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2016 전마협 Korea 최강전 풀코스 완주 본문
하프코스 2회전 완주후
올해 출전하는 마지막 풀코스 출전대회로 뚝섬에서 열리는 제2회 전마협 코리아 최강전에 작년에 이어 참가하였다.
일주일전 원주에서 열린
원주치악마라톤대회 하프코스를 뛰고 난후 익숙하지 않는 스피드주에 근육통이 있어 제대로 훈련을 이어가지 못했고 몸살기가 찾아와 쉬는라고 한주중
하루만 조깅을 하고 대회장을 찾았다.
다행히 12월 첫주 날씨치곤 그리 춥지 않고 한강바람도 강하지 않아 좋았다. 그래서인지
참가자도 많았는데 대부분 하프코스 출전자들이었다. 아침에 늦장을 부린탓에 대화장에 30분전에 도착해 서둘러 짐을 보관하고 가볍게 조깅을 하는데
한강을 거슬러 올라 갈때는 앞바람이 조금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대회장에서 주는 비닐을 입고 짧게 몸풀기를 끝내고 출발선에 섰는데
한주간 쉰게 어떻게 반응을 할지 조심스럽다. 9시에 풀코스와 하프코스가 동시에 출발이다.
km당 4:30을 예상하고 달리는데 그리
버겁진 않고 달릴만 했다. 흘러가는 무리에 몸을 맡기고 달리는데 산수주륜의 구현경님과 오랫만에 동반주다. 그녀는 하프코스.
그리고
수사마의 젊은 피. 예상기록을 묻기에 이대로 가면 3:10이라고 알려주고 함께 했다.
3km를 지나자 앞바람이라도 몸에 열이나
비닐을 벗고 긴팔도 걷고 가볍게 달리는데 4:30은 지켜지고 있다. 5km를 22:32에 지나고 서울지역을 벗어나 경기지역으로 접어든다.
오늘따라 짙은 안개로 먼거리는 뿌연 한강을 따라 올랐다.
강동대교 북단에서 1차반환을 하고 돌아 오는데 이븐 페이스로 속도는 잘
유지되고 있었다. 12km를 지날쯤 전천실님이 하프를 달리는데 갑자기 주저 앉는다. 어제 토요일 풀코스를 뛰고 오늘 하프를 뛰는데 너무 무리한것
같다. 그래도 가슴에 배번만 붙으면 달린다고 하니 이제 몸 생각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게 이븐 페이스로 달려 하프코스 2번
반복하는 이번 대회인데 1회전이 1:34:45로 돌고 2회전을 가는데 하프주자가 빠져 나가니 썰물이 빠져 나간듯 주로는 텅 비었다.
그리고 같은 주로도 더 길고 더 멀게 느껴진다. 앞에도 뒤에도 주자는 없는 후미 하프주자가 지나가자 더욱 허전한 주로다. 이제는
나와의 싸움인가?
통상 큰대회가 끝나고 나면 풀코스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고 메니아들만 남게 되는데 이대회는 연대별 시상이 있어 조금의
동기부여는 되는것 같다.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는 비교적 오르막인 많은 코스라 힘도들고 주로가 텅비니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거기다 일주일간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꾸만 이유를 만드니 속도는 조금씩 떨어진다.
그래도 조금더 조금더 하고
달려도 무거워진 몸은 한번 떨어진 속도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지루한 하프2회전 달리기를 끝내고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니
3:12:59 12분대를 넘기지 않은것에 만족하며 올 풀코스 대회를 마감하였다.
연대별 시상에는 60대에 1위를 하여 오랫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이 있었다.
1회전 1:34:45
2회전 1:38:14(3:12:59)
코스 맵
1회전 완주
2회전 완주
시상식 60대 수상자들
완주후 기념 사진
풀코스 완주 후
60대 1위 트로피
완주 기록증 3:12:59
뚝섬 수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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