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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지리산둘레길 7구간 아침재~운리구간 본문

국내 걷기여행/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 7구간 아침재~운리구간

산달림 2012. 6. 13. 17:44

 

 

○ 지리산 둘레길 제7구간 아침재 ~ 운리(다물민족학교)

○ 거  리 :11.3km(소요시간 2:05)

○ 구간정보  : 이 구간은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이어진 웅석산을 따라 능선을 거니는 길로, 웅석산과 청계전수지를 조망하면서 가파른 등산로와 임도를 따라 걷게되는 길로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를 가진 단속사의 흔적과 보물로 지정된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 할수 있는 구간이다.

○ 주요구간 : 아침재 ~ 웅석산하부헬기장 ~ 점촌마을 ∼ 탑동마을 ~ 운리(다물민족학교)

 

지리산 둘레길 제7구간은 아침재에서 운리까지 구간

 

 

아침재부터는 된비알이 시작되어 달릴 수는 없고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마침 밤꽃향기가 진하게 풍겨온다. 이번 지리산 둘레길은 온통 밤꽃향기에 취해 갈것 같다.

 

 지리산 자락에는 야산에 밤나무를 지천으로 심어 놓았는데 지금이 한창 밤꽃이 피는 시기라 진하고 향긋한 밤꽂향기가 늘 코끝에 진하게 베여 온다.

 

아침재에서 웅석봉 하부헬기장까지는 3.2km로 작은 암자인 웅석사를 지나면 계곡을 건너게 되고 그리고 줄곳 둘레길이 아닌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가게 된다.

 

하단은 소나무숲이 있어 운치도 있지만 올라 갈수록 된비알에는 참나무로 수종이 바뀌면서 줄곳 오르막만 이어진다.

 

그리고 웅석산 하부헬기장에 도착을 하게되면 내가 걸어온 어천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이곳에서 웅석산 정상까지는 1.5km만 가면 된다. 웬만한 산봉우리 하나를 오른셈이다.

 

이제 긴 내리막의 연속인데 점촌마을까지는 6km이고 중간에 민가는 없다. 시멘트길과 비포장길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하면 좌측으로 청계저수지가 보인다. 그곳이 청계마을이다.

 

점촌마을에서 포장된 아스팔트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면 탑동마을이 나온다.

탑동마을 지나면 운리 다물민족학교가 있는 곳이 7구간의 끝점이자 8구간의 시작이다.

 

 

아침재에서 된비알의 임도를 따라 오르면 어천마을이 한눈에 보이고

멀리 경호강 레프팅 하선장이 보인다.

그리고 둘레길 옆에 있는 작은 암자 웅석사가 반긴다.

 

웅석사에서 계곡으로 가는길의 평탄한 둘레길

그리고 계곡을 건너면 된비알의 둘레길은

 둘레길이 아니라 등산로란 말이 어울린다.

 

된비알을 올라가는 웅석산 하부헬기장까지 이어지는

둘레길 등산로

 

둘레길 주변은 참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녹음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그나마 다행

 

여름철 짙은 녹음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둘레길 등산로

 

가파른 등산로의 끝은 있는법

어천에서 2.7km 지점 능선

 

웅석봉 하부헬기장

웅석봉의 8부 능선으로 이곳까지 오름의 연속

 

웅석봉 하부헬기장 안내판

여기서 점촌마을까지는 6km로 인가라곤 없는 임도길

 

웅석봉 1.5km

청계까지 임도길을 따라가는

청계 ~ 운리 임도길

 

간혹 시멘트길도 있지만 임도길은 구비구비 어어짐

 

이제 점촌마을이 1.4km 남았고

웅석봉 하부헬기장에서 6km를 달려 왔네요.

 

청계마을 민박집 안내판

통상 1박에 3만원, 식사 한끼에 5,000원정도

 

운리 점촌마을 입구

 

진행할 방향은 붉은 표시가 있는 탑동방향

빨강색은 지리산 둘레길을 시계방향

검정표시는 반 시계방향임.

 

토담에 허들어지게 핀 겹장미의 화사함

 

오랫만에 보는 토담

 

돌담으로 쌓은 풍경이 시골 고향을 생각

 

지리산 둘레는 매실이 익어가는 계절

 

단속사터의 정당매(政堂梅)

 

 통정 강회백이 소년시절 글 공부를 위해

단속사에 머물면서 심었으니 무려 630살.

훗날 그의 벼슬이 정당에 이르러 <정당매>라 부른다.

강회백은 세종 때 집현전 학자인 강희안,

강희맹의 할아버지이자 원정매를 심은 원정공 하즙의 외손자이다.

 

탑을 지나 마을길로 조금 들어서면

 골목 끝에 그 유명한 정당매 고목이 있다.


 

정당매 안내 표지석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

단속사(斷俗寺) 말 그대로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다는 뜻,

마을입구에 당간지주가 금당 터 앞에 두 탑이 남아있는 곳이 과거 영화를 말없이 알려줌

 

단속사지 삼층석탑 안내판

 

동북아 대륙을 호령했던

한민족의 기상과 특질을 각조직에 접목

21세기 그로벌기업, 그로벌 조직문화를 형성 발전시키는

국내최고의 의식 고도화 교육기관.

 

다물(多勿)의 뜻은 되돌리가, 되찾다란 뜻이 있음.

 

 

다물평생교원이 지리산둘레길의 7구간의 끝이자 8구간의 시작점이다.

이제 8구간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