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알프스 3대 미봉 체르마트 초원의 솟은 봉우리 마테호른 본문
체르마트는 프랑스의 샤모니, 이탈리아의 코르티나 담페초와 함께 알프스의 산악마을로 가장 살고 싶은 마을들이다. 모두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곳으로 겨울철이면 스키를 타고 여름이면 하이커들이 즐겨 찾는 가장 알프스 다운 마을들이다. 마테호른의 호른(Horn)은 봉우리리란 뜻이며 독일어로 알프스 초원에 솟은 봉우리란 뜻이다.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심벌이기도한 마테호른은 체르마트의 상징이기도 하다.
리기산을 가려고 숙소를 나섰는데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는 리기산은 안개로 전망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고 내일 가려고 한 체르마트에 가서 마테호른을 보기로 했다.
자유여행의 좋은 점은 언제든지 계획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쉬고 싶으면 쉬고 떠나고 싶으면 떠나는 그런 자유!
그게 여행에서 느끼려고 한 홀가분함이 아닐까.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를 가려면 스피츠와 빕스에서 2번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스위스 패스를 가지고 있기에 패스 유효기간중에는 회수에 상관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
스위스의 기차는 자주 다니는 탓에 늘 의자가 여유가 있었다.
버스여행보다는 확실히 기차가 편한 스위스 여행이다.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기차뿐만 아니라 유람선과 버스도 회수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위스 여행에서 '스위스 패스'는 여행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티켓이다.
여행은 보물 찾기 하듯 누가 가르켜 준 곳 보다 찾아가는 여행이
오래 기억되고 의미있는 여행이 된다.
패키제여행은 가이드를 따라 가다보면 설명을 들을 때는 아는것 같은데 금방 잊어 버리고 만다.
여행은 아는것 만큼 보인다고 한다.
어디가서 무엇을 보겠다고 하고 사전 공부를 하고 가서 현지에서 확인하는 맛도 솔솔하다.
그게 여행의 맛이 아닐까.
체르마트는 화석연료를 쓰는 차량은 마을입구에서 금지된다.
전기차나 마차가 주요 교통수단이 되는 친환경마을로 체르마트역 앞에는 일반 차량은 없고 전기차나 마차가 있다.
그래서 역앞 광장은 한산하게 여름햇살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있다.
체르마트의 운송수단인 백마가 끄는 쌍두마차
다시 중세로 가는 느낌이 든다.
체르마트의 집들은 목제로 지은 집이 대부분이다.
예로분 나무가 흔한 건축재료였고 친환경적라 체르마트와 잘 어울린다.
녹지가 많고 집도 듬성듬성 있는 자연마을이다.
체르마트의 중심거리인 반호프거리는 상가와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마을의 중심도로 이다.
늘 여행자들로 붐비고 활기찬 거리의 모습이다.
전통 스위스풍의 목제집들은 알프스의 집구조가 거의 비슷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여름은 짧고 겨울이 긴 알프스 자락의 마을들이다.
체르마트의 중심거리인 반호프 거리다.
이곳 주민은 6,000여명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스키어가 즐겨 찾고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하이커들과 여행자들이 찾는다.
산아래 지대라 겨울은 길고 여름은 짧고 시원해 피서지로 제격이다.
겨울철 눈구경을 하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여름하늘이 맑고 프른게 가을 하늘 같다.
한여름에도 음지는 습도가 낮아 덥지 않고 시원하다.
스위스 국기가 펄럭이는 체르마트
마테호른봉은 이탈리야, 프랑스와 함께 3개의 나라에 접해 있다.
그중 체르마트가 단연 가장 가까운 마을이다.
체르마틀 역 앞에서 톱니바퀴 열차를 타면 고르너그라트로 올라 간다.
올라 갈때는 마테호른 봉을 볼수 있는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아름다운 알프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느릿느릿 올라가는 올라가는 전차의 차창 밖을 내다보는 여행자의 탄성이 절러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
띠엄띄엄 지어진 그들의 집은 자연과 친환경적이다.
고르너그라트 역은 해발 3,089m이다.
3,000m가 넘으면 고소 증세가 올수 있으니 조금 천천히 움직여도 좋습니다.
체르마트에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로 좌우에 기상관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나중에 유프라우 오흐에서도 기상관측시설을 만날 수 있었다.
이곳 호텔에 들면 밤에 가장 많은 별을 볼수 있고, 마테호른의 아름다운 일출을 볼수 있지만
주변에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없어 산장 같이 호텔내에만 머물러야 하며,
톱니바퀴 전차를 놓치면 올라 올수 없는 점도 특별하다.
아직은 안개에 가려진 마테호른 정상부.
2년전에 왔을 때는 점점 구름이 진하여져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라.
올해는 민낯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 된다.
고르너 그라트의 안내 센타.
가만히 있으면 한여름에도 쌀쌀함을 느끼는 이곳의 기온이다.
라스캄봉(4,527m)와 오른쪽의 스위스 최고봉 몬테로자봉(4,634m)의 위용이 느껴진다.
아래에 파란 작은 호수는 석회질이 놀아 청록색 빛을 띄는 호수가 특별하다.
용암이 흘러 내린듯 구불구불하게 드리우는 고르너 빙하는 그 길이가 12.4km나 된다.
고르너 그라트에 있는 작은 성당.
그들은 이런 고산에 성당을 세운다.
소박한 성당 내부 모습
그들은 무엇을 기도 할까? 궁긍해 진다.
발라스의 은빛 안장이라 불리 우는 라스캄 봉(4,527m)와 고르너 빙하의 위용
더 없이 맑고 깨끗한 고르너 그라트의 하늘.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면 쉬고 있는 고르너 그라트의 전망대
시간이 지나니 점점 구름이 걷히며 마테호른 봉이 조금식 민낯을 드러낸다.
마테호른이 유명한 이유는 암석으로 되어 오르기가 쉽지 않고 그 모습이 멋지기 때문이다.
라스캄봉(4,527m)의 위용과 청록빛 작은 호수
고르너 그라트 호텔의 야외 식당 풍경
오늘 같이 날이 좋은날 쉬어가기 딱 좋은 곳.
몬테로사봉과 고르너 빙하의 모습
고르너 그라트의 전망대에서 마테호른 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이곳에 와서 만장의 사진을 찍겠다고 한 아내다.
고르너 그라트 전망대에서 울부부.
서양인 아저씨가 찍어 줬다.
몬테로사봉을 배경으로 한 여행자들
몬테로사 봉과 고르너 방하
마테호른과 이걸 보기 위해 여기를 올라 오지 않을까.
걸어서 다음역인 로텐보덴으로 가는 길에 만난 야생화
고산에 피는 꽃은 꽃잎이 작고 화려한 색을 띈다.
고산에서 만나는 야생화는 늘 반갑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 자란다는게 생명의 끈질김을 느낀다.
로텐보텐역으로 가는 길의 철길
그 길을 따라 내려간다
드뎌 마테호른 봉이 구름을 걷고 민낯을 드러냈다.
알프스 3대 미봉의 하나다.
여기까지 자전거가 올라 온다니 놀랍다.
길안내 표지판.
경사면도 잘 올라 다니는 톱니 기차.
이곳이 스위스 산악열차로 가장 오래된 것이라 한다.
로텐보덴으로 가는 트레일길
이길을 걸어서 가는것도 즐거운 일이다.
주변을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어 걷기를 추천하다.
고드너 그라트에서 로텐보덴까지 걸어서 간 이유는 그르너빙하를 보면서 걷는것도 좋았지만
리펠호수를 만나러 갔다.
이 호수에 담겨진 마테호른을 보려면 새벽 같이 와야지만 거울같이 잔잔한 호수를 만날 수 없다.
바람이 불어 물결이 출렁거려 호수에 담긴 마테호른은 기대할 수 없었다.
완전히 민낯을 드러낸 마테호른 높이 4,478m로 프랑스어로는 몽세르벵, 이탈리아어로는 몬테체르비노라 한다.
몬테로사 산맥의 주봉으로 체르마트에서 10km로 가장 가까운 마을이다.
그냥 뽀죽한것 보다 끝이 살짝 휘어져 더 매력적인 산이다.
이곳까지 자전거로 올라 온다.
그들의 자전거 사랑이 느껴진다.
체르마트로 내려 가는 기치시간과 올라 가는 기차 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개찰구에 찍고 들어 가면 된다. 마치 서울에서 전철을 타는 그런 방식이다.
로텐 보덴은 높이 2,815m의 고원지대에 있는 역이다.
몬테로사 산장이 열려 있다는 안내도 있다.
체르마트로 내려가는 기차가 들어 온다.
이 기차를 타고 내려간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들판의 풍경
이제 초원이 나타 난다.
너무 높은인 3,000m는 풀조차 자라지 못하나 보다.
다시 체르마트 반 호프거리를 만났다.
여행자가 더 많이 늘었다.
여름이면 피서차 들린 여행자가 많은 체르마트다.
마테호른이 있어 더욱 찾는이가 많은것 같다.
일요일이라 체르마트 성당에 행사가 있는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볼 참이다.
성당앞에서 관현악 연주가 있다.
이곳 사람뿐만 아니라 여행자들도 많다.
알프스 자락에는 삭수는 늘 풍부하다.
에비앙 같은 물이 철철 넘치는 체르마트다.
체르마트의 건물은 정감이 가는 건물들이다.
겨울이 길어 창은 그리 크진 않다.
늘 여행자로 붐비는 체르마트 반호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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