시절이지요.
제주에는 기후가 겨울에도 온난한 지역이라
다육이 키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귀포 앞 바다
서귀진지의 노거수 입니다.
예전의 '서귀진지'를 다시 복원해 놓았습니다.
이중섭 고택으로 가는 길입니다.
고즈넉해서 걷기 좋은 제주의 길입니다.
그가 살았던 이중섭 거주지 입니다.
화가 이중섭과 그의 가족이 거주했던 곳으로 그의 아내 이남덕(일본명 山本方子 야마모토 마사코)와 장남 태현, 차남 태성과 함께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부터 12월까지 살면서 작품 할동을 한 곳입니다.
천재 화가로 불리는 이중섭은 우리나라 대표 화가로 그가 그린 〈흰 소〉와 〈황소〉는 교과서에도 실려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다. 이중섭이 가족과 함께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낸 곳이 바로 서귀포입니다. 그는 서귀포에 머물며 〈서귀포의 환상〉, 〈섶섬이 보이는 풍경〉, 〈바닷가와 아이들〉 등을 그렸습니다. 이중섭미술관은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손 편지와 만화 등 그의 일상까지 엿볼 수 있는 전시물이 많이 있습니다.
천재화가 이중섭의 '황소'
중학교 미술책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그가 쓴 '소의 말' 시 입니다.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미술관에 대한 안내글입니다.
그의 거주지였던 초가집이 아담합니다.
이중섭거리의 조형물
여러가지 조형물이 많습니다.
난해해서 이해 하기가 어렵습니다.
벽에 그린 조형물입니다.
찬찬히 훝어 보고 걸어도 좋은 서귀포 이중섭 거리입니다.
제주 올레 6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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