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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네팔의 고대왕국 파탄 본문

해외 산행/에레베스트

네팔의 고대왕국 파탄

산달림 2015. 7. 20. 17:46

 

- 4월 16일(목) 날씨 : 맑음

- 일정 : 네팔의 고도 파탄(Patan)

 

안나푸르나와 쿰부히말의 칼라파트라를 계획대로 다녀 오고 나니 혹시나 해서 예비일을 둔 2일이 온전히 남았다.

그래서 오늘은 네팔의 고도 파탄을 다녀 오기로 했다.

 

아침은 역시 새벽 같이 일어나 타멜 거리를 산책했다.

마음 같아서는 조깅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이나 뛸 거리도 없고 몸도 그리 완전한건 아닌듯 하다.

 

이른아침은 타멜 거리도 깨끗한데 거리를 청소하는 미화원이 여기저기 눈에 띄인다.

새벽의 타멜거리의 모습은 쓰레기분리, 우유배달, 짜이를 파는 상인, 택시안에서 자고 있는 택시기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늘상 붐비는 타멜거리도 아침은 고요하고 경적소리도 지금은 울리지 않고 조용.

하지만 한낮으로 가면 다시 난리북새통인 타멜거리다.

 

짜이를 한잔하고 네팔짱으로 돌아와 아침식사로 된장과 돼지고기 김치찌게로 아침식사를 하고 파탄을 다녀 오기로 했다.

아침일찍 어제 중국식당을 함께 다녀온 2분은 랑탕으로 트레킹을 가고, 15시에는 강릉 교감선생님은 방글라데쉬로 떠난다.

 

여행지에 잠시 만난 사람이라도 헤어짐은 허전하게 다가온다.

우리도 2밤만 자면 카투만두를 떠나 귀국길이다. 그래서 여행은 만남과 헤어짐이의 연속이라 하는가?

 

파탄을 가기 위해서는 City Bus Park에서 출발하는 로칼버스를 타기로 했다.

타멜거리를 지나서 가는 길이다. 막상 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모두가 산스크리트어로만 적혀있어 알수가 없다.

 

그래서 "파탄! 파탄!"을 외치니 어느 버스가 타라고 손짓을 하여 탓다.

버스안은 그래도 좌석이 여유가 있어 다행이 앉을 수가 있었고 15분 정도 달려서 파탄이라고 내려서 거리를 따라 걸었다.

 

카투만두의 남쪽에 있는 성스러운 강 바그마티를 마주하고 있는 파탄은 우리의 경주와 같은 도시로 예전 네팔의 수도로 번성했던 곳으로

더르바르광장의 왕궁을 비롯한 멋진 건축물에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기원전 3세기 아소카왕이 세웠다는 스투파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지금도 주민 8)%가 불교도인 이다.

파탄은 산스크리트어로 '미의 도시'란 뜻인 "랄리트푸르"라고 하며 이름처럼 도시안이 온통 미술관 같다.

 

네와르족은 조각, 회화 등 예술에 뛰어난 공예도시로 불상과 나무조각을 만드는 공방고 탕가를 그리는 장인을 볼수 있다.

 

또한 네와르족이 살고 있는 그들의 집은 사각형 건축물 내에는 2 ~ 3층 건물로

여러 가족이 함께 살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고 출입문은 1개소다.

 

이는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구조가 아닌가 생각된다. 

마당에는 신전과 공동우물이 있어 대문을 닫으면 요새가 되고 외부지원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특이한 다가구용 공동주택인 셈이다.

 

옛왕궁과 박물관이 있는 더르바르광장 파탄의 중심지고 황금사원(골드템플)은 티벳볼교와 힌두교가 혼합된 건물이다.

점심은 파탄에서 먹고 주변 주택가를 둘러 보았는데 그 당시 찬란했던 고대의 옛도시 면목을 볼수 있었는데 대단한 왕국이었던것 같다.

 

돌아 오는 길은 다시 로컬 버스를 타고 오는데 마음 편한 후배는 자고 있는데

이 낯선땅 어디에서 내려야 숙소로 가야할지 챙겨야 하는 나는 졸래야 졸수가 없다.

 

타멜거리에서 조금 먼 지역에 내려 거미줄 같은 타멜거리를 용케도 찾아 숙소로 돌아 왔다.

내일은 보우더나트와 파슈파나트 사원을 돌아 볼 생각이다.  이제 카투만두에 머물날도 2밤 남았다.

 

길것만 같던 한달의 네팔트레킹! 그 끝이 보인다.

이제 돌아갈 날이 가까워 지니 괜시리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서울에 돌아 가면 카투만두와 히말라야가 많이 그리워질것 같다.

그간 정이 많이 든것 같다.

 

 

 

 

파탄의 거리

 

 

거리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불상

 

 

 

골든템플(Golden Temple) 입구

 

 

골드템플 전경

 

 

골든템플 내부모습

 

 

골든템플 전경

 

 

황금빛의 골든템플

 

 

사원안에 모셔진 부처님

 

 

정면으로 보는 골든템플

 

 

 

 

 

 

 

 

요가 나렌드라왕 동상

 

 

 

 

 

석조물인 크리슈나 사원

 

 

 

 

 

 

 

 

 

 

파탄 박물관 안의 목각인형

 

 

 

 

 

 

파탄박물관 내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