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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날고 싶은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본문

유럽 여행/튀르키예

새처럼 날고 싶은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산달림 2024. 7. 25. 17:27

괴레메는 벌룬을 타러 오는 곳이기도 하다.

 

튀르키예 3대 여행지를 꼽는다면 이스탄블, 카파도키아, 셀축을 꼽는다. 그중 하나가 카파도키아다. 수백만년전에 아나톨리아에서 엄청난 화산 폭발이 일어 나서 화산재가 땅을 덮었고 그 위에 용암이 다시 덮었다. 용암이 흘러 굳으면서 부드러운 부분은 깊이  패여 계곡이 되고 단단한 부분은 바위가 되어 오랜 세월에 비와 바람에 깍여 버섯모양의 특별한 모습이 되었다. 그게 외계세계 같은 카파도키아다.

 

새벽 해뜨기전의 괴뢰메 마을

 

괴뢰메 마을의 벌룬은 해뜨는 시간에 맞추어 뜨며 해뜰 때면 수많은 벌룬이 괴뢰메 하늘을 수 놓는다.

 

스머프 마을 같은 괴뢰메마을을 가장 잘 보려면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게 가장 좋다.

 

괴뢰메 마을 선라이즈 전망대에서 새벽마다 들려서 벌룬을 바라 봤다.

 

 

열기구는 풍선 속의 공기를 데우면 풍선이 위로 올라 간다.

 

인생 샷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벌룬투어를 하려면 새벽 같이 일어 나야 한다.

 

벌룬투어는 하루중 가장 바람이 적게 부는 해뜰 때쯤 벌룬이 하늘로 올라 간다. 새벽 4시경부터 벌룬 투어 차량은 투어 참여자 숙소를 돌면서 태운다. 벌룬 투어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고 그때 그때 달라 지는데 날씨가 좋아 매일매일 뜨면 가격이 저렴하고 바람이 불어 몇일간 벌룬이 뜨지 않았다면 가격은 올라 간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된다. 탈 사람은 많고 벌룬이 부족하면 자연 가격은 올라 가고 매일 매일 잘 뜨면 벌룬은 많고 탈 사람이 적으니 자연 가격은 내려 간다.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발품을 팔고 다녀 보는 게 가장 싸게 타는 방법이다. 벌룬투어 가격이 결코 싸지 않기에 리라로 받지 않고 유로로 정한다.

 

벌룬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파트 4 ~ 5층 높이가 된다.

 

벌룬을 타고 아침 해돋이를 맞이 했다. 참 황홀한 아침이었고 두고두고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었다.

 

 

벌룬에서 내려다 본 괴뢰메 마을

 

벌룬의 조종사는 높이는 조절이 가능해도 이동은 오직 바람이 한다.

 

오른쪽 빨간 점퍼를 입은 분이 벌룬 조종사

 

 

1시간 30분정도 내외의 비행을 하고 내려 않는 벌룬

 

성공적 비행을 마치면 샴페인을 한잔씩하며 자축을 한다.

 

괴뢰메 선셋 전망대에는 아침마다 벌룬을 보기 위해 여행자들이 모인다.

 

하늘에서 보는 풍경도 좋지만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다.
새벽이면 괴뢰메 하늘을 수놓는 벌룬

 

괴뢰메의 멋은 벌룬
새벽마다 벌룬이 괴뢰메 하늘을 날아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