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암벽
- 설악산
- 경기둘레길
- 쓰구낭산
- 100km
- 그리스
- 대청봉
- 경기옛길
- 울트라마라톤
- 가을
- 달리기
- 동아마라톤
- 마라톤
- 잠실운동장
- 풀코스
- 억새
- 단풍
- 외씨버선길
- 마라톤풀코스
- 경기둘레길11월후기이벤트
- 백두대간
- 등산
- 마라톤 풀코스
- 24시간주
- 여행
- 지리산
- #산티아고순례길
- #마라톤 풀코스
- 풀코스마라톤
- #존뮤어 트레일
- Today
- Total
목록마라톤풀코스 (18)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해마다 3월 셋째 주 일요일엔 광화문으로 가는 새벽 전철을 탄지가 햇수로 24년째고 21번째다. 3번은 코로나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광화문 지하철 출구는 런너들로 가득하고 국제대회답게 외국인 참가자가 여럿 눈에 뜨인다. 서양인들,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지아 등 달리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다. 방금까지 내린 비로 세종대왕 동상 앞 바닥이 촉촉이 젖었다. 여명이 채 걷히기 전인 이른 시간 105리 길을 달리기 위해 새벽밥을 먹고 나왔다. 7도 정도의 기온에 흐린 날씨로 달리기에는 적당한 날로 봄바람만 없다면 최적의 날이다. 오늘 복장은 러닝팬츠에 러닝 싱글렛이다. 7시 30분까지 물품보관을 끝내라는 방송이 연신 울린다. 명예의 전당 배번호라 1호 차량이라 찾기가 쉽다. 출발 전까지 체온유지를 위하여..
지난 일요일은 시즌 오픈 챌린저 마라톤대회 풀코스를 뛰고 5일 만에 출전하는 대회다. 하루 쉬고 다음 대회 준비로 회복주를 뛰고 나니 피로회복이 되지 않아 다음날 강제휴식을 하고 대회전날도 달리는 것보다 휴식이 좋을 것 같아 쉬다 보니 대회 후 달리지 않고 대회 참가하게 되었다. 연식이 있다 보니 피로회복 기간이 해마다 길어진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란 말이 실감이 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하필이면 꽃샘추위로 대회날은 기온이 영하 4도로 뚝 떨어지고 대회장인 뚝섬 수변공원은 강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가 된다고 한다. 겨울철 달리기는 추위보다 힘든 게 칼바람이다. 출발 한 시간 전에 대회장에 도착하여 차분히 출발 준비를 해 본다. 대회는 어차피 시간이 되면 춥던 바람이 불던 출발 총성이 울린다..
춘마로 가는 길에 실전 테스트로 작년에 이어 참가하는 대회다. 독립군의 장거리 훈련은 급수에 어려움이 있어 제대로 할 수 없고 홀로 달리는 건 참 재미없는 일이다. 대회에 참가하면 같이 달리는 동료가 있고 매 2.5km마다 급수를 할 수 있고 페이스가 맞는 분과 달리면 장거리 훈련으로는 최고다. 요즘 낮아진 기온은 달리기에 좋은 영향을 줄것 같다. 1시간 전에 대회장에 도착하니 무대에서 박군의 "한잔해'로 신나게 춤을 추며 대회 분위기를 띄운다. 이 대회는 강남구정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비교적 내실 있는 대회라 대회도 깔끔하게 진행된다. 출발시간도 9시 정각을 정확히 지키는 3만 원의 적은 참가비로 잘 운영된다. 비 예보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는데 출발 5분 전부터 가랑비가 내린다. 높지 않은 기온에 비는 ..
다리의 뻐근함이 느껴진다. 2023 서울국제마라톤을 뛰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다리의 피로다. 나름 최선을 다했고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기에 뻐근함은 마라톤이 준 선물이다. 웬만해서는 이런 근육통을 느끼지 못하는데 열심히 달리기는 달렸나 보다. 코로나로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우둔한 중생은 늘 주어지는 일상이 그냥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님을 이제야 알게 된다. 2023 서울국제마라톤 2023.3.19 풀코스 3:03:13 2022 * 코로나로 미개최 * 2021 * 코로나로 미개최 * 2020 * 코로나로 미개최 * 2019 서울국제마라톤 2019.3.17 풀코스 3:15:17 2018 서울국제마라톤 2018.3.18 풀코스 3:08:15 2017 서울국제마라톤 2017.3...
올 한 해를 마감하는 대회로 손기정 평화마라톤 풀코스에 출사표를 냈다. 가을로 접어 들면서 코로나 대유행이 잠잠해지면서 일상이 회복되고 마라톤 대회도 3년 만에 열렸다. 첫 대회로 참가한 대회가 여름의 끝자락에 열린 철원 평화 국제마라톤 대회였고 대규모 달림이들이 모이는 메이저 대회도 우려 속에 조선일보 춘마가 열렸고 2주 간격으로 강남 평화마라톤과 Jtbc서울마라톤 그리고 손기정 평화마라톤 대회까지 달려왔다. 해마다 추위로 달달 떨면서 대회를 준비하였지만 올해는 떠나기를 아쉬워하는 가을 날씨가 머물러 주어 준비해 간 비닐을 입지 않아도 7도의 기온이라 편히 준비할 수 있었다. 풀코스 출전자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하프와 10km, 5km 참가자로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 채운다. 요즘 달리기를 즐기는 2~3..
414 403 050 어디서 힘이 나왔는지 40km에서 피니쉬까지 km당 랩 시간이고 마지막 195m는 50초에 달려 전체 8분 57가 결렸다. 마라톤 전 구간 중 가장 빨리 달린 구간이다. 이 정도 기록이면 Sub-3는 해야겠지만 턱거리 싱글이다. 상암의 6시 30분은 어두웠다. 7시 30분 출발하는 대회는 드물다. 더구나 11월은 낮이 짧아 7시가 되어야 해가 뜨니 출발시간을 맞추려니 새벽 5시부터 준비를 했다. 대회장 기온을 4도로 쌀쌀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달리지 못한 갈증이 심했는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처음 대회다 보니 참가자가 최고다. 춘마에는 B그룹이었는데 제마에는 A그룹 배번이다. B그룹에서 달릴까 하다가 A그룹에 섰다. 렙 타임을 적용하기에 B그룹에 달려도 시간상 손해 볼 게 없고 ..
3년 만에 가을의 전설을 쓰기 위해 춘천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참가하는 메이저 대회다. 큰 대회가 좋은 이유는 105리 길을 달리면서 끊임없이 같이 달릴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는 것이다. 마라톤은 개인경기지만 함께 달리는 단체 경기이기도 하다. 때로는 조력자로 같이 달리고 때로는 경쟁자로 같이 달린다. 혼자 달린다면 몇 배의 힘이 들것이다. 그래서 마라톤은 개인경기 같지만 실상은 단체 경기이기도 하다. 대회 하루 전 날은 완전 휴식을 하고 대회날은 용산역에서 6시 15분에 출발하는 itx 청춘 첫 기차를 타야 한다. 코로나 시대라 열차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 이른 시간인 새벽 5시에 집에서 먹고 경춘선을 탔다. 기차표 예약은 경쟁이 치열해 입석으로 탔지만 출입구 쪽에 감사하게도 간이의자에 엉덩이를..
매년 10월 개천절에 열리는 대회가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3년만에 다시 열렸다. 가을 날씨 답지 않게 전날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우중주 대회가 될것 같다. 더운것 보다는 낫다는 긍정의 생각으로 복장을 챙겼다. 비가 내리면 발가락 양발이 좋을것 같고 아직은 덥고 햇볕이 없어 모자는 쓰지 않기로 했다. 중간 식량인 보충제는 4개를 챙겼다. 아내는 "비가 오는데 대회가 열리나?" 하며 은근히 취소 되었으면 하는 눈치다. 10km를 빗속에 달린다는 게 걱정스러운 눈치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대회는 열린다고 대못을 박았다. 그간 달리기에 대한 갈증이 있어 달림이들이 많이도 참석하는 걸 느껴지는 게 9호선 전철 안에서 느껴진다. 런닝화와 운동모 그리고 복장을 보면 느낌이 온다. 하나 같이 다들 날씬한 몸매다..
16번째 완주한 서울동아마라톤 2:59:05 하프를 통과할때 1:29:30으로 최근 마라톤대회에서 가장 가슴 졸이면서 달린 서울동아마라톤이었다. 통상 섭-3 기본조건이 하프를 늦어도 28분 중반 이전에 통과하여야 섭-3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 시간을 1분이나 넘긴 시간에 하프를 통과하는데 섭-3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