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지리산 종주 (3)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가을에는 단풍이 생각나고 산이 그리워 진다. 10월 하순이면 단풍이 남쪽이 단풍이라 지리산 산행에 나섰다. 주말은 대피소 예약이 힘들어 주중에 한적한 지리산 종주도 좋은 트레킹 코스중 하나이다. 성삼재까지 버스가 운행되고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는 고저착 심하지 않아 그리 힘든..
둘째날 산행이 시작이 된다. 어제 처음 10시간 산행을 한 아내가 하루밤을 자고 나더니 다시 원기를 회복 했다. 산새의 지저귐 속에 하루의 산행을 시작했다. 산중에 마시는 모닝커피의 맛이 최고다. 늘 힘든 산행뒤에 오는 만족감도 크다. 오늘 산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석평전으로 향한다. 고사목 지대를 지나면서 지리산은 어제나 어머님 처람 편안하게 보듬어 준다. 지리산의 골짜기는 깊고도 길다. 지리산의 산행은 늘 빠르게 당일로도 했지만 느림의 미학이랄까? 때론 천천히 음미하면서 종주하는 맛도 새삼스럽다. 뒤로 보이는 반야봉을 배경으로 가야할 천왕봉을 바라본다. 영신봉에서 본 세석평전의 철쭉의 축제 - 천상의 꽃들의 향연이다. 세석산장의 아침 풍경들 : 오는이와 가는이들로 붐비는 곳이다. 세석평전의 철쭉숲에서..
5월 3일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작년에 못다 이룬 종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리산 종주산행에 나섰다. 작년에도 종주산행에 나섰으나, 벽소령에서 갑작스러운 호우로 등산로가 통제되어 벽소령에서 하산하여 음정마을로 내려 와서 아내는 종주의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다행히 올해는 비도 내리지 않고 선선한 기온으로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지리산 같이 높은 산은 기상변화가 심하여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 그래서 천왕봉의 일출을 보려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른 새벽 성삼재의 쌀쌀한 날씨는 방풍의를 입고 출발햐여 노고단대피소 까지 올라오니 어느덧 날이 밝아 온다. 취사장은 아침식사를 하느라 피난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분잡스럽다. 참고로 새벽 3시30분경 구례구를 출발하는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