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 곰배령

천상의 화원 곰배령 1,164m

한반도 자생식물이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이 맞닿는 곳이 점봉산이다. 이곳에는 국내 자생종의 20%인 850종의 살아가고 있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식물의 보고이다.

 

지난 5월 29일엔 곰배령은 때늦은 폭설로 봄꽃을 만나고 왔고 여름의 끝자락에 찾은 진동리 설피마을은 첫마디가 "아이구 추워"다. 반팔은 닭살이 돋아 긴팔에 바람막이가 필요한 가을이가 먼저 와 있었다.

초입에 자리한 강선마을에는 팬션도 있고 매점과 간이식당도 있다. 먼저 자리한 산촌마을과 선순환 구조로 공생하는 생태탐방이란다.

 

철 모르는 먼저 단풍이 붉게 물든 단풍잎도 만났다. 월별 만날 수 있는 야생화는 동자꽃, 물양지꽃, 둥근이질풀, 톱풀, 참당귀 꽃을 지금 만날 수 있다.

1,164m인 곰배령은 귀둔리로 넘나들던 고개로 드넓은 평전에는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야생이 살아 있는 자연을 만날 수 있고 보랏빛 둥근이질풀이 가득하다.

 

수시로 들락거리는 안개는 뭉환적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쉼터에 먹는 점심은 그늘보다 햇살을 찾아 양지쪽을 찾게 된다. 탁터진 전망으로 가까이는 점봉산 멀리는 설악의 서북능선 끝으로는 소청, 중청, 대청봉이 선명하다.

그 능선은 여름이를 보내고 가을이가 찾아 왔다.

 

녹색 옷도 곧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 변해가는 계절의 시간을 잡아 보고 자연에 품에 안겨보고 싶다면 곰배령을 다녀와도 좋겠다.

가기 전에 숲나들e 홈페이지 점봉산 곰배령 산림생태탐방 예약을 하고 가야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