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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10년전 1위 바다마라톤 다시 달려본 바다풀마 본문
2014 바다마라톤 풀코스 완주 3:11:27
바다마라톤 코스맵
10년전인 2005년 이 대회에서 풀코스 부분에 우승한 적이있다.
그때 줄곳 반환점까지는 3위, 초여름의 무더위속에 후반에 전력질주하여
결승선 900m를 앞두고 추월하여 1위로 골인했는데 그때 신문기사 내용이다.
진병환, 윤순례 풀코스 남녀 1위
이 날 풀코스 남자 부문 1위는 2시간 48분 45초의 진병환 선수(서울시청마라톤동호회)가 차지했다.
반환점까지 이현석 선수, 남궁만영 선수에 이어 3위로 달리던 진 선수는
골인 900여m를 남겨 둔 원효대교 지점에서 이현석 선수를 제치고 1위로 결승점을 밟았다.
진병환 선수는 2004년에 서울울트라마라톤,
제주관광울트라마라톤 100km 부문에서 우승했고,
지난 8일에는 코리아울트라마라톤챔피언쉽대회 100km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스피드 울트라 최강자로
오는 6월 26일 사로마에서 열리는 IAU 100km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누구나 세월의 흐름은 비켜가지 못하지만 특히 마라톤은 더욱 그런 운동이다.
10년후 다시 출발선에 섰지만 이제는 즐기는 마라톤이 되고 있다.
9월이라지만 아침부터 덥다. 한낮의 온도가 29도라니 여름이나 진배 없다.
오늘은 sub-3 페메가 있다.
그분들은 불과 몇년전만 해도 우승을 휩쓴 구병주님, 김동욱님이다.
요즘 자주 주로에서 만나는 이재돈님이 올가을 249를 목표로 열공하고 있는데
sub-3페메를 따라가지고 한다.
아직 몸이 덜 만들어져서 라고하며 출발선에서 그들 뒤로 자리를 잡았다.
출발때 부터 땀이 줄줄.
하프반환점인 방화대교까지 달리는데 런닝셔츠가 완전히 젖어
2 ~ 3번 런닝셔츠의 땀을 짜야 했다. 2.5km 급수대는 설치되어 있지 않아 패스.
5km지점 급수로 시간도 찍지 못하고 한강하류로 달려가는데 많이 덥다는 느낌.
오늘 초반을 날씨에 맞지 않게 오버패이스 했다가는
후반이 힘든 레이스가 될것 같아 페이스 조절.
땀을 너무 흘렸는지 9km 지점에서 시장기를 느껴 파워겔 1개를 터트렸다.
10km 지점도 급수대와 거리표지가 같이 설치되어 있어
급수에 신경쓰느라 시간 체크를 하지 못하고 통과.
방화대교앞에서 1차 반환점을 돌고 나니 앞바람이 살살 불어 젖은 런닝셔츠를 말려주네.
바람이 불어 힘은 좀더 들지만 땀이 식으니 한결 달리기가 좋다.
한강을 달려본 지방에서 온 달림이들의 말을 빌리면
언덕도 없는데 한강만 달리면 힘들고 기록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건 자주 한강을 달려본 서울달림이들도 공통으로 느끼며
힘은 더들고 기록은 신통치 않다고 느낀다.
12km 지나자 이정숙님이 따라 붙는다.
오늘은 하프출전.
달릴만해 1.5km 동반주를 하다가 후반이 걱정이 되어
안양천 합류부 전에 잘 달리라고 하고 뒤로 쳐졌다.
앞에는 건국에이스 여자부 선두와 남자분들이 달리고 있는데 점점 거리가 줄어든다.
15km를 생각보다 늦은 1:06:29에 통과하고 달리는데 대회에서 동반주를 자주 했던
윤상원님을 만났는데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함께 가자고 했는데 따라 붙질 못한다.
여자 선두그룹을 추월해서 앞으로 나갔다.
윤상원님은 여름 훈련량이 부족하다고 했다.
마라톤이 관록으로 되는게 아닌데 초반 날씨를 고려하지 않고 오버페이스가 원인듯 하다.
안양천으로 접어들면 바람도 없고 9월초의 뙤양볕을 온몸으로 받고 달려야 한다.
20km를 1:28:47에 통과하면서 오늘의 목표를 싱글로 잡고 달려 본다.
20km를 지나자 더위에 주자들이 지쳐간다.
초반에 앞서가던 주자를 한명 두명 앞서면서 달린다.
안양천 상류로 올라갈 수록 거리표지판도 거리가 들쭉날쭉이라
시간 첵크는 포기하고 주로에 열중하기로 했다.
25km에서 2차 반환이 있는데 오늘은 선두권의 별들의 전쟁이다.
정석근님 심재덕님, 최진수님, 함찬일님, 이준재님 등이 무리지어 지나간다.
아직도 치고 나서는 분이 없고 견제와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선두그룹 뒤로 Sub-3 페메는 주자 한명없이 광화문페메복장으로
구병주님과 김동욱님 달랑 2분만 달리고 있고 따라달리는 주자는 아무도 없다.
이런 더운날 sub-3 페메를 운영해야 하는지 의심스럽니다.
2차반환점인 25km 반환점을 찍고 돌아도
바람은 커녕 한낮으로 가는 열기는 점점 더 달아 오른다.
거리표지도 혼동스럽고 앞뒤 주자도 거리는 멀어 지금부터 인내심을 시험하는듯 하다.
그런데 26km 표지판이 아예 없다.
거리판단이 불가하다.
더위에 지친 주자를 두로 보내면서 달리는데
아직도 2차 반환점으로 향하는 후미주자들을 보며 그나마 위로를 얻으며 달렸다.
다행히 속도가 줄어 들지 않았는지 멀리만 보이던
앞선 주자와 거리가 좁혀지는걸 보면 그래도 속도는 유지하는것 같다.
35km지점을 지나면서 안양천이 끝나고 한강으로 접어드니
거리표시가 남은 거리로 표시된다.
그런데 앞에는 sub-3 패메인 구병주님, 구미신사 김영갑님
그리고 분당의 이재돈님이 나란히 함께 달리고 있는데 조깅모드다.
오늘같은 날씨를 예상하지 못하고 초반 오버페이스가 원인듯 하다.
그분들을 앞서 성산대교 아래 급수대에서 물으 2컵이나 마시고
한강양화지구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는데
오른다리에 그 쥐님이 오려는 신호가 온다.
속도를 줄여 천천히 오르막을 오르니 조금 잠잠해 지는것 같다.
양화지구에 접어 들어 호흡도 여유가 있어 조금 속도를 올리려 하면
다시 신호가 오고 속도를 줄이면 잠잠해지기를 반복한다.
마침 선유교 아래를 지나는데 페친인 서훈님이 응원차 나왔다고 물을 건네준다.
시원하게 마시고 남은 3km에 집중해 본다.
역시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지 조금씩 속도를 높여도 몸이 잘 적응해 준다.
그리고 올듯말듯한 쥐님도 사라지고 달릴만하다.
하프 후미주자를 뒤로 하고 달려가니 어느덧 서강대교 아래를 통과하니 결승선이 저만치 보인다.
그래도 마지막은 멋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니 3:11:27.
당초목표한 싱글에는 조금 미치지 못한건
후반부 더운 날씨탓에 찾아온 쥐님탓인듯 하다.
그래도 오늘날씨에 기라성 같은 많은 고수님들도 퍼진걸 생각하면
선전을 한것 같다.
이제 가을메인 대회가 얼마 많이 남지 않았다.
그 대회를 위해 가는 준비과정으로 좋은 점검이 된 대회였다.
남은날들 좀더 스피드만 보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은 느낌을 받은 대회였다.
역시 마라톤 기록은 날씨에 비례한다.
더운 만큼 기록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대회로 더운만큼
초반 패이스를 늦춘게 선방한 이유이기도 하다.
19회 바다마라톤 풀코스 출발
함께 참가한
구병주님, 구미 청년신사 김영갑님, 이재돈님
완주후 여의도 한강
하늘은 가을하늘인데 무척 더웠던 바다마라톤
105리길 결승선 아치 앞
105리길을 달려 속속 결승선을 통과하는 주자들
기념품 배부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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