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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돌로미티의 최고휴양지 코르티나 담페초 본문
돌로미티 캠핑장 입구 관리사무실
식당과 간단한 캠핑용 야채나 와인, 맥주, 빵 등도 판매를 한다.
아침마다 빵을 사러 오는 모습은 캠핑장의 아침 풍경이다.
짧은 베네치아 일정을 끝내고 돌로미티의 전초기지인 코르티나 담페쵸로 가는 날이다. 아침 8시 05분 버스를 타기 해서는 좀 서둘러야 하는 날이다. 이곳 마르코폴로 한인민박집 사장님은 친절하게도 미리 아침밥을 준비해 주셨다. 야무지게 한식으로 뱃속을 든든히 채우고 걸어서 메스트레역으로 나갔다. 베네치아의 대부분의 버스는 이곳을 거쳐서 가기에 버스를 기다리는 손님이 많다. 테켓은 현장에서 구할 수 있었고 좌석도 여유가 있다. 요금도 착하게 12.8유로. 버스가 어찌나 긴지 49, 50번 좌석이데 뒤에도 좌석이 있는 56인승 버스다.
오늘이 토요일이라 코르티나로 향하는 차량이 많아 지체와 서행이 반복된다. 이 버스는 마르코폴로 공항을 들려 몇분을 더 태우고 코르티나로 가는데 중간 중간 승객을 태우고 내리고 한다. 가는길 양옆으로는 포도밭이 가장 많고 산속 깊숙이 들어 서자 알프스풍 목재로 지은 집들과 산의 모습도 달라진다. 근 3시간을 달려 예정보다 늦은 11시가 넘어서 코르티나 담페쵸 버스정류소에 도착했다.
이곳만 해도 베네치아에 비해 서늘함이 느껴진다. 여름산속 휴양지임을 실감한다. 대형 마트에 들려 먹고 일용 양식으로 쌀, 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유유, 상추 등 먹거리를 잔뜩 사서 성당앞 정류소에서 2번 버스를 탈때 앞에있는 관광안내센타에서 1인 2.1유로하는 차표를 샀다. 10여분 달리면 '돌로미티캠핑장'이다. 캠핑장 체크인 절차도 간단해 간단히 싸인하고 캠핑 사이트는 공터 어디든 가능하다. 한여름이지만 이곳은 서늘해 그늘 보다는 적당히 햇볕이 비치는 곳이 좋았다. 밤이면 기온이 꽤나 내려가는 코르티나의 날씨다.
2년전에 탠트를 친곳 부근에 자리를 잡고 오랫만에 쇠고기 스테이크를 굽고 쌀밥을 지어 상추쌈을 싸서 먹으니 이것 보다 더줗은 맛은 없는것 같다. 거기에 와인까지.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보면 와인값이 무척 싸다. 한국의 소주 값이면 살수 있는 와인. 물론 비싼 와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마시는 와인은 저렴하다. 캠핑하는 동안은 늘 막걸리 마시듯 맥주 마시듯 와인 사랑은 한결 같았다. 저녁에는 짜장으로 짜장밥을 만들었는데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을 수 있었다. 유럽에서 캠핑을 하며 한식을 먹을 수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여행의 시간이 길어도 잊혀지지 않는 한식의 맛은 변하여 적응은 커녕 더욱 그리워 지는 맛이다.
이곳 캠핑장은 24시간 온수로 샤워를 할수 있고 전기도 사용 가능하고 고나리소 부근에는 wifi도 가능하다. 세탁기가 있어 코인만 넣으면 세탁도 되고 화장실도 숫자가 많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심지어 냉장고도 있어 상하기 쉬운 음식물은 보관도 가능하고 가스랜지도 있어 사용도 할수 있는 캠핑장이다. 알프스의 3대 휴양지라고 하면 샤모니, 체르마트, 코르티나를 꼽는다. 그중 하나인 이곳 코르티나에 온 것이다. 샤모니는 벌써 다녀온 곳이고 마지막에 갈 곳이 체르마트이기도 하다.
메스트레역에서 코르티나 담페초가는 버스 정류장
코르티나 담페초 가는 차표
코르티나 담페초 중앙 거리
코르티나 담페초는 해발 1,200m의 고원지대로 여름에도 최고기온이 20도 부근으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스키를 타러 몰려드는 휴양도시다.
1956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였으며 2026년 밀라노와 같이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이기도 하다.
알프스풍의 코르티나의 집들이 인상적이다.
등산 가이드 Ampezzane 동상
산악마을 답게 이곳은 등반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 마을이다.
코르티나 중심가 거리
빅 내려 한산한데 여름이면 하이커와 여행자들이 차고 넘치는 동네다.
알프스의 에델바이스는 순결의 꽃말
코르티나를 크게 한바퀴 돌아 주는 꼬마기차
코르티나를 감싸고 흐르는 냇물
수량이 제법 되는 냇물이다.
돌로미티 캠핑장과 코르티나 시내와는 그리 멀지 않고
들판을 가로지르는 길이 아름다워 종종 이 길을 걸어 다녔다.
흙길인 이길은 알프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초원길이다.
산 아래 있는 집들이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풍경
젖소를 키우는 농가에서 초원에 풀을 재배한다.
겨울철 사료인 셈이다.
숲속에 잠겨있는 코르티나 시내
늘 표시는 성덩의 종탑이 기준이 된다.
숲속의 건물은 주변과 잘 어울린다.
인구 5,000명 정도가 살아 가는 작은 마을 코르티나
초원 위로는 3,000m 가 넘는 바위산에는 자주 구름이 걸려있다.
걷다가 힘들면 이렇게 의자에 앉아 주변을 둘러 봐도 좋은 멋진 풍경
코르티나 주변 작은 마을들
하나 같이 집은 알프스풍의 건물
싱그러운 초원을 걷는 것은 지루하지 않아 좋다.
걷기 좋은 길
빨간 꽃은 이곳 가정에는 화분으로 많이 심는 꽃이다.
빨간색이 포인트 같아 보기가 좋은 꽃
주변에 있는 캠핑장이다.
이곳에는 2개의 캠핑장이 더 있다.
유럽인들이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흰색의 벽과 나무 발코니 그리고 검은색 지붕이
알프스와 잘 어울리는 그림
넓은 초원 위로 알프스의 산과 파란 하늘
이 초원으로 난 길을 따라 코르티나로 간다.
참 걷기 좋은 길
돌로미티 캠핑장 풍경
여름철에도 탠트에 모기장이 없어도 덥지 않는 코르티나의 여름이다.
나무그늘 아래 햇살이 잘 비추는 곳에 탠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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