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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제주 올레길 18코스 산지천 ~ 조천 만세동산 본문

국내 걷기여행/제주올레길

제주 올레길 18코스 산지천 ~ 조천 만세동산

산달림 2013. 6. 28. 11:30

 

이번 제주 올레길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작은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그간 몇일 걸은게 피곤도 하고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있으니

만사가 귀찮아 그냥 숙소에 있겠다고 합니다.

제주 비행기편이 좋지 않아 일요일 비행기편을 구하지 못해

월요일 첫비행기로 서울로 가서 바로 출근해야 하니

그냥 숙소에 하루종일 쉬겠다는 겁니다.

 

혼자 갈수도 없고 겨우 달래서 산지천 광장으로 가는데 출발이 조금 늦었습니다.

오늘은 18코스만 걷기로 했기에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간밤에 비가 내려 길은 젖어 있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 걷기 좋은 날입니다.

 

제주올레 18코스는 동문로터리 산지천광장을 출발하여

제주항과 사라오름 그리고 화북포구 삼양검은모래해변을 거쳐

불탑사를 거쳐 닭머루해안 그리고 대섬을 거쳐

조천만세동산까지 18.8km를 걷게 됩니다.

 

어제 걷다가 그만둔 동문시장앞 산지천 광장

 

조각상들이 늘 무거운 짐을 메고 있는것 같아 힘들어 보입니다.

 

 

복원된 산지천

은어와 장어가 서식한다는 산지천

자연적으로 복원하여 보기가 좋았습니다.

 

제주항으로 가는 길

간밤에 내린 비로 바닥이 촉촉히 젖었네요

 

제주 올레길은 제주연안여객선 터미널로 이어집니다.

이곳에서 인천, 평택, 부산, 목포, 완도 등 육지와 뱃길이 이어지는 곳.

 

제주하면 생각나는 거상 김만덕

지금 건입동에 그를 기리는 기념관이 있다. 

척박한 제주도 땅에서 여성의 몸으로 노블리스오블리주의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던

 조선시대의 한 여성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제주여인의 억척스러운 생활력을 몸소 보여주었던 의녀 김만덕

 

사라오름으로 오르는 계단

 

제주 올레길 18코스 안내판과 올레 리본

 

올레길을 청소하는 차가 따로 있네요.

 

제주 외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박

 

제주항을 지켜주는 사라등대

웬지 등대는 외롭고 동화에 나오는 그런 곳?

 

우리나라 등대 16경

등대는 모두 바닷가에 위치히고 있어 아름다움이 더하는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등대 16경의 위치

 

사라등대의 모습

등대는 왜 흰색을 칠할까요?

 

아름다운 등대 16경

홍도등대, 호미곳등대의 모습이 보이죠?

 

사라등대 앞에 있는 사라암.

바다  전망이 좋은 곳.

 

사라오름은 건입동 주민들의 운동공간인듯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운동나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까치도 간밤에 내리비로 털이 젖었네요.

 

사라오름은 짙은 안개가 드러워져 있었고

내려서면 애기업은돌과 해안절경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음

 

사라봉을 내려서 올레길을 따라 해안길을 걷습니다.

 

사라오름 해안가

 

곤을동 : 지금은 사라진 마을

4.3사건당시 마을전부가 불타 역사속의 마을로 남은 곤을동

 

역사속의 마을로 남은 곤을동마을 표시판

 

토벌대의 목표는 대부분 중산간 마을이었는데

해안가 마을이면서 토벌대의 목표가된 곤을동마을터

 

 

 

치적을 기념하는 비가 많은 화북 비석거리

 

13기의 치적 기념비가 있는 비석거리

 

글씨도 희미한 비석거리의 치적비

 

해안마을인 금산마을 입구

 

5월 보리가 익어가는 계절

 

유난히 많은 보리밭을 만나는 올레길

 

고구마 순을 심고 있는 노부부

 

조경을 잘 한 어는 아름다운 집 대문

 

옛시골길을 걷는듯한 착각을 할것 같은 올레길

 

제주 외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 선박

 

제주 앞바다

 

제주 해안도로

 

제주에는 어디든 이렇게 야생 선인장이 자라는가?

 

화북동 문화유적지 안내도

 

 

오랫만에 보는 제비집

에전엔 시골 처마맡이 흔히 보던 제비집이 요즘은 보기 힘드러 졌음.

 

화북포구의 고기잡이 배들

 

화북포구의 태우

 

자연산 수산물만 판매한다는 금산수산

 

별도 올레쉼터

마침 일요일이라 올레 쉼터도 휴무

 

제주올레 18코스 길 안내도 18.8km

 

제주 해안가 어촌

 

해안가에는 어김없이 용천수가 있음

 

환해장성

 

제주하면 말

 

환해장성

 

환해장성의 초원

 

환해장성의 해안가

 

흔적남기기 환해장성

 

디자인이 특이한 컨테이너 집

 

삼별초가 대몽항쟁을 하던 환해장성

 

검은 모래해변이 있는 삼양동

 

새각시물 삼영동에 있는 용천수

 

삼양동 해안가

 

포구가 잘비된 삼양동 항

 

삼양동 모래 해변

특이한건 검은모래

 

삼양동 해수욕장

 

삼양동 해변 모래사장

 

삼양동 해변

 

오늘 따라 파도가 거친 해변

 

삼양동 마을 모습

 

18코스 중간 스템프 확인소인 삼양동 해수욕장

 

18코스 중간 스템프 확인

 

해안가로 이어지는 올레길 18코스

 

옛 모습 그대로의 포구모습

 

용천수가 솟는 해안

 

이제 해안가를 떠나 중산간 도로를 따라

불탑사 오층석탑으로 향합니다.

 

봉우리 일곱개 사찰 세곳

삼첩칠봉인 원당봉 안내

 

고즈넉한 대웅전

 

잡초가 우거진 길을 따라 이어지는 18코스 올레길

 

신촌가는 옛길

삼양에 사는 사람들이 신촌마을에 제사가 있으면

제사밥을 얻어 먹기 위해 오갓던 길.

그때는 먹을게 무척 귀하던 시절

 

바람 많은 제주에는 고추대도 촘촘히 심어 바람에 견디도록 설치

 

제주 올레길 리본

 

제주의 농사는 물이 없으면 불가

그래서 밭 주변에는 이런 물탱크가 설치되어 있음.

 

제주의 드넓은 밭들

 

멀리 보이는 닭모루

 

닭모루로 가는 길은 잡초밭을 헤치고 진행

 

제주의 고기잡이 배 "태우"의 설명

 

 

닭모루앞 해변

 

올레길을 걷고 있는 아내

 

닭모루 해변

 

갯바위 낚시를 하는 강태공

 

내륙으로 보는 들판

 

닭모루 안내글

닭의 머리처럼 독특하게 생긴 바위에 붙여진 이름

 

닭모루 전망대 모습

 

닭모루

 

닭모루 해안

 

닭모루 옆 들판

 

닭모루 전망대

 

닭모루 설명 안내판

 

조금은 다른 해설을 하는 닭머르

 

살짝 엿본 어느 집 마당

 

담쟁이 덩굴이 고운 제주 돌담길

 

비취빛깔의 물색

 

 

 

아취 다리로 통하는 올레길

 

마땅한 식당이 없는 올레길 구간

큰물 올레국수에서 식사.

아강발은 돼지족발을 여기는 그렇게 부른다고 하네요.

우린 해산물을 먹고 싶었는데..... ㅋㅋㅋㅋ

 

해안가는 어김없이 용천수가 있네요.

생활에는 곧 식수가 있어야 하잖아요.

 

올레 18코스 큰물 여탕이란 글씨가 이채롭네요.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해안가

 

아치 다리를 건네 올레길을 이어봅니다.

 

고즈넉한 해안가

 

담쟁이로 덮은 집.

그래서 우리는 "담쟁이 집"으로 불렀습니다.

 

 

대섬 안내글

조천마을과 산촌마을의 경계에 있는 섬.

 

대섬 옆의 갈대숲

 

대섬앞 해안

 

해안가 풍경

 

잡괴를 물리 친다는 방사탑

 

방사탑은 여려 형태로 설치됨

 

우뭇가사리를 채취하여 리어커로 운반하는 제주 여인들

힘든 일을 하는데 남자는 보이지 않고 여인들의 거친삶을 볼수 있었음.

 

건조를 위해 리어커로 운반하는 우뭇가사리

 

18코스도 이제 남은 거리가 2.5km

 

조천 해안가

 

길에서 말리는 우뭇가사리

 

자세히 보니 이렇게 생겼네요.

 

해안가에 있는 용천수

 

바다와 맞닿은 가정집 담

바닷가 집이 있네요.

괜시리 파도가 크게 치면 걱정도 해봅니다.

 

시인의 집이네요.

커피나 차도 판다는데 오늘은 쥡장이 계시지 않나 조용하네요.

집을 무척 아담하게 꾸며져 있네요.

 

거울보고 쓴 글씨.

시인의 집.

이런집에 살면 절로 시가 써 질것 같은 느낌!

 

옛 제주의 돌담길

근데 폭이 넘 좁은것 같습니다.

 

아내가 팔을 뻗쳐 보니 담장이 손에 닿내요.

 

아까 본 그 우뭇가사리

마르면 이렇게 하얗게 되고

그걸 물을 붓고 열을 가하면 묵같이 된다고 하네요.

 

연북정

제주는 예로 부터 육지에서 유배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연북정에서 육지에서 혹시 좋은 소식이 오나 해서 기다림의 정자라고 하네요.

 

연북정앞의 잔디광장

 

멀리 까지 잘 볼수 있도록 높이 지어진 연북정

 

이 루에서 북쪽 바다를 하염없이 쳐다보며

조정의 좋은 소식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연북정 안내글

 

조천의 비석거리

제주 여행을 하다보면 많은 비석을 볼수 있는데

대부분이 공적과 치적을 기리는 비석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조천의 3.1 만세운동의 거리

 

드디어 18코스 18.8km를 걸어

올레길 18코스를 마쳤습니다.

 

 

 

조천 만세동산의 유적에 대한 설명

 

조천 3.1 만세 기념비

 

만세동산의 잘 관리되고 있는 조경시설

 

만세동산의 전경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제주 올레18코스의 끝점 조천 만세동산 기념비

 

이제 제주 올레길도 18코스까지 마쳤다.

남은 19코스에서 21코스까지 4개코스가 남았다.

올가을 시원할 때 다시 제주를 찾아 나머지 코스를 완주해야 겠다.

 

길이 있으메

걸을 수 있고,

길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나무 한그루, 폴 한포기도

반갑고 고마웠다.

 

나를 돌아보는 성찰의 길

혼자가 아니고 둘이었서 좋았다.

 

그 길을 걸으면서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서 제주 올레길을 "소통의 길"이기도 했다.

 

 

 

조천 만세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