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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코르티나 담페초 팔로리아 전망대 본문

유럽 여행/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 팔로리아 전망대

산달림 2019. 9. 26. 15:57

 

 

팔로리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코르티나 담페초 전경

이곳 마을은 사방으로 산으로 둘러 쌓인 산악마을이다.

 

 

○ 일시 : 2019. 7. 15 (월) 날씨 : 맑음

○ 일정 : 돌로미티 캠핑장 ~ 팔로리아 케이블카 승강장 ~ 팔로리아 전망대 ~ 코르티나 담페초 ~ 캠핑장

 

긴 여행을 하다보면 쉬어가는 날도 필요하다. 오늘이 그런날이다. 그냥 캠핑장에서 쉬어도 좋은데 쉬는것 같이 편한 가까운 팔로리아(Faloria) 전망대를 찾아 가기로 했다. 늦잠을 자고 이른 점식사를 하고 길을 나섰다. 코르티나에 있는 전망대 케이블카 타는곳 까지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그간 열심히 돌아 다녔더니 피곤하긴 하다. 여행이 즐겁긴 하지만 사실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고 정신적으로도 긴장을 늦출수 없으니 편안한 것은 아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차를 타고 걷고하는 일들이 힘이 드는건 사실이다. 단지 그게 좋아서 하는 일이라 하는 것이지만 누가 시키면 돈을 받고도 힘든 일임엔 틀림이 없다.

 

여행지에서는 시간을 참 알뜰히도 사용을 한다. 집에서는 시간을 많이 낭비하는것 같은데 길을 나서면 잠시라도 그냥 노는 법이 없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지만 어떻게 사용하는냐는 각자의 몫이다. 돌로미티 캠핑장에서 걸어 가는 길에는 이곳에서 사는 가정집을 지나쳐 가는데 이분들은 집은 나무로 짓고 넓은 잔디밭을 가지고 살며 화분에 꽃을 가꾸는 고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인것 같다.

 

고가다리 같은 다리를 지나면 그곳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다. 마지막 돌아 오는 시간은 16시 30분이다. 요금은 1인당 20유로로 금방 산위 승강장에 올려 놓는다. 이곳에서는 코르티나 담페초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곳의 상징물은 성당의 첨탑이 기준이 된다. 이곳에서 정상의 전망때까지는 짚차가 운행하는데 1인당 5유로의 요금이 있다.

 

우리는 천천히 걸어서 오르기로 하고 오른쪽으로 걸어 가다보면 코르티나담페초는 우리나라에도 크게 흥행한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산악영화 ‘클리프 행어’의 실제 촬영지이기도 하다. 당시 그 영화에 등장하는 롯지가 지붕은 사라지고 콘크리트 구조물만 남아 있다. 여기서 내려다 보는 코르티나 담페초가 산속 마을임을 알수 있는게 사방으로 높은 산으로 둘러 싸인 그 중심에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팔로리아 전망대는 여름에는 여행자나 트레커들이 전망을 보기 위해 찾지만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리프트가 운행이 되는 곳이다. 슬르프로 오는데 가팔라서 오르기 힘든 길이다. 잔디밭에는 야생화가 곱게 핀게 이곳이 고산임을 알려 준다. 정상에는 작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 구름이 몰려 들더니 비를 뿌린다. 높은 지대는 구름만 몰려 들면 잠시 소나기를 뿌리고 간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일찍 레스토랑도 문을 닫는다.

 

코르티나에는 케이블카 전망대가 3군데가 있다. 토파나(Tofana) 전망대, 크리스탈(Cristallo) 전망대 그리고 팔로리아(Faloria) 전망대 이다 . 3곳을 다 둘러 보려면 돌로미티 슈퍼 썸머카드를 이용하면 싼요금으로 둘러 볼수 있을니 구입해도 좋겠다. 이곳에 살고 계시 계시는 분들은 걸어서 올라 오고 계셨다. 전망대 뒷쪽을 보니 돌아 올라 오는 길도 있다.

 

 

코르티나 담페초의 외곽 초원지대

 

 

목초는 겨울철 젖소들의 사료용이다.

 

 

옆에 있는 코르티나 캠핑장

 

 

 

흰색벽에 주황색 문을 가진 코르티나의 주택

 

 

이곳 주택은 목조주택이 대부분이다. 풍부한 나무를 이용하여 목조주택을 즐겨 사용한다.

 

 

초원 사이로 드문드문 주택이 있다. 너무나 친환경적인 그들의 생활문화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성당의 첨탑. 코르티나의 방향을 알리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알프스에는 어디서든 식수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길가에도 이렇게 샘터가 있다. 이런점은 샤모니와 많이 닮았다.

 

 

 

팔로리아로 오르는 케이블카

겨울철에 스키어들을 위해 운행하는 것인데 여름철에는 하이커들을 위해 운행을 한다.

 

 

팔로리아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려다 본 코르티나 시내모습

사방이 3,000m급 산으로 둘러 쌓인 산악마을이다.

 

 

 

초원 위로는 나무가 그리고 그 위는 바위 암봉이 코르티나를 감싸고 있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팔로리아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갈수도 있고 1인당 5유로를 내면 짚차를 타고 오를 수 도 있다.

 

 

코르티나를 내려다 보기 좋은 전망대

 

 

 

나무 위로 코르티나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지붕은 사라지고 남은 롯지의 콘크리트 구조물

영화 클리프 행어 촬영지인 영화속 롯지, 지금은 지붕은 날아 가고 콘크리트 건축물만 남아 있다.

 

 

실베스타 스텔론 클리프 행어 롯지

실베스타 스텔론 사진과 당시 롯지 모습

 

 

 

참 평화로운 주변풍경이다.

 

 

겨울철은 스키장 슬루프인데 여름철은 하이커들이 걸어 올라 가는 길

 

 

보기 보다는 상당히 가파른 슬루프를 걸어 올랐다.

 

 

 

주변이 워낙 높은 산이라 수시로 구름이 끼고 급변하는 날씨다.

 

 

팔로리아 전망대에 있는 레스토랑

저기를 지나 오르면 전망대 정상이다.

 

 

겨울철이면 스키장 슬루프로 변하는 팔로리아 전망대

야간 조명시설까지 갖춘 스키장이다.

 

 

전망대 카페겸 레스토랑

 

 

이곳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 오는데 자전거 걸이가 보인다. 전망좋은 자리에서 맥주 한잔은 시름을 달래 준다.

 

 

 

짚 요금표 왕복 9유로/ 편도 5유로.

 

 

 

팔로리아 전망대 정상

 

 

 

연신 손님을 싣고 오르 내리는 짚차

 

 

 

 

우린 초원길을 걸어서 내려 왔다.

이번 여행에서는 가급적 차를 타지 않고 두발로 걸어서 다니기로 했다.

 

 

케이블카 승강장 겸 레스토랑인 건물

 

 

누군가 돌로 곱게 사랑마크를 만들었다.

이 표시는 만국 공용인것 같다.

 

 

잔디밭을 걸어도 재미가 있다.

걷는건 点의 여행이 아닌 線의 여행이 된다.

 

 

겨울 시즌이 되면 이곳은 스키어들로 가득 찬다.

 

 

꽤나 큰 건물을 갖고 있는 팔로리아 승강장이다.

 

 

해바라기를 즐길 수 있는 2층 테라스

 

 

 

꽤나 먼 거리의 코르티나 산속 마을

 

 

 

캠핑장으로 걸어서 가는 길에 만난 전원주택

하나 같이 흰벽에 목재를 이용한 집이다.

 

 

캠핑장 걸어가는 길이 흙길이라 친근감이 간다.

 

 

코르티나의 집들

하나 같이 친환경적이다.

 

 

코르티나 주변 풍경이 너무나 알프스를 닮았다.

 

 

성당의 첨탑과 암봉

 

 

그 길을 우리 부부는 넉넉한 마음으로 걸었다.

 

 

가끔은 이렇게 의자에 앉자 쉬어도 간다.

 

 

 

숲에 묻혀 있는 코르티나 담페초이다.

 

 

초원위로 백운석 바위산이 코르티나의 모습

 

 

 

작은 마을을 지나 캠핑장 가는 길

 

 

자연이 가장 부러운 코르티나 풍경이다.

 

 

 

 

초록과 코발트 빛 그리고 뭉게구름이 있는 코르티나

 

 

 

이 길을 따라 캠핑장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