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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열다섯날 카투만두로 귀환 본문

해외 산행/에레베스트

열다섯날 카투만두로 귀환

산달림 2015. 7. 14. 16:46

 

- 4월 15(수)  날씨 맑음

- 일정 : 루클라 ~ 카투만두 ~ 스와얌부나트사원

 

이제 에레베스트 트레킹은 끝났고 카투만두로 귀환하는 시간.

첫비행기가 07시 출발이라 서둘러야 한다. 그런데 늦어 터진 네팔의 아침식사.

후배는 간밤의 술 탓에 비목사몽인데 그건 고산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마신 술 탓인데,

고산등반으로 체력이 많이 다운된듯 하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 루클라 비행장 철조망 담장을 돌아 가는데 카투만두행 비행기가 활주로 주변에 여러대가 대기중이다.

기상이 나빠 연착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날씨가 화창해서 정시 출발이 될것 같다.

 

루클라 비행장의 특징은 산지의 15도 경사면을 이용하여 활주로 길이가 짧다는 것.

착륙시는 낮은 활주로에 착륙하여 높은 곳으로 올라 오면서 정지를 하고 이륙시는 높은곳에서

엔진 출력을 최대로 높였다가 브레이크를 풀면서 이륙하는 비행장이다.

 

대합실은 예전 시골버스 정류장 같은데 보안요원이 일일이 짐 검사를 하는데 배낭도 풀어보라고 한다.

손에 의한 짐검사니 제대로 검사가 되는지 의심스럽다.

 

그렇게 보안검색대를 통과후 타라항공의 비행티켓을 받고 탑승수속을 끝내고 기다리면

해당 비행기가 출발할 쯤 구두로 비행기 타라는 소리를 듣고 탑승한다.

 

요란한 엔진소리에 잘 들리지도 않지만 용케도 잘들 찾아 온다.  

그리고 비행기로 오르는 사다리를 설치하면 비행기에 오른다. 서면 천정에 닿아 허리를 굽혀 이동해야 할 정도로 낮다.

 

드디어 경비행기는 이륙장으로 이동하여 출발 신호를 기다리면서 엔진출력을 최대로 높인다.

엔진소리가 귀가 멍멍할 정도지만 그래도 이걸 타야 제일 빨리 카투만두로 가는 교통편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브레이크를 풀자 산아래 계곡을 향해 날다가 하늘로 날아 오른다.

긴장된 순간이 끝나자 대지를 박찬 경비행기는 쿰부 히말을 떠나 카투만두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설산이 보이고 구름속에 히말라야 산군이 멀어져 간다.

그리고 발아래로는 산 속 척박한 땅에도 산능선을 따라 길이 있고 그들이 살아가는 집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15일간의 시간이 꿈같이 지나갔다. 의미있는 칼라파타르 트레킹이었다.

30여분만에 카투만두 상공으로 착륙준비를 한다.

 

고층건물이 없는 카투만두 성냥곽 같은 건물들이 즐비하고 15인승 경비행기는 살포시 착륙을 한다.

이제 카투만두다.

 

숙소인 네팔짱으로 돌아 오니 반갑게도 처음 만난 강릉의 전직 교감선생님은 그간 부탄 다녀고 마나슬루 트레킹 다녀 오셨단다.

점심은 네팔짱에 있는 한국인 여행자 모두가 가까운 중국집으로 향했다.

 

몇가지 요리를 주문하고 먹었는데 여럿이 가면 다양한 요리를 먹을 수 있어 권하고 싶다.

강릉 전직 교감선생님은 내일 방글라데쉬로 갔다가 인도 첸나이로 해서 남인도 일주를 하신다니 그의 자유로움이 많이 부럽다.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타멜거리 서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스와얌부나트사원을 다녀 오기로 했다. 

스와얌부나트는 스스로 생겨난 땅이란 뜻이며 사원은 강건너 언덕 꼭대기에 있었다.

 

천천히 걸어 가는데 도로가 비포장 도로라 먼지가 많이 나는 길이다.

수많은 원숭이들의 놀이터인지 야생 원숭이가 많았는데 그래서 일명 원숭이 사원이라고도 한다.

 

사원으로 오르는 길은 돌계단 300개가 넘는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계단 윗쪽에 매표소가 있다.

돔형태의 스와이얌부나트 상단에는 네팔식 불탑이 자리잡고 있다.

 

불탑의 중의 눈은 부처님의 눈을 상징하고 동서남북 사방으로 카투만두 계곡을 내려다 보고 있으며,

물음표 같은 코의 형상은 숫자1을 나타내며 모든 진리는 하나라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한다. 

 

두눈 사이의 점은 제3의 눈인 삼지안으로 눈이 그려진 탑신위로 13개의 둥근원이 있는데 이는 티벳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을 위한 13단계의 과정을 말한다고 한다.

 

스와얌부나트사원을 둘러 보고 타멜거리로 돌아 오는데 비가 내린다.

처마 아래에서 비가 그치지를 기다리는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여 학생들이 장난을 치는게 그 또래는 어디에서나

뭐가 그리도 좋은지 연신 키득거리며 장난질이다.

 

타멜 거리를 끝에 있는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는 오랫만에 '대장금'에서 삼겹살로 먹었다.

사장님은 한국에서 3년간 해외근로자로 근무한 적이 있어 한국말을 곧잘하며 한국음식을 곧잘 하였다.

 

역시 한국인은 한식이 최고!

오랫만에 히말라야 맥주와 삼겹살을 먹고 나니 숨쉬기가 한결 좋다.

 

 

루클라의 오색 타르쵸가 걸린 사원

 

 

우리가 머문 서니가든 롯지 웬만한 여행사 업무는 대행함.

환천, 가이드, 포터, 비행기 티켓 업무 대행

 

루클라의 거리 풍경

이른 아침이라 두툼한 겨울복장

 

 

루클라의 활주로

계곡에 있으며 15의 경사가 있는 가장 짧은 활주로

 

루클라 공항 대합실

여긴 현지인을 들어 올수 없음.

 

 

루클라 ~ 카투만두를 오가는 20인승 프로펠러 경비행기

 

 

다른 항공사 경비행기 모양은 대동소이

 

 

루클라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전

이제 루클라를 떠난다.

 

 

루클라 비행장과 주변 설산

 

오른편에 보이는 루클라 관제탑

 

 

우리가 타고갈 카투만두행 경비행기

짐도 수레로 싣어 비행기에 탑제

 

 

비행기 차창으로 본 루클라 모습

 

 

서면 키가 닿는 20인승 경비행기

좌로 1인승 의자 우로 2이승 의자

 

 

이륙하여 내려다 본 히말라야 산군들

 

 

 

산이 대분분이 산악국가 네팔

그들이 살아가는 터전도 산.

산길을 따라 그들이 살아가는 집이 있음.

 

 

히말라야 산군의 설산

 

 

 

카투만두 상공

고층빌당이 없는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카투만두 트리뷰반 국내선 도착.

여름의 열기가 느껴지는 카투만두

 

 

 

활주로에서 대합실로 이동하는 버스안

 

 

 

스와얌부나트사원 가는 길에 만난 꼬마들

네팔의 아이들은 사진 찍기를 좋아함.

 

 

스아얌부나트 사원 가기전에 들린 사원

 

전형적인 네팔의 사원

 

 

티벳식 불교사원

 

스와얌부나트 사원 입구

 

 

사원으로 올라 가는 돌계단

 

 

 

사원 불탑들

 

 

 

 

사원에서 향을 피우기를 좋아하는 네팔인들

 

 

경전을 읽는것과 같다는 마니차

아직도 네팔에는 문맹인이 많음.

 

 

사원 나들이 와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폼을 잡고 있는 어린이

 

 

야생원숭이가 많은 스와얌부나트사원

 

 

돌마다 일일이 글이 쓰여진 불경

 

 

사원 나들이를 나온 네팔인들

 

 

중앙계단을 따라 언덕위로 올라 가는 계단

 

 

뒤돌아본 중앙계단의 불탑

 

 

중앙계단위의 거대한 황금 불탑

 

 

둥근돔위로 보이는 부처님의 눈

 

 

사원에서 내려다 보는 카투만두 시가지

 

 

손때 묻은 마니차

 

 

언덕위의 불탑들

 

 

 

불탑사이에서 스와얌부나트사원의 흔적

 

 

와불

 

 

사방을 볼수 있는 부처님의 눈

 

작은 탑들이 즐비한 뒷편

 

 

이마에 점을 찍은 붉은 가루와 같은 색상

이런 모습을 자주 만났지만 뭔지 알지 못했음.

 

 

쉬엄부나트사원 중앙 돔탑

 

 

뒷쪽에 있는 무수한 오색 타르쵸

 

 

부처님은 장풍이 아닌 수풍(?)

부처님 손바닥에서 뿜는 물줄기

 

 

무수히 많은 오색 타르쵸

 

 

 

 

멀리서도 보이는 부처님의 눈

 

 

뒷편의 작은 사원들

 

 

무슨 종(?)

 

 

무수히 많은 오색 타르쵸

 

 

기념품 가게

 

 

 

주변의 작은 탑들과 황금색 탑들

 

 

올라 왔던 길을 따라 내려 가는 길

 

 

부처님의 눈

 

 

 

오래전에 보았던 수놓는 틀

 

 

 

스와얌 부나트사원을 나서는 네팔의 여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