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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살아보기 10월은 수확의 계절

산달림 2021. 12. 9. 19:53

오미자 수확

가을 깊어 가는 10월은 수확의 계절

 

여름의 초입에 심은 모가 자라
황금들판을 이루더니
그새 벼베기가 시작 되더니
콤바인이 한번 지나가니 추수 끝입니다.
기계농으로 농사일이 한결 쉬워 졌습니다.

 

홍고추 따기
늦 옥수수 꺽기
오이줄 걷기
오미자 따고 선별작업
밭 농사는 결실의 열매를 수확하기 바빴습니다.

 

넓은 들판이 황량해 가고
남은 백태, 서리태, 들깨가 수확을 기다리고
배추, 무는 한창 속이 차고 커갑니다.

 

이제 한해 농사도 마무리 되어 갑니다.
한해 농사가 끝나면
다음해를 준비하는 겨울이
도시민의 휴가가 같이
농촌의 휴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6개월의 농살이도
딱 열흘 남았습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제약이 많았던 때
올 한해 가장 잘한 선택은
반년의 농살이는
나를 다시 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함께한 아내는 돌아갈 집이 있어
이 시간도 행복했다 합니다.
몸은 많이 힘들고 고달파도
마음은 한없이 편했던 홍천의 농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