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동마 2주전 반달 하프 1:23:32 본문
3월 2일 반달 성수대교 지나 뚝섬 가는 주로의 선두주자들
동마를 2주 앞두고 참가한 반달.
독립군은 혼자 달리기를 하다보면 무리를 하지 않고
힘들면 꼬리를 내려 버리는 버릇이 있다.
동마를 앞두고 기량이 비슷한 분들과 대회 감각을 익히는데는 역시 반달.
07시 출발이라 역계산을 해보니 05시에 일어나야 할것 같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지하철로 동작역에 내려 반포까지는 조깅으로 달려 미리 몸을 풀어 본다.
일출전이라 아직은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
예전 같으면 지금쯤 반달은 달림이들로 넘쳐 날 때지만
한강사업소와 대회장소 사용으로 마찰이 있더니
이제 반달 참석자도 많이 줄었고 탈의실과 배번도 운영하지 않는다.
동작역에서 반포가는 길은 나만의 몸풀기 코스
3m를 조깅했더니 어느정도 몸을 풀었고
바로 출발전 스트레칭으로 출발준비 끝내고 출발선으로 이동.
출발전 한강은 쌀쌀함을 느낀다.
07:05 출발, 오늘은 고수들이 별로 없는지 초반에 선두로 나서는 분이 별로 없다.
어느정도 몸을 풀었기에 조금씩 속도를 높여본다.
컨디션이 그리 나쁘진 않다.
잠수대교 첫1km 통과가 407로 그리나쁘지 않다.
이제 4분으로 높여봐야 겠다.
잠수교를 건너고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400은 잘 적응이 된다.
거품은 다 빠지고 3명만 남았다.
4분으로 계속 달리는데 그리 무리는 오지 않은것 같아 페이스를 유지하였다.
주로엔 2주앞으로 다가온 동마를 대비하여
많은 클럽의 달림이들이 마무리 훈련에 열심이다.
중랑천을 지나 뚝섬 반환점까지는 조금 속도를 높여 351까지 높여 보았다.
역시 속도를 높이니 체력소모가 심하고 땀을 흘렸더니 갈증이 심해 가는길에
급수대에 들려 급수후 반환점을 돌았다.
돌아 올때도 급수대에 들려 이온음료 한잔과 초코렛 1개를 잡는 순간
선두와 5초 정도 밀린다.
이제 한강을 거슬러 내려가는 길.
올때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선두와 거리가 10m로 유지가 된다.
그리고 더 벌어지지는 않는다.
마음같아선 선두와 합류하고 싶기도 했지만
대회를 2주 앞두고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따라 가 보기로 했다.
지키려고 하는 선두와 따라가는 후미는 늘 선두가 불안불안하고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다.
다시 중랑교를 건너고 6km를 남겨두고 한강을 거슬러 내려오는데
거리는 여전히 유지되고 속도는 3분 후반대인데 견딜만한 속도이다.
돌아 올때 주로에서 이달*님ㅇ을 만났는데 역시 평소훈련이 대회의 결과가 나오는것 같다.
2km를 남겨두고 선두와 거리가 조금씩 좁혀진다.
마지막 가속이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잠수교 아치를 넘어 서니 남은거리 1km 마지막 스퍼트가 남았다.
3명이 50여m를 남겨두고 스퍼트해 거의 비슷하 시간에 피니쉬 라인 통과!
오랫만에 참가한 반달.
2주후 동마를 대비해 좋은 실전경험을 쌓아 보았다.
역시 훈련은 동반자가 있어야 좀더 분발을 하는것 같다.
그런면에서 반달은 훈련을 위해 좋은 훈련 모임인듯 하다.
갈때 : 407/402/358/408/356/347/359/355/353/352/208
올때 : 213/351/356/400/400/359/359/405/358/354/342/(1:23:32)
한강 오리떼
반달 선두권 1:23:32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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