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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동마 sub-3 준비는 끝났다. 서울레이스 풀마 본문

국내 마라톤/풀코스

동마 sub-3 준비는 끝났다. 서울레이스 풀마

산달림 2015. 3. 6. 13:24

 

 

동마 2주전에 출전한 여의도 서울레이스 3:00:11

 

 

동마를 앞두고 최종 점검대회로 신청한 서울레이스 풀마.
대회전날까지 테이퍼링은 하지 않고 훈련을 한건

이번 대회는 동마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생각하였다.

날씨만 좋길 바랬는데 체감온도 -5도에 한강의 바람마져 분다.

그것도 상류에서 하류로 불어 돌아오니 후반부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

2주전 고구려대회를 생각하여 얇은 긴 팔티를 준비했는데

 바람이 생각보다 강한여 추운것 같아 두꺼운 긴팔로 갈아 입고 출발선에 섰다.

비교적 늦은 시간인 9시 30분 출발!

 풀코스는 참가자가 그리 많지 않아 주로가 복잡하지 않아 좋다.

 오늘은 주위의 페이스에 신경을 끊고 나만의 페이스로 달려보기로 했다.

서울레이스 코스는 한강에서 하프 안얀천에 하프를 달리는 코스라

조금은 덜 지루한 코스인데 한강은 그리 고저차가 없어도 기록이 잘 나오지 않는 코스라고들 한다.

처음 5km를 달리는데 앞에는 윤상원님가 김황태님이 달려가지만 따라 붙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5km 지점인 양화대교 아래를 통과하니 21:14로 딱 sub-3 페이스다.

다음 10km는 안양천 신정교 전인데 안양천 합류부까지는

뒷바람을 맞으며 달렸는데 안양천에 접어들자 앞바람으로 변한다.

겨울철 달리기는 늘 바람이 변수다.
7km 지점쯤 천안에서 오신 249 주자인 이기연님이 따라 붙는다.

 최근 상승세기에 그대로 달렸더니 9km쯤에서 가볍게 앞서 가는 주자와 함께한다.

10km까지는 20:53으로 통과.

다음 15km는 안양천에서 한강합류부 전까지 구간으로 홀로 앞 주자만 보고 달리니 거리가 유지된다.

 더도 덜도 말고 이대로만 달릴려고 12.5km에서 미리 파워겔 1개를 터트렸다.

 15km까지는 21:19로 통과하여 1:03:27.

이제 다시 한강으로 나가 방화대교로 달려가는 코스로 주로가 넓어지고 라이딩하는 분이 많은 코스다.

아직은 뒷바람이라 편히 달릴 수 있었고 다리에 힘이 실린다.

방화대교를 앞두고 선두에 2분이 돌아 오는데 이장래님과 손호섭님인데 선두경쟁에 치열하다.

 깜빡하는 사이 20km표지판을 지나치고 나니 늘 함께 했던 2:55분대 주자들이 줄줄이 반환점을 찍고 돌아 온다.

21km까지 6km를 24:59에 통과.

하프반환을 찍으면서 시간을 확인하니 1:28대로 딱 sub-3하기 좋은 시간대.
그런데 우려했던 앞바람이다.

 그러나 아직은 다리에 힘이 실리고 있어 바람도 그리 문제되지 않았고

처음부터 앞서 가서가던 분과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데

반환점 이후로 그간 주로에 자주 만났던 양우*님이 따라 붙는다.

혼자 달리는것 보다 동반주가 확실히 조력자로 도움이 되는것 같아

 함께하였는데 젊은 피로 파워가 좋았다.

 25km지점인 4km구간은 17:10으로 통과.

 앞서 가던 분을 추월하여 다시 안양천으로 접어드니 바람이 좀 잠잠하다.

이제 서로 sub-3의 의지를 불태우며 동반주를 하는데 속도가 유지가 된다.

30km지점까지 5km는 21:03을 유지하여 2:06:42로 통과하였고 sub-3가 보이는듯 하였다.

신정교전에 안양천을 빠져 나오는데 앞서가던 지친 주자들이 더러 보인다.

 이제 육체적으로 피로감이 느껴지는 구간인데

 멘탈로 극복해 보려고 열심히 발걸음을 제촉하여 21:26으로 통과.

이제 남은 7km 정도의 고비가 남았다.

안양천을 달려 나와 한강에 나오니 차가운 앞바람이 발목을 잡는다.

 체력이 떨어진 탓일까? 속도감이 나지 않는다.

보폭을 줄이고 최대한 젠 걸음으로 밀어 보지만 속도가 오르지 않는다.

더구나 양화대교에서 양화지구로 가는길은 완만한 오르막.

 떨어진 속도로 처음 22:13이 찍힌다.

그리고 40.195km를 통과하니 남은시간은 9분!

km당 4:30이면 가능한 sub-3인데 바람에 고갈된 체력에 높게만 느껴진다.

이젠 혼자 앞으로 기를 쓰며 치고 나온다.

그런데 생각만큼 속도가 오르지 않는다.

마지막 피니쉬까지 기를 쓰고 달렸지만 시계는 3시를 넘긴

3:00:11.

동마를 2주 앞두고 참가한 최종리허설인 서울레이스.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없다.

휴식과 마무리로 회갑인 올해 동마에는 sub-3로 멋진 레이스를 펼쳐 봐야 겠다.

구간기록
5k 21:14
10k 20:53
15k 12:19
21k 24:59
25k 17:10
30k 21:03(2:06:42)
35k 21:26
40k 22:13
42.195km 9:48(3:00:11)

 

 

제6회 서울레이스 챔피언쉽 코스맵

 

서울레이스 챔피언쉽 결승선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이 주최하는 대회로 대회 본부 모습

 

완주후 힘!

바람이 불어 춥게 느껴지는 한강여의도 대회장

 

제6회 서울레이스 결승선 모습

 

서울레이스 챔피언쉽 대회장 멀티프라자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