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小梨平 야영장 풍경들 본문
기리사와 계곡 풍경
이제야 새싹이 움터 나온다.
풍혈 : 굴안에 에어콘이 숨겨져있나(?) 찬바람이 솔솔 나온다. 이곳에서 땀을 식히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가미고지로 가는 길, 숲이 울창해 햇빛을 받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길고 길었던 산행이 끝나고 호다카 날머리
호다카에서 내려 오는 맑고 시원한 물
그래서 이곳이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나? 면경알 같은 맑은 물 ~
小梨平야영장 앞 냇가 그 계곡에 잠시 발을 담구어 본다. 어찌나 찬지 3분을 버티기힘든다.
산행이 끝나고 小梨平야영장에서 아침을 맞이하였다. 주변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답게 앞으로는 북알프스의 고봉이 내려다 보고 있고, 북 알프스에서 만년설이 녹은 물이 넓은 계곡으로 흘러가는데 물색깔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며 손이 시려 3분을 버티기 힘들었다.
여유 ~ 쉼 ~ 이런 숲속에 머무는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마음이 절로 여유로워 진다.
小梨平야영장 또한 쭉쭉 뻣은 전나무 숲 속에 있으며 편의시설로 급수대와 화장실이 주변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편의시설로 샤워장도 유료로 운영되고 식당 등의 시설도 있었다. 텐트를 준비하지 못한 산행객을 위하여 텐트도 대여하는데 이런 시설들이의 유지관리는 민간위탁자가 운영하고 있어 일본인 특유의 서비스가 돋보였다.
우리도 그늘막에 탠트를 치고 일본북알프스의 마지막밤을 별과 함께 달과 함께 보낼 생각이다.
우리가 야영한 바로 옆에 손자를 데리고 온 할아버지는 나무로 불을 지펴 밥을 짓고 찌게도 끓이는데 연기를 마시며 궁상을
떨더니 함께 식사를 한다. 아마 야영의 맛(?) 을 손수 가르치려는 듯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간 산행을 하느라 달리기를 하지 못하였는데 풍광이 뛰어나고 1,500m 고산에서 숲속을 뛰어 보는것도 의미 있는 일인것 같아 5시경 런닝복장을 하고 숲속길을 달렸다.
코스는 공원종합안내소를 거쳐 大正池로 방향을 잡았다. 숲길이고 아스팔트포장이 되어 있어 달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른 새벽이라 차량통행도 없어 맘껏 달려 볼수 있었다.
大正池까지는 약 6km 정도로 평탄한 길을 달리며 주변을 구경할 수 있었다. 大正池에 도착하니 부지런한 일본인들이 새벽 大正池 주변 사진을 찍기 위하여 생태탐사를 하기 위하여 카메라로 사진 찍기에 열심이다.
마침 물안개가 연못에서 피어올라 멋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는데 신비롭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나도 돌아오는 길은 아스팔트를 뛰지 않고 생태탐사 통로를 따라 조깅을 하였다. 생태훼손을 막기 위해 많은 길은 나무다리를 만들어 그곳을 통해 걷도록 배려하였다.
자연은 인간이 보호 할때 그대로 유지되지만 한번 훼손을 하고 복원을 하려면 몇배의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니 미리미리 잘 보호하여야 한다는 걸 생생하게 체험하였다.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아내, 새벽조깅을 하고 온 사이 식사준비 끝!!
1시간 정도 달리기를 끝내고 텐트로 돌아오니 아내가 밥을 짓고 찌게까지 끓여 놓고 기다리고 있다. 물 맑고 공기 좋고 경치까지 좋은 이런 캠프장에서 아침식사는 어제 가게에서 준비한 일본청주(사케)와 함께하니 무었하나 부족함이 없다.
행복은 이런 산속에 아침식사를 하는 순간에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물질에 있는건 아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오랜만에 하룻밤 편안한 밤을 보내고 오늘은 산중 생활을 끝내고 도시로 나간다. 하루쯤 더 쉬면서 주변을 산책해도 좋은 곳으로 책을 읽으며 쉬고 싶기도 하다.
야영장의 아침풍경
우리가 내려온 기리사와 계곡이 뒤로 보인다.
소이평아영장을 떠나며 ~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야영장 화장실, 친환경적으로 지어져 있다.
오늘은 다카야마로 가서 히다민속촌을 방문해 볼 계획이 있어 탠트를 걷고 더 더워지기 전에 히라유온센행 버스에 올랐다. 이른시간이라 버스에 탄사람은 우리부부와 일본인 한명인데 정각에 출발은 한다.
산에 들어온 후 비를 만나지 않고 산행을 끝낸게 무척 다행스럽다. 산을 나서니 강한 여름의 햇살이 삼복더위를 느끼게 한다.
갓파바시에서 다시한번 북알프스를 올려다 본다. 우리가 다녀 온 곳이라고 ~
오늘 산행을 시작하는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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