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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튀르키예와 그리스 그리고 조지아 여행준비 본문

유럽 여행/튀르키예

튀르키예와 그리스 그리고 조지아 여행준비

산달림 2024. 8. 14. 14:29

은퇴를 하면 세계일주를 하는 게 버킷리스트에 있었다. 한꺼번에 하는 방법도 있지만 끊어서 하는 방법도 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3년을 쉰게 아깝지만 작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포루투칼과 스페인을 둘러 보고 갈때는 파리 올때는 런던으로 돌아서 왔다.

 

늘 가야지 가야지 한다고 가지 못한곳중 하나가 지중해 주변 나라인 튀르키예다. 그리스는 오래전 스파르타슬론 초장거리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갔다가 돌아 오는 시간에 아테네와 고린도 운하, 산토리니 섬을 다녀 왔다. 지중해에는 이집트를 빼면 섭섭하지만 조지아와 이집트를 두고 고민하다가 이집트는 다음으로 미루고 조지아를 다녀오기로 했다. 50여일 배낭여행도 쉽지 않은데 거기에 보름정도를  더 추가하면 체력적으로 힘들것 같아서다.

 

이스탄블 탁심 광장

 

여행의 조건은 크게 나누어 보면

 

첫째가 건강한 체력이다. 10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기를 타는 것부터 체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밤낮이 바뀌는 시차적응도 체력이 있어야 극복을 할수 있다. 자는것 뿐만 아니라 바뀌는 식사도 문제다.1 ~ 2주는 밑반찬으로 해결한다지만  많은량을  가지고 가는 것도 보관도 문제니 현지음식 적응도 문제다.

 

두번째는 시간이다. 젊을 때는 직장에 매여 늘 시간에 대한 갈증이 심했다. 체력은 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사표를 내고 갈수는 없다. 늘 휴일을 모으고 연차를 모으고 여행을 다녔다. 은퇴를 하고 나니 시간부자가 되어 늘 널널한 시간이 있다.

 

세번째는 돈으로 여행 경비다. 항공료부터 숙박, 음식, 교통비, 입장료 등 움직일때 마다 돈이 든다. 그나만 은퇴 후에 여행을 다니려고 푼푼이 저축해 둔 돈이 있어 풍족하진 못하지만 여행을 다닐만한 경비는 해결이 된다.

 

은퇴를 하고 보니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여행을 할 체력유지가 가장 큰 문제다. 야간 이동버스를 타면 생활 리듬이 깨져서 피곤하면 아무리 좋은 여행지도 귀찮아 진다. 체력을 유지하면서 여행을 하려다 보니 여행 일수가 늘어 난다. 아무래도 한곳에 가면 2 ~ 3박 이상을 하는 여유로운 여행계획을 짰다. 특히 튀르키예는 국토가 넓어 웬만한 여행지는 버스로 10시간이상은 기본이라 가능하면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했다.

 

그리스 로도스섬

 

여정이 길다보니 짐이 많아 나는 배낭으로 준비했지만 아내는 여행용 가방을 준비했고 작은 보조배낭도 하나씩 준비했다.하지만 튀르키예나 조지아의 대부분 도시는 길에 케리어를 굴리기에는 어려운 여행지가 많아 고생을 했다. 이스탄블은 대부분 언덕위의 도시라 경사지가 많은 게 큰 어려움이었다.

 

조지아 트르소 벨리 트레킹

 

그리스 섬여행은 섬 특성상 태풍이 불면 배가 출항을 하지 않기에 변수가 많은 여행지라 배편과 하루 숙박만 예약을 하고 나머지 숙박은 현지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편하게 여행을 하려면 페키지 여행으로 참여하여 따라만 가면 되겠지만 이미 자유여행의 맛을 알아버린 우리는 힘들어도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고 얽매이지 않는 자유여행으로 떠나기로 했다.

 

여행의 시작은 계회을 짤 때부너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여행지에서 만나게 될 여행지를 글에서나 영상으로 미리 확인을 하고 있으니 몸은 여기에 있지만 마음은 벌써 여행지에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