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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2010년 경인년 신년 낙동정맥 영남알프스 산행(2) 본문

국내 산행/정맥(9정맥)

2010년 경인년 신년 낙동정맥 영남알프스 산행(2)

산달림 2010. 1. 11. 13:58

 

 

 

첫날산행은 당고개에서 소호고개까지는 무난한 산행이었다.

단지 리베로님이 새로 구입한 등산화가 아직 발에 잘 적응이 되지 않아 통증이 있다고 한다. 첫날 산행은 소호령 사찰의 주지스님의 배려로 법당에서 숙박을 허용해 주어 편하게 잔탓에, 서둘러 새벽부터 짐을 꾸려 밝은 달빛아래 산행을 할수 있었다.


소호령에서 고헌산 까지는 가파르게 고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곳에 자동차동호인들의 오프로드로 이용하는 도로라 걷기에 상당히 불편하였다. 그래서 길 가장자리로 걷는게 비교적 편하였다. 뒤를 돌아보면 대원들의 머리에 헤드랜턴 불빛이 줄줄이 삼삼오오로 오르고 있었다.


고헌산은 이곳 언양주변에는 대표적인 진산으로 태양을 숭배하던 민족신앙은 한 발자욱이라도 태양신에 가까이 다가가 제를 지내곤 했는데 하늘신이 하계 할때는 하늘에 가까운 산으로 내려온다고 믿었다고 한다.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과 돌탑이 있었는데 돌탑은 허물어져 있었다. 늘 정상부는 강한 바람이 부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추워서 서둘러 기념사진만 남기고 와항재로 내려서는데 높이만큼 내림도 많은 힘을 요하는 내리막 길이었다.

 

소호령 ~ 운문산 아랫재 구간

 

 

소호령에서 올라 와항재로 가는 길에 안내표시판

고헌산은 여기서 300m를 더 간다.

 

고헌산 정상에서 대원들과 함께.

 

고헌산 정상의 무너진 돌탑

 

정상에서 후미가 도착하길 기다리며.....

추운 날씨 탓에 복장이 둔하다.

 

후미에 자매가 열심히 걸어 오고 있다.

 

이제 고헌산을 내려 가고 있다.

고헌산 내림길의 리베로님

 

고헌산에서 내려다본 와항마을

우리가 가야할 낙종정맥이 이어지는 길이다.

 

고헌산 건너 산등선

 

와항재(울주군)

이재로 낙동정맥은 이어 진다.

 

와항재를 건너는 후미 산조아, 노고단님

 

목장길을 따라 산을 오르는 대원들

 

낙동정맥은 안내판옆 좁은길로 이어진다.

 

문복산, 운문령 갈림길

 

낙동정맥이 이어지는 길

 

쉼터가 있는 소나무앞에서

우리는 추워서 쉬지 못하고 빨리 운문령으로 향하였다.

 

운문령의 뜨뜻한 난로

 

 

여기서 막걸리 한잔으로 힘도 얻고 쉬어 간다.

 

겨울철 어묵은 일품이지요.

 

먹은것만 있으면 화색이 돈다.

더구나 막걸리가 있으면 더 좋지요?

 

 

막걸리 한잔씩 비우고 다시 출발!

 

가지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이제 윤숙님이 선두권에 붙네요.

 

쌀바위 : 전설의 고향에 나왔던 그 고마운 쌀바위가

인간의 욕심에 이제 쌀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뒤에 보이는 바위가 쌀바위

 

가지산 정상(1,240m)

가지산 정상은 온통 설화로 가득합니다.

그만큼 춥다는 날씨지요.

 

맨먼저 도착한 산다니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쌀바위는 여기서 1.3km 거리입니다.

 

설화와 함께....

 

설화가 곱게 피었습니다.

 

겨울의 꽃 설화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며 대피소에 잠시 몸을 녹인후

다시 정상에 도착하는 후미를 위해 사진을 남겨 줍니다.

 

설화가 예쁘죠?

 

진달래에 설화가 곱게 피었습니다. 

 

정상부 주변은 설화가 더욱 예쁩니다.

 

설화를 촬영 하고 있는 여인

 

가지산 정상

 

가지산 정상에서 만넌 예란이네 가족

두딸과 사위와 함께 오른 부부님이 부럽네요.

 

저녁엔 숯불구이를 하였습니다.

이게 불판을 준비하지 못한 덕택(?) 이지요.

 

한점씩 소주와 함께 하면 맛이 정말 좋습니다.

 

먹는것 앞에는 다들 눈이 초롱초롱하네요.

 

겨울산행의 낭만은 모닥불 아닐까요?

 

불가에 도란도란 둘러 앉아 산행의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