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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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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걷기여행/돌로미티

돌로미티 트레킹 도비야코 브라이에스 호수

산달림 2017. 11. 9. 16:01

 

3일간 돌로미티 캠핑장에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트레치메도 다녀오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도비야코로 이동을 하는 날이다. 물가가 비싼 유럽에서 저 비용으로 살아가는데는 캠핑장 만큼 유용한 숙박지는 없다. 호텔보다 캠핑을 즐겨하는 사람들끼리니 불편해 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고 샤워시설이 좋아 언제든지 핫 샤워를  할 수 있고 질린 서양음식을 먹지 않고 입에 맞는 한국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좋다.

 

코르티나에서 10:05에 출발하는 도비야코행 버스를 타기 위해 오랫만에 짐정리를 하였다.트레킹이 끝나니 선물도 사고 짐이 조금씩 늘어 간다. 도비야코는 알타비아 1코스의 시작점으로 브라이에스 호수가 최고의 절경이다. 다음 여행지가 인스브르크이기에 이동 동선의 경유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코르티나 담페쵸나 도비야코는 돌로미티를 찾는 트레커에게는 반드시 경유하는 마을이기도 하다. 버스는 도비야코 역을 경유 버스정류장에 내려 놓는다. 도비야코의 최고로 큰 슈퍼는 버스정류장 건너편에 Desper가 있다.  장을 보고 올림피아캠핑장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유럽은 캠핑장도 입실 절차가 있다. 꼭 여권을 확인하고 사이트를 지정해 주는데 618번으로 캠핑장 끝자리다. 주로 캠핑카 위주로 하는 캠핑장으로 탠트는 자전거 여행자 혹은 트레커가 이용을 하는데 가끔 캠핑카가 없는 자가용족도 이용을 하긴한다.

 

이곳을 별3개의 캠핑장으로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데 해발 1,200m로 서울은 폭염에 장마라는데 여긴 아침저녁으로는 패딩을 입지 않으면 선선함을 느끼는 곳이다.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 하순이라 캠핑장이 꽉 찬다. 이제 트레킹이 끝난 홀가분 함 탓이지 과음을 한다. 여행자는 늘 건강이 최고인데 컨디션을 유지 하려면 약간의 긴장이 필요한데 넘 마셔 넘어져 얼굴을 갈기도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곳은 가끔 소낙성 비가 내리기도 하는데 오래 내리지 않아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아침에 라고 디 브라이에스( Lago di Braies)호수를 다녀 오기로 했다. 도비야코에서 자주 운행되는데 10:04분 캠핑장 앞에서 버스를 타고(요금 1인 4유로) 가는데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목가적 풍경이다.

 

평지라기 보다는 작은 산에 넓은 초원이 펼쳐지는데 전통적 알프스풍의 집들이 그림처럼 군데군데 보인다. 자전거를 대여하여 다녀 오면 좋은 거리인데 아직도 자전거를 배우지 못한 일행이 있어 자전거는 포기. 이런 구간은 자전거로 다녀도 좋은 평지구간이다.

 

호수는 에메랄드빛으로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은데 주변 산에서 녹은 눈녹은 물들이 흘러 들러 호수가 된것이다. 호수를 한바퀴 도는데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알타비아1코스 트레킹을 위해서는 절반만 보고 산을 올라야 한다. 가기 전 사진으로만 보던 호수를 실물로 보니 그림에서 보지 못한 부분도 볼수 있고 현실감이 팍 와 닿는다.

 

비엘라 산장까지 다녀 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가파른 산을 힘들게 올라  다녀오기는 시간상으로 늦어 길입구에세 준비해온 빵과 도시락을 먹고 반대편을 둘러 보았다. 이제 트레킹은 끝나고 남은 여정은 여행. 아니 관광인가? 

 

 

알타비아 1코스 들머리인 브라이에스 호수

 

 

눈이 녹은 물이 깨끗하여 애메랄드빛의 호수가 한폭의 그림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브라이에스 호수

호수를 떠 다닐 수 있는 노 젓는 보트

 

 

노를 젓는 배를 타는 선착장

 

 

깨끗한 자갈과 호수 그리고 안개가 잘 어울리는 브라이에스 호수

 

 

눈 녹은 물이 흘러 드는 입구의 풍경

 

 

잔잔한 호수의 비췻빛 물색과 푸른 나무가 잘 어울리는 브라이에스 호수

 

 

호수주변의 이름 모르는 꽃

 

 

 

한폭의 그림 같은 브라이에스 호수

 

 

호수의 절반을 걸으면 알타비아 1코스로 올라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여기서 벨라산장까지는 2:50을 걸어야 한다.

이곳의 안내표시는 거리표시가 아니라 시간 표시로 순수 걷는 시간이다.

 

 

호수가를 산책하는 여행자들

여기까지는 트레커가 아니라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망중한

 

 

 

참 아름다운 돌로미티 풍경

 

 

애메랄드 빛 호수를 걷는 여행자들

 

 

호수에 반영된 돌로미티 풍경

 

 

협곡사이에 자리한 브라이에스 호수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뱃놀이 중인 관광객들

 

 

 

눈 쌓이 협곡 아래 자리한 브라이에스 호수

 

 

호수 입구의 작은 예배당

 

 

브라이에스 호수를 가장 잘 볼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은 호텔 전면

뒷면에서 보면 브라이에스 호수가 한눈에 들어 온다.

 

 

도비야코 주변 전원 풍경

 

 

방 있음을 알리는 안내글

짐머(Zimmer)는 방을 뜻함.

 

 

드넓은 초원이 부러운 돌로미티  초원

 

 

목장이 있는 작은 마을

 

 

어디를 둘러 보아도 초원으로 가득

 

 

드넓은 초원의 목가적 마을

 

 

목축업으로 살아가는 알프스 자락의 시골마을

 

 

야생화가  가득한 넓디 넓은 돌로미티의 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