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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유럽과 아시아의 땅 튀르키에와 조지아 배낭여행 본문

유럽 여행/튀르키예

유럽과 아시아의 땅 튀르키에와 조지아 배낭여행

산달림 2024. 7. 2. 17:06

봄이면 지구촌을 두 발로 걸어보고 싶은 건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올해는 동로마제국의 수도였고 유럽과 아시아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티르키에 와 그리스 섬 일부와 트레킹의 땅 조지아를 돌아보기로 했다. 배낭여행에 배낭이 편리하지만 아내는 배낭보다는 트렁크를 더 좋아한다.

 

 

출국전 인천공항 출구장

 

에티하드 아부다비행 비행기 출발시간이 0시 20분이라 전날 밤 9시에 집을 나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밤늦은 시간이라 공제공항이라는 곳이 썰렁하다. 예전의 화려하고 분주한 여행객이 가득하던 시절과는 딴판이다. 에티하드 항공은 미리 사전 좌석을 지정할 수 있어 통로석으로 좌석을 찜해 놓았기에 짐만 보내면 된다.

 

썰렁한 출국장을 지나 1 청사 32번 게이트로 가기엔 시간이 여유로워 공항 라운지를 이용했다. Master Card로 무료입장이 된다. 밤 9시 반을 지나면 문을 닫는다는 블로그 글도 봤지만 문은 열려 있었고 술은 생맥주만 있었고 와인은 없고 음식도 간편했다. 비행기를 타면 곧 식사가 있어 맥주만 2잔 마시고 탑승했다. 국제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 한다던 공항이 밤 10시가 되니 문을 닫고 열린 점포가 몇 되지 않는다.  화려한 아부다비 공항과는 대비되는 공항 풍경이다.

0시 20분에 이륙하여 밤새 날아 내일 아침 5시 50분에 아부다비 공항 도착이다. 좌석은 3-3-3 좌석으로 앞뒤 의자 간격이 여유로워 그나마 무릎이 덜 고생을 할 것 같다. 새벽에 도착한 아브다비 공항은 새로이 신청사가 개통이 되어 현대식 건물에 구조는 인천공항을 많이 닮았다. 이른 시간이지만 가게도 모두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게 인천공항과는 대조를 이룬다. 환승절차도 간편해 바로 이스탄불 탑승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사막에 있는 공항의 아침 기온이 너무 춥다. 너무 에어컨을 세게 틀고 있다. 이곳도 다 돈이고 지구 환경 파괴인데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중간 경유지인 아브다비

 

아침 9시 30분 아브다비 공항을 이륙해 이스탄불로 가는 길에는 가끔 흰 눈이 덮인 산이 발아래로 보인다. 이 길에도 고산이 있나 보다. 오늘 하루는 비행기가 지구를 따라 도니 긴 하루다. 오후 1시 30분에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수속은 간단했고 여권만 보고 바로 입국 도장을 꽝! 찍어 좠다.

 

출국장을 나서기 전에 환전소가 많이 보여 그중 환율이 좋은 곳에서 100유로를 리라로 바꿨는데 3,020리라를 받았는데 나중에 시내서 환전하니 3,400리라를 쳐 준다. 약 400리라 차이가 난다. 완전 바가지 쓴 것이다. 기준환율과 실거래 환율로 가능한 출국장을 나서기 전에는 절대 환전하시지 말고 밖에도 환전소가 많으니 나와서 하던지 아님 시내로 와서 환전하시길 바란다.

 

시내로 이동은 공항버스로 탁심으로 가는데 출국 통로를 따라가서 Havaist를 타려면 노란색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을 내려거서 16번 승강장을 찾아가면 된다. 공항버스는 카드로 탑승이 가능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서 타도 된다. 170리라(2024. 5. 11 기준)로 탁심광장까지는 약 50분이 걸렸다. 이스탄불은 시내 교통체증이 극심해 출퇴근 시간에 걸리면 더 걸릴 수도 있다. 이스탄불은 유럽에서도 가장 많은 1,500만 인구가 밀집해 사는 곳이라 교통체증이 심하다. 또한 이스탄불 도시 자체가 언덕이 심하고 바닥이 돌로 된 도로라 케리어 끌기가 힘들고 보행자 도로가 없는 곳도 있고 있어도 계단이라 숙소를 정할 때 고려 하지 않으면 개고생 한다.

이스탄블 탁심광장

 

튀르키에 독립전쟁과 공화국 탄생을 기념하는 공화국 기념비

 

우린 탁심지역에 공항버스 내리는 곳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에 숙소를 전해 편하게 이동을 하였다. 탁심광장은 신도시의 중심지로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라 늘 인파로 가득하다. 서울과 비교한다면 명동거리쯤으로 생각하면 될듯하다.

휴대폰은 한국에서 링심 30 일용을 사서 갔더니 공항에서 개통을 해보니 잘 터졌고 튀르키에 여행 중 잘 사용했다.

 

교통카드인 카르트(Kart)를 살려고 찾아보니 잘 보이지도 않고 공항버스는 카드가 되어 시내 지하철 입구에서 사려고 구입하지 않고 나중에 페리를 탈 때 페리 선착장에서 샀다. 트렘역에서도 살 수 있고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면 카드를 쓰고 사지 않는 여행자도 있다.

 

숙소 주변은 탁심공원이 있고 트렘 정거장도 있고 가게도 가까워 구시가지를 다니기 편리했다. 주방이 갖춰진 숙소라 아침, 저녁은 한식으로 해서 먹고 점심을 여행하면서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재미와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