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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남파랑길 37코스 한국의 갈라파고스 고사리 밭길 본문

국내 걷기여행/남파랑길

남파랑길 37코스 한국의 갈라파고스 고사리 밭길

산달림 2022. 7. 2. 14:22

해파랑길 37코스 가인마을 고사리길

 

남해 바래길 걷기가 딱 2코스 남았다. 창선의 남파랑 37코스와 46코스인 이순신호국길이 남았다. 순서상 고사리길을 걷고 마지막으로 46코스를 걷기로 했다. 그간 고사라 수확철이라 사전 예약하여 해설사와 함께 걷는 길이 었는데 7월 1일부터 통제가 풀렸다.

돌아오는 교통편을 생각하여 창선면에다 주차를 하고 군내버스를 타고 날머리인 적량에서 역코스로 걷기로 했다. 적량 가는 버스는 지족에서 9시에 출발하여 창선에는 9시 07분에 출발했다. 해 뜨는 마을 적량은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다.

적량에는 참장어 샤부샤부로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으로 연중 딱 2달만 하모를 파는 식당이다. 하모는 고급 스테미너식으로 뼈를 발라 내기 위해 100번의 칼질을 해야 하는 적량 앞바다의 하모는 샤부샤부와 하모 죽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다고 한다.

긴 장마가 끝나더니 폭염에다 습도가 높다. 아침부터 푹푹 찐다. 적량마을도 귀촌인들이 살고 있는 집이 여럿 보인다.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도시민들이 찾았다. 지난 장마로 올해 고사리 농사는 끝을 냈다. 우리나라 고사리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창선면으로 이곳 가인을 중심으로 고사리가 생산된다.

드문드문 숲이 있어 그늘과 양지는 체감온도가 하늘과 땅 차이다. 바닷가 천포마을로 가는 길은 대부분의 산에는 모두 고사리 밭이다. 그 풍경이 특별해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드넓은 고사리 밭은 내년을 위해 고사리를 키워 겨울이 되면 마른 고사리가 이불이 되고 거름이 된단다.

천포마을로 내려오니 삼천포 시내가 건너 보이고 창선 삼천포 대교도 조망이 된다. 천포에서 가인을 가는 길은 고사리 밭만 지난다. 산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수확한 고사리를 마을로 가져온다. 그만큼 고사리량이 많다. 꺾어 온 고사리는 대형 솥에 넣고 삶아 건조를 한다. 건조 고사리가 1kg에 10만 원 정도 하고 농가 수입은 2 ~ 5천만 원까지 3개월에 수익을 올린다. 짭짤한 수익이다.

가인은 고성에 이어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 마을로 마음 어진 이들이 서로 도우며 내리내리 살아가는 섬 속 작은 마을이다. 그 앞에는 마음을 닦는 세심사가 있다. 식포로 가는 길에도 작은 산을 넘는데 산 전부가 고사리 밭이다. 풍경은 그림 같이 푸른 하늘과 녹색 고사리가 조화를 이룬다.
나무 하나 없는 고사리 밭을 지날 때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야 한다. 높은 습도로 등에는 땀이 줄줄 흐른다. 여름날 땡볕을 걷는 건 고행이다.

식포리에서 고사리 밭 걷기는 끝나고 종점으로 가는 길은 본시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지만 공사 중이라 임시 우회도로는 찻길을 따라 걷는다. 도보여행자가 가장 싫어하는 길이 포장된 도로다. 지열이 확확 올라오는 그 길을 걷고 걸어 종점인 창선면행정복지센터까지 걸었다. 그 길은 인내력 시험장 같은 길이었다.

 

창선면 버스 정류소에서 9시 7분 군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

 

 

남파랑길 37코스를 역으로 걷기 출발지인 적량 해비치 마을

 

우리를 수산에서  적량마을까지 태워 준 군내버스

 

조용한 해뜨는 마을인 적량의 공원

 

 

적량 해비치 마을 회관
하모 요리 전문점인 적량횟집

 

적량마울의 여름 꽃 능소화

 

조용한 해뜨는 마을 적량
아침 연무가 가득한 적량 앞 바다

 

 

남파랑길과 남해 바래길인 고사리밭길

 

적량부터 만나는 고사리밭

 

 

숲길을 따라 고사리밭으로 가는 길

 

 

천포, 가인 가는 남파랑길 '농작물 채취 앙되요!'

 

 

여름의 꽃 산나리
송덕사 암자

 

건너편 삼천포 해안이 보이는 해변
고사리 채취 차량이 다니는 길
고사리밭길을 따라 걷는 남파랑37코스

 

 

고사리 수확철이  지나 무성히 자란 고사리

 

 

고사리 운반용 모노레일

 

이곳은 마치 고사리 공장 같은 가인
가인 천포마을(여튼계)
건너편 보이는 창선, 삼천포대교
맑고 푸른 남해 바다.
가인리 화석산지 와 세심사 가는 길
바닷가에 자리 잡은 세심사
가인마을의 풍경

 

점심 도시락을 먹은 가인 정자
온통 산이 고사리밭인 가인
국내 최대 고사리 산지인 가인 고사리 밭
식포마을 가는 길
고사리 밭을 관리하기 위한 도로가 고사리 밭을 가로 지르고 있다.
산 전체가 고사리 밭
식포마을 2.6km전 고사리밭
녹색은 전부 고사리 밭
고사리 밭 관리용 길을 따라 가는 남파랑길 37코스
둘러 봐도 고사리밭 뿐
고사리 밭길
고사리 밭들
고사리 밭은 산을 넘는다.
고사리밭과 고사리밭 관리길
가인은 온길, 식포는  갈야 할 길
별해랑, 고사리 언덕과 바다를 다양한 각도로 조망하며 쉬어 갈수 있는 쉼터

 

고사리를 형상화 한 별해랑 쉼터
전망대가 있어 전망 좋은 곳
건너편 창선 냉천마을

 

나무 아래는 전부 고사리 밭
국내 고사리 생산량의 70%를 점하고 있는 창선 고사리밭
남파랑 바래길 안내표시 리본

 

농작물 주의 "식포~ 가인" 고사리  채취기간 예약제로 운영
식포마을의 노랑, 하양 나리꽃식포

 

식포마을 길
소나무 숲길
오룡마을 입구 안내판
오룡마을 앞 들판
면민동산
면민동산의 감목관 선정비 안내글
면민동산의 감목관 선정비
노부부의 경운기 자가용
남파랑길 옆에 있는 꼬파테스 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