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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여름도 아닌것이 가을도 아닌 철원DMZ평화 풀마 본문
제12회 철원DMZ평화마라톤 결승선
3:08:33으로 60대 1위
철원DMZ 국제평화마라톤 완주메달
여름훈련을 마무리하고 가을로 가는길에 신청한 철원DMZ평화마라톤.
9월인데도 아직은 노염이 있어 덥다.
이번대회는 Dmz내에서 최초 개최되는 대회인데 몇주전 Dmz내 지뢰폭발사고로
대회개최여부가 불투명하였는데 다행히 남북간 잘 조율이 되어 정상적으로 개최되었다.
대회날 꼭두새벽인 4시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5시 30분 사당역에서 마라톤버스를 타고 고속터미널을 거쳐 철원으로 가면서 잠시 눈을 붙이고 7시경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노동당 당사가 있는 Dmz검문소앞에 Dmz출입수속을 밟는데 차량지체가 심하다.
다행히 월정리역앞에 도착을 하니 출발 1시간 전인데 비가 내려 을씨년스럽다.
일단 탈의실에서 복장을 갖추고 나오니 오늘은 마라톤버스에서 아침식사를 하여 화장실을 다녀와야 하는데 참가 인원수에 비해 화장실이 부족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길었던것 같다.
9시 10분전에 준비운동 시간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는데 Dmz검문소 통과가 지연되어 출발시간이 20여분 늦어 질것 같다는 장내 방송이 있어 다소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9시 20분경 풀코스부터 출발.
철원대회는 마스터즈대회치곤 상금이 많이 걸린대라 그런지 국내 초고수들이 모두 참가 별들의 전쟁이다.
올해는 대회일이 아직 가을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여름도 아니라 좀 애매한 계절이라 작년같이 Sub-3를 목표로 하기에는 계절도 그렇고 몸도 올라 오지 않아 싱글을 목표로하여 초반을 달려 본다.
주변에 낯익을 얼굴들이 많다. 특히 여자입상권인 배**, 문**, 신**님들과 함께 달렸는데 이번 철원코스가 초반이 완만한 내리막이라 페이스가 빠르게 전개된다.
다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라 후반을 생각하면 페이스를 높일 수가 없어 편안한 레이스로 달려 가는데 여자 입상권주자들의 레이스가 뜨겁게 느껴져 뒤를 따랐다.
처음 5km를 21:10으로 내리막이 있어 편히 달려왔다. 이번구간을 작년 21km이후 내리막 코스라 편히 달렸던 코스라 기억에 남는 구간이다. 7km를 지나고 8km로 가는데 하프 선두주자가 달려 오는데 외국인으로 완전 독주고 한참뒤에 지난 사천노을에서 1위를 한 김보건님이 달려 온다.
하프반환점은 오르막에서 돌아 오고 풀코스 주자는 언덕은 넘어 가는데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다행히도 돌아 오는 거리표지판이 없는것으로 보아 다시 이 고개를 넘어 올 필요는 없는듯 하다.
12km를 지나자 초반에 페이스를 높였던 배, 문, 신여자분들의 페이스가 초반 보다 많이 떨어진듯 하다. 초반부터 이븐 페이스로 달렸는데 가볍게 앞설수 있었다. 오늘 날씨와 주로에 맞는 페이스가 아쉽다.
10시가 넘어서자 비는 그치고 햇볕이 구름속에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는데 땀이 다리를 타고 흘러 오른쪽 신발이 땀으로 젖어 찌걱찌걱 소리가 난다. 그런데 다행히 왼쪽 신발을 말짱하다.
15km 지점을 약 1시간 05분경이 통과하여 노동당 당사로 향하는데 작은 오르막이 앞을 막는다. 노동당 당사앞은 쭉 뻩은 직선주로로 앞으로 달려가는 주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양 옆으로 지뢰지대란 삼각형 표시가 붙어 있이다.
20km를 지나고 반환점으로 가는데 철원평야는 빠른곳은 벌써 벼베기를 끝냈고 올해도 벼는 잘 익어 황금빛 들판을 이루고 있다. 선두는 벌써 반환점을 돌아 나오고 있고 그 뒤로 줄줄이 달려 나온다. 1위로 오는 분이 외국인이다.
그런데 고수 몇분이 초반 오버 페이스로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분도 있다. 오늘같은 날이 가을철 페이스로 달렸다간 남은거리 힘든 레이스를 펼칠 수 밖에 없다.
오늘도 함찬일님은 역시 좋은 페이스로 힘차게 달려 나온다. 그리고 여자 1위는 류승화님으로 지친 기색이 없이 돌아 나온다. 반환점을 돌고 22.5km 급수대를 지나 내리막 길을 달려 오는데 끊임없이 반환점으로 향하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25km 지점은 돌아가는 길이 아닌 철원평야를 가로지르는 길로 들판을 지나간다. 바람은 불어 오지만 흘러 내린 땀으로 연신 오른신발에서만 지난 사천마라톤대회때와 같이 찌걱찌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제는 페이스를 높이지 않아도 앞서 가던 많은 주자를 앞설수 있었다. 오늘은 20km 이후 추월하는 주자는 없었고 계속 추월하며 달릴 수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초반 페이스에서 오버페이스를 한것 같다.
대위리Dmz통제소를 지나 거의 직선 주로를 달리는데 앞서 가는 주자들의 페이스가 현격이 떨어지고 있는건 지치기도 했지만 오르막이 많은 것이다. 갈증으로 급수대에서 이온음료를 2컵씩 마시고 달려도 2.5km만 지나니 다시 갈증이 느껴진다.
주로는 직선으로 끝없이 이어지고 가로수 한그루 없이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달리고 달리는 인내의 시험장이 없다. 그간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다행히 찌걱거리던 오른쪽 신발이 말랐다. 역시 가을햇살이 준 선물이다.
32km를 지나면서 왔던 길과 다시 만나는데 앞뒤 주자와의 거리도 벌어져 뛰엄뛰엄 떨어져 나름 자기와의 사투를 하는것 같다. 구 양지리검문소를 통과하고 오늘의 피니쉬 라인이 있는 월정역앞 까지는 오름으로 이어진다.
주로 옆에서 쥐와 씨름하는 분도 걷는 분도 계시는데 하프 후미주자는 아예 걷는다.
늘 35km 이후는 체력도 체력이지만 맨탈로 달린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오늘은 당초 목표한 싱글이 달리는 이유다. 시계는 여유 없는 시간으로 흐르고 있어 어쨋든 싱글을 달성 하기위해 오름길에서 보폭을 좁히면서 핏지수를 늘려가니 체력은 최소화되고 속도는 어느정도 유지가 된다.
하프이후 20명 이상을 앞서 달렸는데 40km를 지나면서 앞에 보이는 분은 마라톤사관학교 노란색 런닝셔츠를 입을 분을 목표로 달렸다. 서서히 거리가 좁혀지는데 옆에는 오늘 하프에서 2위를 한 김보건님과 동반주를 하고 있다.
41km를 오르는 언덕에서 빠르게 치고 오르니 뒤에 온다고 알려 주지만 서로가 지친 상태에서 내가 그래도 맨탈에서 앞섰는지 언덕을 오르니 41km를 통과하고 평지길에서 남은 에너지로 보폭을 늘리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하니 따라 오질 못한다.
조금은 여유롭게 점점 다가오는 결승선 아치를 보면서 오늘 결승선 통과 모습은 두팔을 높이들어 "V"모양을 그리며 통과하니 3:08:33.
오늘 기록은 예년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기록이지만 예년에 비해 2주정도 빨리 개최되어 많이 더웠던 점과 코스가 변경되어 후반에 오름이 많아 힘든 레이스가 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그래도 만족한 대회였다고 자평하고 싶다.
9월인데도 아직은 노염이 있어 덥다.
이번대회는 Dmz내에서 최초 개최되는 대회인데 몇주전 Dmz내 지뢰폭발사고로
대회개최여부가 불투명하였는데 다행히 남북간 잘 조율이 되어 정상적으로 개최되었다.
대회날 꼭두새벽인 4시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5시 30분 사당역에서 마라톤버스를 타고 고속터미널을 거쳐 철원으로 가면서 잠시 눈을 붙이고 7시경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노동당 당사가 있는 Dmz검문소앞에 Dmz출입수속을 밟는데 차량지체가 심하다.
다행히 월정리역앞에 도착을 하니 출발 1시간 전인데 비가 내려 을씨년스럽다.
일단 탈의실에서 복장을 갖추고 나오니 오늘은 마라톤버스에서 아침식사를 하여 화장실을 다녀와야 하는데 참가 인원수에 비해 화장실이 부족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길었던것 같다.
9시 10분전에 준비운동 시간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는데 Dmz검문소 통과가 지연되어 출발시간이 20여분 늦어 질것 같다는 장내 방송이 있어 다소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9시 20분경 풀코스부터 출발.
철원대회는 마스터즈대회치곤 상금이 많이 걸린대라 그런지 국내 초고수들이 모두 참가 별들의 전쟁이다.
올해는 대회일이 아직 가을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여름도 아니라 좀 애매한 계절이라 작년같이 Sub-3를 목표로 하기에는 계절도 그렇고 몸도 올라 오지 않아 싱글을 목표로하여 초반을 달려 본다.
주변에 낯익을 얼굴들이 많다. 특히 여자입상권인 배**, 문**, 신**님들과 함께 달렸는데 이번 철원코스가 초반이 완만한 내리막이라 페이스가 빠르게 전개된다.
다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라 후반을 생각하면 페이스를 높일 수가 없어 편안한 레이스로 달려 가는데 여자 입상권주자들의 레이스가 뜨겁게 느껴져 뒤를 따랐다.
처음 5km를 21:10으로 내리막이 있어 편히 달려왔다. 이번구간을 작년 21km이후 내리막 코스라 편히 달렸던 코스라 기억에 남는 구간이다. 7km를 지나고 8km로 가는데 하프 선두주자가 달려 오는데 외국인으로 완전 독주고 한참뒤에 지난 사천노을에서 1위를 한 김보건님이 달려 온다.
하프반환점은 오르막에서 돌아 오고 풀코스 주자는 언덕은 넘어 가는데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다행히도 돌아 오는 거리표지판이 없는것으로 보아 다시 이 고개를 넘어 올 필요는 없는듯 하다.
12km를 지나자 초반에 페이스를 높였던 배, 문, 신여자분들의 페이스가 초반 보다 많이 떨어진듯 하다. 초반부터 이븐 페이스로 달렸는데 가볍게 앞설수 있었다. 오늘 날씨와 주로에 맞는 페이스가 아쉽다.
10시가 넘어서자 비는 그치고 햇볕이 구름속에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는데 땀이 다리를 타고 흘러 오른쪽 신발이 땀으로 젖어 찌걱찌걱 소리가 난다. 그런데 다행히 왼쪽 신발을 말짱하다.
15km 지점을 약 1시간 05분경이 통과하여 노동당 당사로 향하는데 작은 오르막이 앞을 막는다. 노동당 당사앞은 쭉 뻩은 직선주로로 앞으로 달려가는 주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양 옆으로 지뢰지대란 삼각형 표시가 붙어 있이다.
20km를 지나고 반환점으로 가는데 철원평야는 빠른곳은 벌써 벼베기를 끝냈고 올해도 벼는 잘 익어 황금빛 들판을 이루고 있다. 선두는 벌써 반환점을 돌아 나오고 있고 그 뒤로 줄줄이 달려 나온다. 1위로 오는 분이 외국인이다.
그런데 고수 몇분이 초반 오버 페이스로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분도 있다. 오늘같은 날이 가을철 페이스로 달렸다간 남은거리 힘든 레이스를 펼칠 수 밖에 없다.
오늘도 함찬일님은 역시 좋은 페이스로 힘차게 달려 나온다. 그리고 여자 1위는 류승화님으로 지친 기색이 없이 돌아 나온다. 반환점을 돌고 22.5km 급수대를 지나 내리막 길을 달려 오는데 끊임없이 반환점으로 향하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25km 지점은 돌아가는 길이 아닌 철원평야를 가로지르는 길로 들판을 지나간다. 바람은 불어 오지만 흘러 내린 땀으로 연신 오른신발에서만 지난 사천마라톤대회때와 같이 찌걱찌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제는 페이스를 높이지 않아도 앞서 가던 많은 주자를 앞설수 있었다. 오늘은 20km 이후 추월하는 주자는 없었고 계속 추월하며 달릴 수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초반 페이스에서 오버페이스를 한것 같다.
대위리Dmz통제소를 지나 거의 직선 주로를 달리는데 앞서 가는 주자들의 페이스가 현격이 떨어지고 있는건 지치기도 했지만 오르막이 많은 것이다. 갈증으로 급수대에서 이온음료를 2컵씩 마시고 달려도 2.5km만 지나니 다시 갈증이 느껴진다.
주로는 직선으로 끝없이 이어지고 가로수 한그루 없이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달리고 달리는 인내의 시험장이 없다. 그간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다행히 찌걱거리던 오른쪽 신발이 말랐다. 역시 가을햇살이 준 선물이다.
32km를 지나면서 왔던 길과 다시 만나는데 앞뒤 주자와의 거리도 벌어져 뛰엄뛰엄 떨어져 나름 자기와의 사투를 하는것 같다. 구 양지리검문소를 통과하고 오늘의 피니쉬 라인이 있는 월정역앞 까지는 오름으로 이어진다.
주로 옆에서 쥐와 씨름하는 분도 걷는 분도 계시는데 하프 후미주자는 아예 걷는다.
늘 35km 이후는 체력도 체력이지만 맨탈로 달린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오늘은 당초 목표한 싱글이 달리는 이유다. 시계는 여유 없는 시간으로 흐르고 있어 어쨋든 싱글을 달성 하기위해 오름길에서 보폭을 좁히면서 핏지수를 늘려가니 체력은 최소화되고 속도는 어느정도 유지가 된다.
하프이후 20명 이상을 앞서 달렸는데 40km를 지나면서 앞에 보이는 분은 마라톤사관학교 노란색 런닝셔츠를 입을 분을 목표로 달렸다. 서서히 거리가 좁혀지는데 옆에는 오늘 하프에서 2위를 한 김보건님과 동반주를 하고 있다.
41km를 오르는 언덕에서 빠르게 치고 오르니 뒤에 온다고 알려 주지만 서로가 지친 상태에서 내가 그래도 맨탈에서 앞섰는지 언덕을 오르니 41km를 통과하고 평지길에서 남은 에너지로 보폭을 늘리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하니 따라 오질 못한다.
조금은 여유롭게 점점 다가오는 결승선 아치를 보면서 오늘 결승선 통과 모습은 두팔을 높이들어 "V"모양을 그리며 통과하니 3:08:33.
오늘 기록은 예년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기록이지만 예년에 비해 2주정도 빨리 개최되어 많이 더웠던 점과 코스가 변경되어 후반에 오름이 많아 힘든 레이스가 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그래도 만족한 대회였다고 자평하고 싶다.
제12회 철원 DMZ 국제평화마라톤 코스도
월정리역에서 출발 돌아 오는 코스
월정리역 평화문화광장 출발
망배단을 돌아 오는 풀코스
2015 미스코리아 율동
2015 미스코리아 인터뷰
2015년 미스 코리아 팬 싸인회
출발시간보다 20분 늦은 9시 20분 풀코스 출발
상금이 많이 걸린 대회라 고수들이 대거 참가 국제대회임을 실감.
풀코스 무리에 묻혀 풀코스 출발
105리를 달려 결승선 진입직전
여유롭게 승리의 환호 "V"를 그려봄.
3:08:33으로 결승선 통과
연대별 시상에 60대 1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승선 통과
60대 2위와는 불과 14초차
결승선 통과후 가뿐 숨 몰아 쉬며 호흡 조절
105리길 완주
오늘도 풀코스 완주
완주에 감사할 따름.
완주후 서훈님(레이스 페트롤)과 대회장 이동
물품보관소
철원중학생들이 봉사
대회장 풍경
대회에는 늘 풍성한 먹거리
철원 두루미관 모습
겨울 철새 두루미관
두루미관 내부 철원평야는 철새 두루미 서식지
박제된 야생동물들
철원국제마라톤 무대전경
군복을 착용하고 총을 든 아내
여전사?
자주포 앞에서
낯익은 발칸포
군대시절 발칸포 부대에서 근무
Dmz평화 문화관
평화관 뒤 연못 수생식물
지금이 연꽃철
습지식물
DMZ부근으로 생태가 잘 보존된 곳
전몰장병 추모비가 있는 평화문화 광장
철마는 달리고 싶은 최북단 월정리역
철원 평화마라톤 출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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