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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가을시즌 4연승 손기정평화마라톤 풀코스 본문
2014 손기정 평화마라톤 풀코스 완주메달
손기정평화마라톤 풀코스 완주 2:56:34
가을시즌 3대 메이져대회를 끝내고 여유롭게 아내와 함께 참가한 손기정평화마라톤 풀마에
아내는 10k대회 참가하는 모처럼 부부가 함께 했다.
대회가 있는 한주의 월, 화요일은 컨디션이 좋아 밀주에서 평소보다 과하게 아침, 저녁으로 달렸더니
무리했는지 수요일부터 컨디션이 급 다운되어 금요일이 최악.
토요일은 종일 쉬어주고 새벽같에 일어나 잠실로 향하는데
아내가 따라 붙어 집에서 출발하는데 늦어 바삐 서둘러야 했다.
물품보관소가 보조경기장에 설치되어 그곳을 찾아가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번대회는 풀, 하프, 10k, 5k 부문에 참가자가 많아 잠실운동장 가득이다.
오늘 복장은 예년같으면 짧은 티셔츠를 입고 위에 런닝셔츠를 입는데
잠시 고민후 러닝셔츠에 솟팬츠로 복장으로 정리하고 장갑도 없이 뛰기로 했다.
비교적 이른시간인 8시 출발인데 물품보관후 출발시간에 맞추느라 여유가 없어
보조경기장에서 잠간 달려보고 풀코스 출발선으로 이동하였다.
잠실운동장 400m 트렉이 가득 차도록 참가자가 많다.
물론 풀코스, 하프, 10km, 5km를 포함한 참가자다.
식순에 의해 간단한 식전행사가 있고 풀코스부터 출발이다.
심호흡을 크게 한번하고 출발! 운동장을 빠져 나가는데
축포의 매케한 연기속을 빠져 나가야 했는데 달림이를 위한 배려가 필요.
워밍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비닐을 두르고 출발하였는데
한강은 오늘 그리 바람도 없고 차갑게 느껴지지 않아 2km 지점에서 벗어 버리고 달렸다.
5km까지 여자선두인 이정숙, 류승화님과 함께 하였는데 중앙서울대회를 깃점으로
류승화님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오늘도 페이스가 좋았고 함께 20:55로 통과하였다.
한강코스가 평탄한것 같지만 연신 오름과 내림이 있어
사실 기록이 잘 나오지 않는 코스이기도 하다.
초반 페이스를 높였다가는 후반이 힘들것 같아
그 그룹을 보내고 혼자 달리니 마음이 편해 좋다.
10km는 암사아리수센터 언덕을 넘어 내림길까지다.
11월말 치곤 춥지 않아 좋고 한강바람이 잠잠해서 좋다.
앞 그룹과는 차이가 2 ~ 30m를 유지하면서 달리니 주로가 복잡하지 않아서 좋고
9km를 지나면서 언덕을 오르는데 숨이 가쁘다.
그리고 속도가 많이 밀린다.
그래서 21:13으로 10km를 통과하고 하프반환지점을 돌고 왔던 길로 15km로 향한다.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오르는데 입에서 거친 숨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급 내리막길.
반대주로는 풀코스와 하프선두주자들이 몰려 복잡하게 달려 오고 있다.
10km를 지나면서 호흡도 안정되고 착지도 정상착지로 돌아온다.
이제 앞서간 주자들을 한분, 두분 추월을 시작.
15km는 광진교전에 20:30으로 통과.
이제 풀, 하프주자들이 거의 지나가고 주로는 한가해 지고
앞선 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주자들을 뒤로 보내고 달려 본다.
한강주로는 커브가 급하고 연신 오름내림이 있어 체력소모가 크다.
여기서 훈련을 하는 분들도 기록이 좋지 않다는 코스인데 지방에서 온분들은 더 힘들어 하신다.
20km는 잠실운동장 토끼굴 전으에 20:34로 통과는데
다시 하프를 더 달려야 한다는 부담으로 포기를 많이 하는 구간이다.
이제 한강을 끝내고 탄천교를 지나 양재천으로 접어드는 구간이다.
반환점이 있는 31km지점까지은 은근한 오르막이 많은 구간으로
앞에는 이정숙, 류승화님의 여자 선두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들은 양재천으로 접어들면서 속도를 높여 간다.
기록보다 순위경쟁인 경우 후반에 가속이 되지 않으면 상위순위에 오르기 힘든다.
오늘 두분은 처음부터 종반까지 치열한 선두경쟁이다.
이제 후반으로 가는 시간 21km지점을 27:04에 통과하여 서브-3에 대한 확신을 할수 있었고
기록을 좀 단축해 보고 싶은 욕심이 발동을 한다.
초반에 여유있게 달린탓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어 속도를 높여 본다.
25km를 향하면서 속도가 떨어진 주자를 앞서 달리니 기가 살아 난다.
완만한 경사로 양재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25km지점까지 5km는 21:10에 통과.
지루한 양재천길이 이어진다.
30km지점을 통과해 보면 대충 오늘 기록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에 힘겹게 속도를 높여 본다.
그러나 뛰엄뛰엄 이어지는 주자들 사이에 홀로 외롭게 달려야 했다.
29km를 통과하자 풀코스 선두그룹이 2차 반환을 찍고 돌아 온다.
상당히 빠른 속도다. 30km까지
5km는 21:13에 통과.
이제 양재천 하프거리인 31km를 지나 2차반환점을 돌아 오는데
아직도 여자 선두는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어디쯤에서 승부가 갈릴까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달려오던 양재천을 완만한 내림길이라 조금속도를 높여 보는데
이제 후반으로 가면서 지친 주자를 뒤로 보내고 앞서 나갔다.
그리고 보니 15km이후에는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것 같다.
그렇게 속도를 높여 달려 35km까지 5km는 20:51로 20분대 진입했다.
이제 남은거리가 7km라 생각하니 점점 레이스에 집중을 하게된다.
멀리 보이는 주자를 목표로 삼아 달리니 거리가 좁혀지고
그리고 추월, 또 보이는 주자를 목표로 달려 추월 이런식으로 40km까지는
이번대회 구간기록중 가장빠른 20:25로 통과하였다.
그리고 착지를 발가락을 이용한 킥을 많이 사용했더니 종아리가 뻐근해 온다.
탄천교를 지나고 이제 잠실운동장 토끼굴까지는 은근한 오르막이다.
마지막 남은 힘을 다 솟아 부어 보리라 생각하고 오르막도 거친숨을 몰아 쉬며 올라
한강을 등지고 토끼굴을 통과하는데 급오르막길.
여기도 거침 없이 오를 수 있었다.
두어명의 주자를 추월했는데 늘상 레이스 후반에 만나곤 했던 분들이다.
그리고 잠실운동장 진입을 하면서 다시한번 가속을 하면서 두명을 추월해서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니
배동성 사회자가 "서울시청 서브-3로 통과합니다."란 맨트가 나온다.
2:56:34!
지난 중앙서울보다 25초를 단축한 기록으로 한강주로를 생각하면 선전한 대회였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금년 서브-3 60회를 달성한 함찬일님을 만나 축하해 주고
결승선에 기다려 준 아내는 10km부문에서 1:09:19로 완주했단다.
11월 하순치곤 달리기 딱 좋은날씨 좋은 사람들과 한강과 양재천에서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맘껏 달린대회라 썩 기분 좋은 하루였다.
늘 오늘같이 달릴 수 있길 소망해 본다.
(구간기록)
5km 20:55
10km 21:13
15km 21:08
20km 21:00
25km 21:10
30km 21:13
35km 20:51
40km 20:25
42.195km 9:36(2:56:34)
손기정평화마라톤 코스맵
풀코스 105리길 완주후
손기정평화마라톤 풀코스 완주후!
마지막 스퍼트 후 아직 호흡이 조절되기 전
가쁜숨 몰아쉬기
YTN 손기정 평화마라톤
후미가 들어 오길 기다리면서
이제 이수사님 모습이 들어 오네요.
아쉬워 하는 이수사님을 위로하며
손기정평화마라톤 완주후 기념사진
오늘 손기정평화마라톤에서 서브3- 60회를 기록한 함찬일님
2시간 58분대에 완주한 이수사님과
아쉽게 서브-3를 놓친 동대문구청 김진희님
완주후 집에 오는 길에 먹은 해물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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