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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99번째 풀마 인내의 시험장 서울대공원 혹서기마라톤 본문

국내 마라톤/풀코스

99번째 풀마 인내의 시험장 서울대공원 혹서기마라톤

산달림 2014. 8. 12. 14:55

 

 

2014 서울대공원 혹서기 마라톤 풀코스 완주 3:47:36

 

 

2014 서울대공원 혹서기 마라톤 풀코스 코스맵

 

해마다 삼복중에 이열치열의 하나로 참가하게 되는 서울대공원 혹서기 마라톤.
처음부터 이대회를 개최한건 서울마라톤클럽이었는데

올해는 세월호사고로 대회개최를 포기하였는데 마라톤여행에서 같은날 대회를 개최하였다.

올해는 유난히 빨리 찾아온 말복과 입추를 지나면서 

예년에 비해 많이 선선해 졌고 구름이 낀 흐린날이라 혹서기 대회치곤 달리기 좋은 날씨.

대회 주최자가 바뀐탓에 참가자도 그리 많지 않아 적당한 인원이라 주로혼잡은 없을듯했다.

누가 주최를 하던 달림이는 달릴 수 있는 자리만 있으면 달린다.

출발전 대회 운영은 조금 미숙하여 출발예정시간 8시를 조금 넘기고 출발!
서울혹서기는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의 힐업 힐다운이 큰데

 그걸 5바퀴 도는게 가장 어려운데

 그걸 쉽게 뛰는 것은 초반 오버페이스는 물론 체력을 비축해 주는 것이

 그간 이 대회를 뛰면서 축적된 노하우라면 노하우일 것이다.

초반 편히 청계저수지 2바퀴 4.8km를 돈다.

 이건 시작의 일부.

그리고 동물원 동물사를 1.8바퀴를 도는데

이제 본격적인 힐업 힐다운을 하기위한 전초전이다.

어? 그런데 그제야 마스터즈 최고수인 최진수님이 이제야 추월해 가네.

작년에는 초반에 상당한 속도로 선두권을 달려갔는데.

서울대공원 혹서기대회의 특징은 시상이 없다.

 그건 지나친 승부욕을 자제하여 사고를 예방하여

 달림이들의 축제 성격이 짙은 대회로

 자칫 더위에 소홀해 지기 쉬운 훈련을 하는 계기가 되고

 가을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인듯 하다.

동물원길 1.8바퀴 6.2km를 돌고 외곽 순환도로로 올라가니

 힐업이 장난이 아니다.

 매년 참가를 해도 이건 쉽게 적응이 되지 않는다.

갑자기 속도가 뚝 떨어지고 심박수가 높아진다.

이제 본격적인 힐업 힐다운구간.

힐업을 하면 힐다운이 되고 다시 힐업 힐다운이 연속되는 구간.

훈련코스치곤 좋을지 몰라도 대회코스로는 최악의 코스다.

그래서 평소기록의 30%정도를 감속해 달려야 한다는 말이 있다.

편도 약 3.1km 코스로 양끝에 수박, 방울토마도, 사과 쥬스, 사과 등을 공급해 주고

 중간에 2개소 급수대에서는 물은 물론 콜라, 김밥, 떡 등을 제공해 주어

 체력이 극심한 힐업 힐다운구간의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다.

주로에서 체력의 저하를 예방하기 위하여

김밥 한개, 그리고 다음 급수대에서는 콜라 한잔,

그리고 반환점에서는 수박한쪽 이런식으로 먹으면서 달리니 배고프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30km인 3회전까지는 통상 어려움 없이 달릴 수 있는데

마지막 2회를 남겨둔 12km가 체력적인 부담으로 힘이 많이 드는데

그간 쌓인 노하우로 3회전 까지는 무리 없이 달린탓에 4회전엔 오히려 비축해둔 체력이 남아

스피드를 좀 높였더니 마지막 5회전째는 오르막에서는 다리에 쥐(경련)가 오려고 하여

살살 달래면서 속도를 늦추면서 달리니 쥐가 다스려 진다.

주로에서 만난 많은 주자들 일반 대회에서는 1~2번 보고 스쳐 지나 가지만

 오늘은 10번이상 스쳐 지나면서 이름을 기억할 수 있었다.
마지막 힐업구간에서 물을 끼 얹어 다리를 식힐려 하다가 참아 보기로 하고 달리니

그런데로 달릴만해

 올해는 바가지 물 한번 끼얹지 않고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서울대공원 혹서기 마라톤은 한여름 제일 더운날 극한의 코스에서

체력의 한계와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대회로 부족함이 없었던 대회였던것 같다.

이제 최악의 무더위는 지났다.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본격적인 가을대회를 준비하는 시기가 온것 같다.
그 계기가 서울대공원 혹서기대회였던것 같다.

- 청계호수 4.8km 22:40
- 동물원길 6.2km 33:47
- 순환도로 5회 31.195km 2:40:09(3:47:36)

 

서울대공원 상싱 호랑이

 

출발전 달림이들의 출발준비

 

대회전 스트레칭

 

대회전 스트레칭

 

출발전 배번 7503번

 

 

2014 혹서기 공원사랑마라톤 출발전

 

아침 8시경 혹서기 대회 출발

 

청계저수지 2회전후 동물원길 달리기

 

 

동물원길 1.8회전 달리기

 

 

외곽 순환도로 5회전

 

외곽순환도로 5회전 중

 

 

외곽순환도로 5회전은

힐업 힐다운이 심한 구간이라 체력 소모가 극심

 

돌고 도는 순환도로 5회전

승리의 "V"를 그려 보며 완주의 의지를 다짐

 

혹서기 서울대공원 순환도로 길은 인내력의 시험장

 

자신과의 싸움에 이겨야 완주할 수 있는 혹서기 마라톤

 

당신이 최곱니다.!

 

 

돌고 돈 외곽순환도로 5회전이 끝나고 이제 결승선

 

수고 많았습니다.

끝나지 않을듯 멀기만 한 혹서기 마라톤

그길의 끝자라 결승선 통과!

 

힐업 힐다운이 많은 서울대공원 풀코스 완주후

 

돌아 오는 길 청계저수지의 학

 

 

2014 혹서기 마라톤 대회가 열린 서울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