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제주 올레10코스 금모래해변에서 모슬포 하모체육공원 본문
올레 10코스는 지난번에 걸을 때와 바뀌어도 많이 바뀌었다. 산방산앞 정비사업으로 금모래 해변에서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가 산방산을 완전히 한바퀴돌아 용머리해안은 보지 못하고 바로 사계포구로 연결이 된다. 예전 올레10코스는 다시 걷고 싶은 코스중 하나였는데 산방산을 돌아 가는 코스는 많이 지루했었다.
더구나 사계포구부터 짙게 깔린 안개로 시야가 없어 눈은 즐겁지 않고 강풍과 일전을 하며 가끔 뿌리는 비와도 승갱이를 하며 거었다. 화석발견지를 지나면 송악산을 감아 도는 올레길은 나무데크길을 걷게 된다. 송악산을 돌아 나오면 셋알오름을 오르고
알뜨르비행장길을 걷고 하모해수욕장을 지나고 해변길을 따라 모슬포에 하모체육공원까지다.
○ 올레10코스 : 화순금모래해변 - 썩은다리 - 보덕사 입구 - 사계포구 - 화석발견지 - 송악산 둘레길 - 셋알오름 - 알뜨르비행장 - 하모항 - 모슬포 하모체육공원(17.5km)
올레10코스는 스위스 - 제주 올레 우정의 길이다.
스위스 풍경과는 닮은점이 거의 없는 길이다.
새로 바뀐 썩은 다리와 화순 곳자왈 탐방로로 간다는 안내표시
썩은다리는 황우치 해안의 파도가 쌓아 놓은 모래가 오름 중턱까지 쌓여
"쌓은 달이 사근(沙根)과 달봉우리를 합한 것으로 사근다리가 부르다 보니 썩은 다리가 되었다고 한다.
화순항의 정비공사로 이제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예전의 명성을 찾기는 힘들것 같다.
자연은 그냥 그대로 두는게 자연을 사랑하는 길이다.
역방향 올레를 걷는 노부부
그 분들은 우리 부부를 보고 건강하시라고 인사를 해 줬다.
그 연세에 이런 더위에 걷는다는게 쉽지 않은데 대단한 노익장이다.
멀리 보이는 남부 발전소와 박수기정
썩은다리를 지나 화순 곶자왈 탐방로로 가는 길
제주의 5월은 농부들이 마늘 수확에 바쁜 계절이다.
산방산 아래에 있는 산신 기도도량 영신암
산방산 출입금지 표지판
산방산은 제주인들이 신성시하는 산중하나다. 그래서 일까 정상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산방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여러 얼굴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보는 산방산은 바위산이다.
한라산, 송악산, 산방산은 무속신앙에서 삼신산으로 부르고 있다.
그래서 산방산에는 절이 많고 묘지가 적은게 특징이다.
소위 가(氣)가 센 산으로 통하는 산방산이다.
산방산은 해발 395m로 거대한 종 모양의 용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전설에 따르면 사냥꾼이 실수로 화살을 맞은 옥상제가 화가 나서 산봉우리를 던져 버린것이 산방산이되었고 뽑힌 자리는 백록담이 되었다고 하며 산방굴사 안에 떨어지는 물방울은 산방산 수호신 산방덕이의 눈물이라 전해 지고 있다.
해안 뒷쪽의 산방산 모습
봄철 농사중 가장 큰 농사인 마늘 농사
산방산 모습
정상부는 바위로 이루어져 오르기 힘든 산방산이다.
끝없이 큰 마늘밭
마늘은 일괄 농협에서 수매해 준다고 했다.
작년 가격이 kg당 3,000원선
추사유배의 길 3코스 사색의 길 안내글
산방산 길은 추사 유배의 길로 위리안치된 추사가 유배지 인근을 산책하던 길이다.
산방산의 강한 기를 받아 단명하던 추사집안에서 추사 당시로는 장수인 71세까지 장수를 했다고 한다.
제주 마늘중에서 상품은 농협에서 수매를 하고 작고 못생긴 것은 라면 공장에 판다고 했다.
제주마늘은 버릴것이 없는 제주의 특산물
마늘밭 위로 3개의 봉우리로 보이는 산방산
산속에 방처럼 굴이 있다고 하여 산방산으로 부르고 있다.
제주의 묘지는 마소와 동물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묘지 주변을 돌로 쌓아 봉분을 보호한다.
두레풍습이 있는 제주의 농경문화
여럿이 마늘 수확을 하고 있다.
마늘 밭에서 건조 중인 제주마늘
도둑이 없는 제주라 그냥 빹에서 말린다.
산방산을 돌고 다시 해변으로 나온 곳은 사계포구
사계항은 조선시대 관내 도요지에서 만든 토기를 '태우'로 운반하던 항구였다.
태우는 여러개의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배이고 '떼배', '테위', 테위' 테 등으로도 불렀단다.
사계포구의 해녀상
다른곳과 달리 칼라로 만든 해녀상이 생경스럽다.
'고르바초프 제주도' 1991년 4월 19일 밤에 제주 신라호텔에 도착한 러시아 대통령 고르바초프는
노태우 대통령과 만찬 후 다음날 한-러 협력및 한반도 긴장완화,
북한문제 핵심현안에 관해 논의하였는데,
정오경 양국 정상 부인(김옥숙 여사와 라이사 여사)이 안덕면 사계리 어촌계를 방문하여
해녀들이 속칭 ‘남데기’ 해안에서 물질하는 광경을 본 후
잡아온 해산물을 시식하기도 하였는데,
이 때의 정경을 기념하여 해녀와 라이사상을 세웠단다.
현무암과 퇴적암이 파도에 깍인 해안 바위 모습
사계포구에서 송악산 입구까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다.
사계해변
낣은 백사장이 인상적이다.
형제해안로(안덕면 사계리)
앞에 보이는 형제섬의 이름을 따서 행제로가 아닌가 추측해 본다.
사계 해변에서 서핑을 배우는 젊은이들
해안과 차도 사이에 야자매트로 만든 올레10코스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 발자국 화산 산지
이곳 주변에는 사람발국 화석과 동물 발자국 화선이 지금도 남아 있다.
송악산으로 가는 차도변 올레길
짙은 해무속에 바로 앞에 있는 형제섬도 보이질 않는다.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
송악산 외부 능선 해안에 있는 이 시설은 당시 일본군의 군사 시설로 1943 ~ 1945년 사이에 만들어 졌다.
숭악산에는 크고 작은 진지가 60여개소나 되며 이 동굴진지는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제주를 저항 기지로 사용하자 하는 증거룰 보여 주는 시설물로
주변에는 섯알오름의 고사포동굴 진지, 해안 동굴진지, 알뜨르비행장, 비행기 격납고, 지하벙커, 이교동 군사시설, 모슬봉 군사시설 등이 있다.
짙은 해무속에 걷는 송악산 둘레길
해무속에 보이는 해안의 귀암괴석
다크투어리즘 안내글
올레 10코스와 함께 하는 구간이 많다.
셋알오름 일제 고사포 진지
셋알오름 일제 고사포 진지는 미군의 비행기 공습에 대비하여 전락적인 군사시설이다. 고사포는 항공기를 사격하는데 쓰이는 포를 말하는데 달리 '고사포'라 부른다.
사정거리 20km에 달하는데 미군 B29 폭격기에 대응하는 최신식 고사포로 대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지금도 콘크리트 포상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다.
고사포 진지의 콘크리트 포상 흔적
올레길에서 만난 산딸기
제주의 5월은 산딸기가 지천이다.
제주 4.3 유적지 섯알오름
제주 4.3유적지 섯알오름
민족의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유적지
태극기는 늘 조기로 게양되고 있다.
"한알' 김해곤 작품
바람에 흔들리는 황금색천으로 이루어진 대형 구 작품인 "한알"은 밀 한알의 탄생을 형상화 한 것이다. 알뜨르비행장이 지니고 있는 전쟁의 역사가 치유되고 이 곳에 새로운 한 알의 생명이 잉태되어 평화의 시작을 알린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알뜨르비행장 일제전적지
알뜨르는 제주어로 '아래벌판'이란 뜻이다.
현 제주공항은 '정뜨르비행장'
파랑새 '최평곤'
동학 농민군이 사용했던 죽창에 영감을 얻은 대나무를 씨줄 날줄로 엮어 '파랑새'를 설치 한다. 9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지만 긴 원통형으로 겸손한 자세를 취하고 공간을 위협하지 않는다. '파랑새'는 알뜨르비행장의 바람과 조우하며 평화의 메세지를 전한다.
알뜨르비행장
난징공격시 전초기로 사용한 비행장으로 40만평의 면적으로 알뜨르비행장의 뜻은 "마을아래에 있는 벌판"이다.
알뜨르 비행장의 밀밭과 감자밭
봄감자를 수확하고 있는 제주의 5월
바람이 많이 불고 해무가 짙은 알트르비행장의 감자밭
녹색의 향연 지금은 5월이다.
습지대에 자라고 있는 드넓은 초지
짙은 안개속에 등대 같은 올레리본
잘 여물어 가고 있는 보리
감자밭 사이길로 이어지는 올레10코스길
끝이 보이지 않는 감자밭
하모해변의 캠핑장
역동적인 말을 형상화한 가로공원
제주올레 10코스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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