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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 소금길 시흥 연꽃 테미공원에서 오이도 빨간 등대 본문

국내 걷기여행/경기만 소금길

경기만 소금길 시흥 연꽃 테미공원에서 오이도 빨간 등대

산달림 2020. 10. 27. 21:56

 

경기만 소금길 오이도 빨간등대까지 동영상

 

제주에는 올레길이 있고 지리산에는 둘레길이 있다. 경기만에는 소금길이 있다는 걸 느지막히 알았다.
경기문화재단에서 언택트시대에 소금길을 따라 걷는 행사에 참여 했다.  A코스 경우 시흥 연꽃테마 파크를 출발하여 오이도를 거쳐 대부도와 제부도를 거쳐 화성 매향리까지 총 144km 여정이다.

그중 첫구간인 시흥 연꽃테마공원에서 아침 8시 출발했다. 이곳 관곡지는 국내 최초로 조선시대 강희맹이란 분이 중국 남경에서 연꽃을 들여와 심어 국내에 보급한 곳이다. 그 주변일대를 시흥시에서 연꽃 테마공원으로 조성했다.
6~7월에 방문하면 연꽃과 수련을 많이 만날 수 있겠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수로를 따라 걷다보면 두번째 인증지점은 갯골생태공원, 소래 염전중 하나로 예전에 염전과 소금창고가 있던 곳이다.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일본으로 싣어 가던 곳이다. 지금도 당시 지은 소금창고가 2개가 남아 있다. 그 외형만 봐도 왜색풍이 짙다. 당시에도 조선의 소금의 품질이 좋았던것 같다.

주변의 수로에 들어난 갯벌과 갈대밭이 끝간데 없이 넓다. 핑크식물인 댑싸가 가을의 정취를 전해 준다. 이곳에서 월곶까지는 비포장 도로가 있어 달리기나 라이딩하는 이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다. 마침 일요일이라 클럽에 나온 달림이들이 장거리주를 하고 있다. 이곳 달림이들은 복을 많이 받았다.

소래철교를 마주하고 월곶과 소래다. 예전에는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니던 철길이었다. 이제는 추억속에 그려보는 풍경이다. 마침 썰물 때라 월곶포구의 갯뻘이 드러나 있다. 이 길은 서해랑길과 같이 이어져 곳곳에 서해랑길 안내 표지지가 있다. 시흥 배곧 신시가지에 아파트 단지가 크다. 그 앞으로 길게 한울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위인전 테마파크로 이순신, 세종대왕, 장영실에서 헬런켈러까지 많은 위인의 업적을 알려 준다. 바다 건너편이 송도 신도시다.

이어지는 오이도의 생명의 나무, 이곳 명물인 깡통열차와 갯벌체험이 있고 난전에는 어선에서 갖 잡아온 해산물로 즉석에 회를 만들어 소수 한잔 하는 곳도 있다. 이곳의 명물인 빨간등대는 오이도 어촌 체험마을 조성사업으로 설치된 관광기반 시설이다.

우리 주변에는 숨겨진 길들이 많다. 언택트시대에 실내 보다 야외에서 가족과 혹은 친구와 아니면 혼자 걸어도 좋겠다. 일찍이 티벳의 성자 밀레르파는'길을 떠난 것 만으로 법의 절반을 이룬거다.'라 했다. 오로지 나만 바라 볼수 있는 곳으로 길이 좋은 대안이 될수 있겠다. 그 길의 첫번째 구간을 걸었다. 나머지 길은 진행형이다.

경기만 소금길 코스도

 

이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에서 주관

 

 

쪽빛 하늘 아래 억새

 

 

갯골 생태공원 꽃아치

 

소금창고

 

 

흔들 전망대

 

 

솟대

 

자전거 다리

 

 

갯벌

 

 

오이도 빨간 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