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한북정맥 크로스칸트리 40km 본문

국내 마라톤/마라톤 이야기

한북정맥 크로스칸트리 40km

산달림 2006. 6. 18. 22:25

 

서울시청 구정맥 종주팀과 금요일 자정 시청을 출발하여 광덕고개로 향하였다.
심야시간이라 2시간만에 도착 광덕고개에 도착 새벽 3시에 출발한다고 하여 잠시 눈을 붙여 본다.

새벽 3시 버스에 불이켜지고 출발준비를 서두른다.  그리고 어두움속에 일제히 출발이다.
선두를 맡아보는 김태식님이 앞서 나가고 바로 뒤에 박대식님이 따르고
그뒤에 송귀화님이 따른다.
네번째로 출발하는데 뒤에 또 누가 급히 따라온다.

 

오늘은 구간이 좀 긴편이다.

그래서 이번 한북정맥 2구간을 크로스칸트리 훈련을 하려고 이번 산행에 동참하였다.

크로스칸트리는 산악 등산로를 달려서 가는것으로 마라톤 훈련의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키우는데 좋은 훈련이다.


이번 구간은 도상거리 26km 정도이고 실거리 36km라고 한다.

이번 산행코스는 백운산(904m) - 도마치봉(937m) - 신로령(989m) - 국망봉(1,168m) - 견치봉(1,120m) - 민둥산(1,023m) - 도성고개(790m) - 강씨봉(830m) - 오뚜기고개 - 청계산(849m) - 길매봉(730m) - 신노채고개 구간이다.


이번 구간은 좀 빠르게 걷고 달려 시간을 줄여 보려 하는데 앞에서 비켜줄 생각을 않는다.
오르막에서 일단 가볍게 송귀화님을 앞서고

30분정도 가다가 이제 몸도 풀렸기에 속도를 빨리 하려고 오르막에서 앞서 나갔다.
김태식님은 스틱을 사용하는데 스틱에 많이 의지한다.

이제 선두에 서니 빠르게 달리면서 거리를 벌렸다.

백운산에 도착하니 50분 정도가 걸렸다.

다음은 도마치봉이다.
도마치봉을 내려 서려서니 샘터가 있어 몇일전 내린 비로 수랑이 풍부해 바가지로 한모금 마시고 계곡같은 길을 내려 섰다.
그리고 이내 산허리를 감싸고 도마치고래로 향한다.

아침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어 시원함을 느끼고 땀을 식혀준다.
아직 땀이 그리 많이 나지 않아 달릴 만한다.

Under3시간에 국망봉에 서려고 속도를 높였다.
신로령을 지나고 국망봉에 서니 2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다음 봉은 견치봉(일명 개이빨산)으로 향했다.
몇번 온적이 있는 견치봉을 지나 다음인 도성고개로 향했다.

이제 숲이 사라지고 방화선을 따라 걷는데 볕이 따갑다.
후미에 오는 분이 햇볕에 고생이 심할것 같다.

도성고개를 지나고 강씨봉으로 행하는데 잡초가 많고 덩굴이 있어 속도가 늦어진다.
강씨봉은 표지석이 2개나 된다. 어느것이 진짜 강씨봉인지?

강씨봉에 내려와 오뚜기고개에 도착하니 벌써 5시간이 가까워 지고 있다.
1시간이면 청계산에 도착 할것 같고 그렇다면 Under7은 가능 할것 같다.

청계산가는 길은 귀목봉으로 향하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려면 한참을 올라가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아직 체력을 여유가 있어그리 힘들지 않으나 갈증이 심해 자주 물을 마시게 된다.

이제 내리막이 시작이 되고 나무아래 그늘이라 한결 달리기 편하다.
5시간 50분만에 청계산에 도착하니 마지막 봉인 길매봉이 남았다.

 

길매봉 가는길은 급경사 길을 내려서 길매고개에서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다시 암릉을 지나야 한다.
후미가 여기 올때면  체력이 소진한 상태에서 암릉을 잘 오를지 조금 걱정이 된다.

질매봉을 스쳐 지나고 이제 내려 서면 신노채봉인데 금방이면 도착 할줄 알았는데 좀체 고개가 나타나지 않는다.

 

조금 더 가속을 해서 달려 내려서니 기계음이 들리고 한창 확장 포장공사중이다.

신노채고개는 6시간 45분이 소요되었다.
오랫만에 크로스칸트리 제데로 한것 같다.

 

그런데 타고온 버스가 없다.
이제 일동까지 달려서 가기로 했다.
비포장도로를 사뿐사뿐 달려서 내려서니 약수터가 있다.
이곳의 수질이 훌륭하다고 인근에서 갖고온 물통이 즐비하다.

물통에 물을 채우고 이제 일동을 향해 달린다.
한낮의 더워가 무척 덥다.

그래도 달려 보기로 하고 일동까지 약 4km를 달려 일동에 도착했다.

오늘 하루 즐겁게 끝낸 크로스칸트리 40km다.

 

 

1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