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제주 올레7-1코스 월드컵경기장에서 서귀포 올레 본문
하논 / 제주 유일의 쌀농사가 되는 곳.
하논은 제주어로 크다, 혹은 많다는 뜻을 가진 말로 하논은 큰논
7-1코스는 지난번 늦가을에 이 길을 걸은 코스라 이번에는 제주 한달살이를 하면서 올레길을 완보하기로 계획하고 있어 이번에는 역방향인 제주 올레 여행자센타를 출발하여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걷는 방향이 다르면 느끼는게 다를 것 같다. 고은 시이의 시에도 " 올라 갈때 보지 못한 꽃 내려 올때 보았네"란 구절이 있다. 보는 시각이 다르며 마음의 시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마침 초파일을 앞둔 때라 걸매공원으로 가는 길에 법장사의 연등이 곱게 내 걸려 있다.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제주의 땅은 담수가 되지 않는데 제주에서 유일하게 벼 농사가 되는 하논을 지나면 호근동이다. 서귀포시도 참 크다는 느낌이 든다. 제남아동센타앞에서 중간 스템프를 찍는데 남아공에 왔다는 친구가 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여기까지 왔다. 느낌을 물었더니 " 원더풀!"하며 엄지척이다. 멀리서 온 친군데 용케도 길을 잘 찾아 다닌다. 주위에 산이 없어 외롭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고근산' 제주의 산은 웬만한 봉우리는 오름이라 하는데 여긴 산이 붙는다.
내림길에 예전 국영목마장의 경계로 돌담을 쌓은 잣성을 지나니 엉또폭포 입구다. 2011년 Kbs2tv 1박2일에 소개되면서 알려진폭포인데 한라산에 70mm 이상의 비가 내려야 폭포의 물줄기를 볼수 있다는데 오늘도 폭포수를 보기는 글렀다.
서귀포 대신중학교를 지나니 눈앞에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이다. 서귀포 신시가지는 사면에 신도시가 조성되어 제주의 새로운 얼굴로 다가 온다. 내리막 길을 걸어 내려 가니 서귀포 원점이 나온다. 원점은 각 도시간 도로의 기준이 되는 점으로 서귀포의 원점이 이곳이라니 생각 밖이다. 서귀포의 모든 행정이 이곳으로 바뀌나 보다. 시외터미널 앞에 7-1코스 종점에는 간세가 있다.
서귀포 올레 여행자센앞에서 올레길을 좀 복잡하다.
6코스와 7코스 그리고 7-1코스가 만나는 지점이다.
서귀포 올레 여행자센타
이곳에 숙박도 가능한 올레 여행자 센타다.
걸매공원으로 가는 길에 초파일을 앞두고 내걸린 법정사 연등
걸매공원을 끼고 흐르는 외연천
외연천을 건너는 목재다리
걸매공원에 곱게 핀 봄꽃
이른 아침부터 자연학습을 나온 학생들
요즘 수업은 자연과 함께 하는 수업은 바람직한 수업인듯 하다.
그게 산 지식이 아닐까. 우리때는 책을 외우기만 했다.
걸매공원의 어제와 오늘
예전에는 비닐하우스였던 곳을 훌륭한 공원으로 새로 태어 났다.
6월이면 한라산 남벽에 철쭉이 곱게 물든단다.
가보고 싶은 코스다.
서귀포지역은 산딸기가 많다.
길가에 잘 익은 산딸기가 있어 따서 먹고 걸었다. 5월이 제철이다.
흙길은 아니자만 걷기 좋은 올레길
제주의 가정집 앞을 지나 보면 꽃을 많이 가꾼다.
스위스 알프스지방을 트레킹 할때 그곳도 화분이 많았다.
마음의 여유를 찾아 꽃을 가꾸는 마음은 순수한것 같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벼농사가 되는 하논
비닐 하우스 안에 모가 자라고 있다.
물이 귀한 제주에 수로가 있고 물이 흐른다.
제주의 화산석은 웬만한 수량의 물로는 땅 아래로 흐르지 땅 위로 흐르는 것을 보기 힘든다.
그게 화산섬의 특징이기도 하다.
벼 농사를 위해 논을 갈고 있는 제주 농부.
경운기를 따라 먹이를 찾는 새들
이곳의 논의 크기는 남북으로 1.3km, 동서로 1.8km의 작은 농토다
하논은 미르(Maar)로 형성된 것으로 화산 분출시 용암과 가스가 분출 하면서 늪지대에서 지하수와 접촉하며서 폭발을 일으켜 형성된 것이라 한다.
봉림사는 1929년 창건된 사찰로 4.3때 소실된 것을 1968년 황룡사로 재건하였고
1983년 봉림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조경시설이 아름다운 봉림사다.
제주의 기후는 습도가 많고 화산석이 수분 흡수를 잘 하여
다육이 같은 식물들이 돌이 붙어 잘 자란다.
호근동으로 가는 올레길
서귀포시 호근동이고 이곳 주변을 도는 풍낭투어가 있다.
호근동 복지회관앞의 노거수
제주의 마을에는 성황당에 노거수가 있다.
여름에 쉬기 좋은 곳이다.
누가 오나하고 바라보는 견공
우리를 보고는 짖지도 않았다. 올레꾼을 알아 보나.
올레 7-1코스의 중간 스템프 찍는 곳
이곳에서 남아공에 혼자 왔다는 젊은 친구를 만났다.
제주도 아름답고 올레길 정말 좋다고 칭찬일색이다.
한국인도 많이 걷지 못한 길을 지구반대편에서 와서 걷는다는게 신기하다.
서귀포 주변에는 감귤 농장이 많다. 여기도 그중 하나의 감귤 농장이다.
고근산을 올라 가는 길이다.
아내는 오르막만 만나면 힘들어 한다.
힘들지 않고 이룰 수 있는게 있을까?
중산간 너른 평원이다.
제주에는 활엽수가 대부분이다.
고근산 산불감시 초소앞이다.
여기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을 려고 했는데 감사초소에
산불감시하는 분이 계신다.
먹는데 사람이 옆에 있으 괜히 부담스럽다.
좀 더 길을 가다가 벤취에서 먹는데
서귀포 시시가지에 사는 분들이 걷기 운동하러 와서 뺑뺑이를 도니
몇번씩 마추친다.
이곳은 그분들의 산책로인 셈이다
올레길 길 안내 표시다.
하늘색은 정방향 주황색은 역방향이다.
오늘은 역방향으로 걷는다.
나뭇가지에 걸린 올레리본
청색과 주황이 동시에 걸려 있다.
바닥은 코코넛으로 짠 멍석이 깔려 있어 걷기 좋은 고근산 길이다.
서귀포 시민이 즐겨 걷는 산책코스
전망대에서 본 서귀포 앞바다
왼쪽이 섶섬 오른쪽이 문섬이다.
문섬 앞에 산은 삼매봉
마음에 담가는 서귀포시
대륜명소12경을 안내해 준다.
고근산을 안내하는 간새
제주 신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오름으로
시야가 탁 트여 마라도에서 차귀도까지 제주 남쪽 바다와
서귀포시 풍광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
서귀포 칠십리 야경을 보기에 좋은 명소.
감귤밭과 난대림 숲
숲이 멋진 제주다.
엉또폭포 안내글
'엉'은 작은 동굴을 뜻하고
'또'는 입구를 뜻한다.
그러니까 작은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란 뜻이다.
엉또폭포는 평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고
한라산에 70mm이상의 비가 내려야 폭포의 모습을 갖춘다.
올레길을 걸은 후
2018. 6. 30 엉토폭포의 모습
물이 흐르는 엉또폭포
엉또폭포입구
지난번에 다녀 간 곳이고
폭포의 떨어지는 물을 볼수 없어 그냥 패스
제주돌담과 감귤 꽃이 조화롭다.
요즘 제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양만 제주집인 지붕
소나무가 있는 숲길을 잠시 걷는다.
서귀포 신시가지 입구에 있는
서귀포 대신중학교
내리막 길을 걸으면 ~
서귀포 도로 원표
도로원표는 각 도시간 기준이 되는 기준점이다.
서귀포의 기준점은 여기
제주시 42km
서울 486km다.
서귀포 시외터미날에 위치한 제주올레 안내 센타
제주 올레길은 총 425km이며 26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1~21 코스와 1-1, 7-1, 10-1, 14-1, 18-1코스를 합쳐 26개 코스다.
섬으로는 우도, 가파도, 추자도가 있다.
올레 센타에서 체험 학습이 있는 날이다.
올레센타에서 파는 간새와 기념품들
올레7-1코스 월드컵경기장 ~ 서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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