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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은퇴를 하면 세계일주를 하는 게 버킷리스트에 있었다. 한꺼번에 하는 방법도 있지만 끊어서 하는 방법도 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3년을 쉰게 아깝지만 작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포루투칼과 스페인을 둘러 보고 갈때는 파리 올때는 런던으로 돌아서 왔다. 늘 가야지 가야지 한다고 가지 못한곳중 하나가 지중해 주변 나라인 튀르키예다. 그리스는 오래전 스파르타슬론 초장거리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갔다가 돌아 오는 시간에 아테네와 고린도 운하, 산토리니 섬을 다녀 왔다. 지중해에는 이집트를 빼면 섭섭하지만 조지아와 이집트를 두고 고민하다가 이집트는 다음으로 미루고 조지아를 다녀오기로 했다. 50여일 배낭여행도 쉽지 않은데 거기에 보름정도를 더 추가하면 체력적으로 힘들것 같아서다. 여행의 조건은 크게 나누어 보..
올여름 폭염은 더워도 너무 덥다. 잠시 더위를 피해 산으로 가보자 해서 찾은 곳이 설악산 천불동계곡이다. 계곡 바위들이 천 개의 부처 같이 보인다는 바위와 계곡미는 한국의 계곡 중 단연 으뜸으로 꼽는다. 반포터미널에서 아침 6시 30분 고속버스로 속초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 되었다. 산에 들기 전에 황태정식으로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고 터미널 건너편에서 7번 시내버스를 타고 산행 시점인 설악산 소공원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 되었다. 작년 4월까지는 설악산은 사찰 관람료를 받았지만 폐지되어 신흥사 땅을 밟고 설악으로 드는 길에는 설악산 반달곰이 맨 먼저 맞아준다. 권금성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는 오늘도 열일을 한다.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면 설악산 통일대불 청동좌상이 설악산 길목을 지키고 있다. 오른쪽 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