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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음성 반기문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 본문

국내 마라톤/풀코스

음성 반기문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

산달림 2012. 5. 7. 14:43

 

 

 

 

 

요즘 지방마라톤 대회는 그 지역의 축제인것 같다. 그래서 우리부부는 마라톤대회 참가가 여행을 가미한 대회참가다. 이번에는 4대강사업중 하나인 여주 이포보를 들려 음성으로 길을 잡았다. 이포보 부근에 담낭리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전날 캠핑을 하고 중부고속도로를 이용 음성대회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회전날 자전거를 빌려 이포보와 담랑리섬을 주변 일대를 둘러 보고 캠프촌에서 일찍 자고, 새벽 5시경 일어나 캠핑촌 온수 샤워장에서 샤워후식사를 끝내고 일찍 탠트를 철수하고 북여주IC에서 감곡을 거쳐 음성 종합운동장 대회장에 도착!

 

경향각지에서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기도 하다. 김정모님, 구병주님과도 오랫만에 만남이있었고, 출발선에서 이번 대회 여자부 5위를 한 박희숙님과도 오랜만에 재회하였고 주로에서 함께 뛴지도 오랜만이네. 역시 근력이 있어야 파워가 생기는데 근육으로 단단히 단련된 몸매다.

 

그간 훈련량도 있고 몸상태도 괜찮아 오늘은 Sub3를 목표로 잡고 초반 페이스를 조절해 달리는데 5km 감우재까지는 앞서 달리는 선두그룹도 그리 속도를 높이지 않는다. 감우재를 넘어서자 선두는 그때부터 속도를 높이며 거리가 멀어졌지만, 5km를 21:06으로 적당한 시간에 통과, 7km를 넘어 서자 5분 뒤에 출발한 하프선두 3분이 추월해 가는데 대단한 스피드다.

 

10km를 42:12로 여유있게 통과하고 15km를 향하는데 이제 주로도 평지에 가까워 그리 힘들이지 않고 15km를 1:02:36(5km 21:10)으로 통과. 하프반환점은 Sub3의 가장 경제적인 속도인 1:28:58로 통과하고 돌아오는데 여자부 1위를 한 이정숙님이 500m 뒤에서 달려 오신다. 25km를 통과하고 나니 서서히 기온이 올라 덥다는 느낌이 들어 물을 자주 보충해야 했다.

 

30km를 2:06:58에 통과하면서 sub3의 꿈을 가졌으나 그후 감우재로 이어지는 100m의 고도 극복이 자꾸만 발걸음을 둔하게 한다. 그때 이정숙님도 조금씩 앞서 갔지만 그분도 오르막이 벅찬지 방송중계 카메라앞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골인후 말씀이 감우재에서 sub3의 꿈을 접었단다.

 

32km지점에서 37km지점까지가 마의 구간이었는데 기온도 27도를 육박하고 계속 이어지는 오름길에서 페이스를 놓치고 말아 Sub3꿈은 날아가고 힘겹게 오르면서 조금만 가속을 하려면 그분이 찾아 오려고 해 살살 달래면서 달려야 했다.

 

메이져 대회를 제외한 지방대회는 대부분 오름내림이 심한데 예산대회나 음성대회는 꼭 후반인 30km 이후에 높은 고개가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주로변에 활짝핀 복숭아꽃과 배꽃이 봄향기를 가득 전해줘 지루하지 않게 달렸고 음성군민들의 따뜻한 응원으로 기를 넣어줘 따뜻한 정을 온 가슴으로 가득 담으면서 달릴 수 있었다.

 

음성 주로는 마지막 까지 운동장 진입도 지하 통로로 진입하는데 급경사가 힘들게 한다. 맥빠지고 힘들게 대회를 마쳤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맘껏 달렸기에 아쉬움을 없다.

 

이제 여름으로 가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이제 기록은 조금 내려놓고 즐거운 달리기로 전환을 해야 겠다. 조금만 천천히 달리면 빨리 달리면서 보지 못해던 주변 자연과 많은 주자들을 볼 수 있을것 같다.

 

달릴 수 있어 행복했고, 최선을 다했기에 아름다운 음성 반기문마라톤대회였고 50대 3위를 한 대회였다.

 

0 ~   5k 21:06

     ~10k 21:06

     ~15k 21:10

   ~Half(1:28:58)

  ~30k(2:06:58)

  ~42k(3:07:46)

 

여주 이포보

 

여주 남한강가

 

여주 이포보 자전거 여행

 

담낭리 오토캠핑장

 

캠핑장에도 밤이 찾아오고

 

아내는 독서중

 

캠프촌의 야경

 

캠프촌의 아침

이제 마라톤 대회장으로 이동

 

음성 반기문마라톤대회 코스도

 

풀코스 출발전 고요와 긴장감

 

출발!

 

운동장을 가득 매우고 달리는 주자들

 

환영 에드벌룬

 

105리길의 종착지인 피니쉬 라인 직전

 

결승선 전

 

기록 체크 3:07:46

 

가뿐숨 몰아쉬며 105길 끝

 

길고도 먼 105리길 풀코스

 

음성 군수님과 기념사진

 

그늘막에서 무료 먹거리인 잔치국수, 모두부, 막걸리, 계란으로 찬치분위기

 

이봉주 팬사인회

 

지방 대회는 늘 먹거리가 풍부

 

반기문 인형

 

반기문 기념 사진전

 

잘 조성한 꽃밭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