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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돌로미티 트레킹 3일차 세체다 지나 가르데나치아 산장 본문

해외 걷기여행/돌로미티

돌로미티 트레킹 3일차 세체다 지나 가르데나치아 산장

산달림 2017. 9. 25. 15:55

 

일시 : 2017. 7. 13(목) 날씨 : 맑음

일정 : 오르티세이 ∼ 세체다 콘도라 ∼ Forces de Sielles고개 ∼ 푸에즈 산장 ∼ 몬티젤라(2,660m) ∼가르데나치아 산장

 

어제까지는 남에서 북으로 진행하였는데 이제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행을 한다. 호텔의 식사는 산장의 식사보다 풍성해서 좋다.

어제 호텔 입실때 우여곡절이 많았던 할머니와 아쉬운 이별의 정을 나누고 걸어서 . 다리건너 세체다 곤돌라 승강장에서 1,200m를 한번에 오르지 못하고 1,786m 지점에서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2번에 걸쳐 올려 준다.

 

바로 눈앞에는 오들레 산군(Gruppo Delle Odle)이 펼쳐지고 건너편에는 푸에즈 산군(Gruppo Puze)과 셀라산군(Gruppo di Sella)이 장관으로 다가 온다. 참 전망이 좋은 곳이다. 2B길을 따라 오들레산군 아래를 지나면서 작은 산장인 Pieralongia산장을 지나는데 이 산장에 키우는 당나귀가 참 귀엽게 생겼다.

 

그간 그렇게 보고싶던 꽃이 있었는데 여기 길가에 지천으로 깔린 꽃이 산악인의 상징꽃인 에델바이스를 만났다. 국내에서는 가끔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보긴 했지만 알프스에서 만난 에델바이스는 반가웠다.

 

에델바이스(Edelweiss)는 일명 솜다리란 꽃으로 스위스 국화로 고귀한 흰빛이란 뜻으로 '알프스의 영원한 꽃'으로 유명하다. 별처럼 생긴 벨벳같은 하얀 꽃은 순수의 상징으로 '에델'은 고귀한 '바이스'는 흰색을 뜻하며 그 기품있는 모습은 산악인의 동경의 대상인 꽃이다.

 

에델바이스 꽃을 지나니 가파른 고개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큰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한다. 2,505m인 Forces de Sielles 고개를 넘어야 한다. 고개 아래까지는 그리 고도를 높이지 않더니 갑자기 고도를 높인다.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오르는데 숨이 턱에 까지 찬다.

 

앞서 가는 한팀이 있었는데 가벼운 배낭을 메고 오르는데도 진행속도가 느리다. 거북이 걸음으로 한바탕 땀을 솟고 오르니 길은 능선으로 이어지는게 끝이 끝이 아니다. 다시 바위에 설치해둔 철제 난간을 잡고 오르니 넓직한 고갯마루 정상이다.

뒤이어 올라온 독일인 커플과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그들이 먼저 출발했는데 먼저 올라 오니 엄지를 치켜 세우며 원더풀을 연발한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정말 장관이다. 특히 셀라산군은 작은 그랜드 케년을 연상하듯 협곡과 바위가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양지쪽에서 준비해온 과일과 빵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제 알타비아 2코스를 걷게 되며 푸이즈산장으로 길은 이어진다. 셀라 산군의 정취에 흠씬 빠져 걷다 보니 푸에즈 산장에 13:30에 도착하였다. 한낮의 맑은 날인데 바람이 있어 으시시 춥기 조차하다. 알타비아 2코스의 산장이라 트레커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겨울복장에서 여름복장까지 각양각색이다.

 

점심식사는 하였고 여기서 맥주 작은것 1잔 마시고 1번 길을 따라 몬티젤라로 향했다. 몬티젤라는 마치 달나라에 온듯 백운석이 넓게 깔린 바위 평원으로 좀체 접하기 힘든 풍경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의 최고높이는 2,660m로 앞에는 내일 걸을 크로이츠코펠산군이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고 그 아래로 라 벨라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돌로미티 산군은 고개  하나를 넘을 때마다 새로운 신세계가 펼쳐지는 풍광이 그간 힘들었던 것을 만회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오늘은 당초에는 라 빌라마을까지 걷기로 했는데 도시내음이 있는 호텔보다는 산중의 산장이 더 좋은것 같아 가르데나치아 산장까지 걷기로 하였다.

 

내림길은 바위사이 계곡을 걷는 길로 양쪽이 바위로 둘러 쌓인 골짜기를 따라 걸었다. 전망이 없어 갑갑하기는 했지만 계곡을 집중해  걷는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좀 일찍 산장에 도착해 코인을 사서 샤워도 하고 좀 여유를 부려 본다. 이곳 산장은 잠금주도 있는 7월의 햇살이 좋은 가르데나치아산장이다.

 

 

오르티세이 산군의 초원과 바위 모습

 

 

 

셀라 산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백운석 바위가 아름다운 돌로미티 산군

 

 

 

돌로미티에서 만난 족제비과의 마멋

 

 

 

눈앞에 펼쳐지는 셀라 산군

 

 

 

오들레 산군의 우뚝 솟은 바위

 

 

푸이즈 산군의 암봉

 

 

 

산허리에 구름이 걸쳐있는 셀라산군

 

 

 

까마득히 보이는 세체다 케이블카 승강장과 초원

 

 

작은 산장인 Pieralongia산장

 

 

산장에서 길르고 있는 당나귀

 

 

 

 

 

 

 

남쪽으로 보이는 사쏘룽고(Sassolungo)산군

 

 

 

오늘 넘어야 할 

 Forces de Sielles고개

 

 

 Forces de Sielles고개로 오르는 길

 

 

 

초원을 지나는 오를레 산군 아래 길

 

 

 

알프스의 상징인 에델바이스

 

 

 

세체다 초원과 오를레 산군

 

 

 

돌로미티의 상징 백운석 바위

 

 

 

마치 그랜드 케년을 연상케하는 셀라산군

 

 

 Forces de Sielles고개를 오르는 트레커들

 

 

 Forces de Sielles고개 주변 산군

 

 

 

와이어 로프를 잡고 오르는 

 Forces de Sielles고개

 

 

 Forces de Sielles고개 정상

 

 

 

고개 정상 주변 풍경

 

 

 

거대한 산군들

 

 

 

 

백운석의 산 돌로미티

 

 

 

풍화작용으로 무너져 내리는 돌로미티 산군들

 

 

 

 

 

 

 

협곡이 그랜드 캐년을 연상케 하는 셀라산군

 

 

 

거대한 산군이 켜켜이 둘러 싸고 있는 셀라 산군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돌로미티 산군

 

 

 

그리고 펼쳐지는 드넓은 초원지대

 

 

 

초원 넘어로 보이는 셀라 산군

 

 

 

그 산군사이로 이어지는 돌로미티 트레킹 길

 

 

 

 

 

 

 

 

 

 

 

알타비아(Alta via) 2코스에 자리잡고 있는 푸에즈 산장

 

 

푸에즈 산장앞의 협곡

 

 

 

몬티젤라를 오르면서 뒤돌아 본 푸에즈산장

갈림길에 있는 산장으로 늘 트레커들이 붐비는 산장이다.

 

 

 

몬티제랄 가는 길

 

 

 

 

몬티젤라에서 본 내일 넘어야 할 크로이츠 코펠 산군

 

 

 

몬티젤라(2,660m) 정상

 

 

 

돌로미티 협곡

 

 

 

각기 형상을 달리하는 돌로미티의 백운석

 

 

 

카르테나치나 산장으로 가는 협곡

 

 

 

오늘의 휴식처 카르테나치나 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