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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제주 올레14코스 저지마을에서 한림항 본문
홀로 생각하며 걷는 올레길
일상의 일을 잠시 멈추고 올레길에서는 생각의 시간이 필요하며 걸으려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길이 아닐까
올레14ㅋ코스는 중산간에 있는 저지리에서 다시 해변으로 길을 안내한다. 해안변으로 가는 길에는 5월의 보리가 익어 가고 비닐 하우스에는 딸기가 자라고 있다. 무명천 산책길을 고즈넉하니 인적이 뜸하여 생각을 집중하여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제주에서 유일한 선인장 자생마을인 월령리. 길에도 돌담위에도 어디든 자라는 선인장의 끈질긴 생명력을 본다.
여기서 올레14코스 길은 해변을 따라 금릉포구로 이어진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에는 싯귀도 있다. 하얀 제주의 바닷모래와 산호빛 바닷물이 잘 어울리는 금릉포구를 지나면 협재해수욕장으로 이어지고 건너편에는 비양도가 잡힐듯 가까이 다가온다. 곧이어 한림항을 지나면 비양도로 들어가는 한림 비양도 도선대합실앞이 올레14코스 종점이다.
○ 코스 : 저지예술정보화마을 ~ 큰소낭숲길 ~ 오시록헌농로 ~ 굴렁진숲길 ~ 무명천산책길 ~ 월령교 ~ 선인장자생지 ~
해녀콩서식지 ~ 금능포구 ~ 협재해수욕장 ~ 한림항입구 ~ 비양도 도선대합실(19.1km)
올레14코스 안내도
저지리 생태 관광지도 예술인마을과 현대미술관이 있고 저지오름이 있다.
저지리는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불편한 곳이다.
올레 13코스를 마치고 저지리에서 한림으로 나오는 버스 시간표
예술이 살아 숨쉬는 저지리의 보호수 팽나무
수령이 330년이나 되었다.
살기 좋은 저지리인가 요즘 빌라 분양을 하고 있는 곳이다.
녹색 초원뒤로 보이는 저지오름
제주의 어르신들은 요즘 걸어 다니지 않고 이런 동력차를 타고
부릉부릉 다니신다. 신식 할머니시다.
클로버와 잔디를 걷는 올레길
시멘트길이나 아스팔트길보다는 한결 좋은 걷고 싶은 길이다.
'저지고망숲길'로 '고망'은 '구멍'의 제주어
보리가 익어 가는 5월
움푹 패인 지형을 제주어로 굴렁지다라고 한다.
제주올레에서 새롭게 개척한 이 길은 굴곡이 있는 숲길이므로 '굴렁진 숲길'이라고 이름 붙였다.
밭뚝에 심어져 있는 워싱턴 야자
올레리본을 찾아 걷는 길
선인장이 보이는 걸 보니
월령리가 가까워 진듯 하다.
선인장 밭이 크다.
선인장의 보라색 부분을 백년초락 하고 미용이나 초코릿 원료 및 한방약제로도 사용한다.
제주의 선인장은 멕시코에서 해류를 타고 이곳 제주 월령리까지 흘러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명천 산책길
조용히 걷기 좋은 산책길이다.
이곳 산책길을 5월에는 여러 꽃들이 피어
꽃받은 걷는 느낔이다.
인동초
흰꽃과 황금빛 꽃이 함께 핀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만나는 올레길 리본
이게 유일한 길잡이 이다.
무명천 산책길은 걷기 좋은 올레길이다.
노란 꽃이 넘 예쁘다.
올레길 옆에 있는 주택의 디자인이 특별하다.
중간의'ㅅ'자형 지붕이 확 와 닿는다.
선인장 밭 뒤로 월령리가 보인다.
아제 바다가 가까운 거리이다.
부채 선인장
가시도 그리 많지 않은 넙적하니 부채같이 큰 선인장이다.
선인장도 꽃이 피는 5월이다.
물허벅을 메고 가는 여인
긴 중산간 길이 끝나고 가슴이 탁 트이는 월령리 해병
어제까지 2일간 쉬고 오늘부터 다시 올레길을 아내와 함께 걷는다.
혼자 걸을 때는 혼자라서 좋고
둘이 걸을 때는 둘이라 좋아야 외롭지 않게 살수 있다고 한다.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멕시코가 원산지로 그 모습이 손바닥과 비슷하다고 해서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부른다.
선인장에 나 있는 가시는 잎이 변형된 것으로 두꺼운 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줄기이다.
멕시코에서 쿠로시오의 난류를 타고 밀려와 야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월령리에서는 집의 경계인 돌담에 이 선인장을 심어 뱀이나 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심었단다.
월령리앞 바다의 풍력발전기
월령리 돌담
선인장 마을 월령리 지도
월령리 해안길
비양도 안내 간새
월령마을에서부터 14코스의 도착 지점인 한림항까지는 바닷길을 걷는데,
걷는 내내 비양도를 눈에 담으며 걷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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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콩 서식지
바위 위에 덤불이 엉겨 자라는 해녀콩은 잎이 동그랗고 7~8월에 2~3cm 크기의 연한 옹자색 꽃이 핀다.
콩깍지 길이는 4~5cm로 강낭콩과 비슷하지만 독이 있어서 사람이 먹을 수 없다.
예전에는 물질을 해야 하는 해녀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때 먹었다고 하는데,
양이 과하여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제주 올레길의 마스코트 간세
갯바위에서 갈매기가 비상을 하려는 몸짓
등대길로 이어지는 길
올레길의 원뜻은 대문에서 골목까지의 길을 올레길이라 했다.
올레길에 핀 곷들
밭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시는 할머니
엉덩이에 밭일 할 때 쓰는 방석을 달고 집으로 가신다.
가난한 날
왜 그리 비는 내리는지
어머니는 지붕에 앉아 있는 날이 많았다.
지붕을 고친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몸으로 우리를 덮으신 것이었다고
어린남매가 가난이란 단어를 꺼내지 못하도록
자리를 피한 것이었다고
시간이 흘러 어머니가 된 나는, 다시
- 양면숙 '가난한 날에는 비가 네렸다. 중에서 -
시화가 많이 걸려 있는 금릉마을이다.
금릉마을 바닷가에서 올레 화살표는 디시 길의 방향을 알려 준다.
이곳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어 책을 읽을 수가 있는 마을이다.
제주 마을 지붕과 금릉해변
그 해변을 보며 우리는 잠시 다리 쉼을 했다.
해안 끝 마을의 지붕과 바다가 잘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제주의 용천수 단물짝
지하에서 물이 흐르는 층을 따라 이동하던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솟아나오는 곳을 '용천'리라 하고,
이 물을 '용천수'라고 한다.
바람 부는 금릉해변을 할메와 손녀가 걷고 있다.
그 뒷 모습을 오래 지켜 보았다.
바다의 깊이에 따라 물색깔이 달라지는 금릉해변
금릉해변 건너 손을 뻗으면 잡힐듯한 비양도
월령리 해변에서 줄곳 함께하는 비양도다.
해변 끝에 밀물때는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는 해녀상
비양도 앞 바다에서 때이른 물놀이에 빠진 아이들
제주도의 많은 해변중 거의 유일하게 무료 야영장인 금릉으뜸원 해변 야영장 안내표지
남국의 해변을 연상하게 하는 워싱턴 야자
검은 현무암 바위와 푸른 바다가 대조를 이루는 금릉해변
마치 동남아시아 어느 해변을 연상하게 하는 금릉해변
금릉해변 바닷가에 캠핑을 하는 캠퍼들
이곳의 맛집 수 우동집
대기시간이 길단다.
돌담 넘어로 보이는 비양도
제주 촌집은 대부분 스레트지붕에 페인트를 칠한 집이다.
여기도 액막이를 한다는 방사탑이 있다.
명월포 전적지
삼별초 항쟁과 목호의 난 때 상륙전을 치른 전적지이다.
1270년(고려 원종11년) 이문경 장군은 삼별초의 선봉군을 이끌고 이곳으로 상륙,
고려관군을 무찔러 승리함으로써 처음으로 제주를 점거하게 되었다.
그 뒤 1374년(고려 공민왕23년)에는 최영 장군이 314척의 전선에 2만5천명의 대군을 이끌고
상륙하여 제주를 지배하고 있던 몽고의 몽고의 목호 3천기를 격퇴했던 격전의 땅이다
'한수풀 역사순례길'은 제주 한림공업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개발하여,
2014년에 개장한 역사순례길로, 한림읍 옹포리 포구에서 시작해
마대기 빌레, 월계정사, 명월진성, 명월대, 만벵디 4·3유적지를 잇는 10㎞ 코스로 이뤄졌다.
고인돌 같은 쉼터
물 좋고 석양이 아름다운 마을 한림읍 웅포리 '바른물'
한림읍 웅포리 '바른물'
여기에 발을 담그고 주변 풍경과 석양을 감살해 보라는 설명이 있다.
한람항 표지석
어선이 가득한 한림항
출항 준비중인 한림항의 어선들
옛 6 ~70년대를 생각나게 하는 간판
부두상회, 태영선구
올레14코스의 종점인 한림항 비양도행 도선 대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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