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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 산행 (375)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소한으로 요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마냥 움츠리고 있을수 없어 옆지기를 졸라 예봉산으로 향했다. 요즘 덕소까지 전철이 개통되어 접근하기 쉽다. 수락, 불암, 도봉, 북한이 가깝긴 해도 서울이 보여서 영 아니다. 그래서 자꾸 주말이면 서울을 좀 벗어나고 싶다. 그런 산이 예봉산이다. 상팔당에 내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예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이번엔 식상해 능선을 타고 올랐다. 옆지기가 무척 힘들어 한다. 이러다간 2주후에 있는 한라산 백록담엔 오를수 있을까? 힘들어도 올라야지. 얼마나 오래 계획한건데.... 그에 따른 일련의 훈련인 셈이다. 정상엔 많은 산꾼들이 올랐다. 막걸리에 배추쌈이 먹음직 스럽다. 우린 양지쪽 억새밭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집에선 먹지 않던 라면이 이렇게 땀을 흘리고 나면..
지리산의 일출 지리산의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고 할 정도로 보기가 힘들다. 년중 100일 정도 일출을 볼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특히 보기가 힘들고 겨울철이 그래도 보기가 쉽다. 하지만 출발전 일기예보로는 새해 시작날인 1월 1일은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가 있어 일출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 새벽녘에 탠트안에서 자고 있는데 일단의 등산팀이 천왕봉을 향해 소란스럽게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는데 다들 우리가 올라온 방향으로 내려가는 소리로 듣고 우리가 길을 잘못든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그때 시간이 새벽 4시 30분경이 었고 아마 천왕봉 일출은 보려고 산행을 하는 것 같았다. 겨울철 탠트에서 야영을 할 때면 침낭안의 포근함을 떨쳐 버리기 힘든다. 하지만 오늘 갈 길이 만만하지 않으니..
웅석봉 ~ 밤머리재 ~ 쑥밭재 ~ 야영 새벽 5시경 주인집아주머니가 잠을 깨운다. 간밤에 늦게 까지 작은 술판을 벌린 유비님이 피곤한가 쉬 잠자리를 떨쳐 버리지 못한다. 1개의 화장실앞의 줄이 길게 늘어서고 다들 빠른 출발을 위해 분주하다. 새벽이지만 오늘 걸어야 할길을 알기에 다들 차곡차곡 밥을 챙겨 넣는다. 김치에 시레기국이지만 다들 힘을 쓸려면 먹어두어야 하기에 덜깬 잠에도 밥을 잘 먹었다. 방값은 2개 10만원이라고 하니 비시즌 치곤 비싼요금이다. 시즌 비시즌 관계없이 여름에도 10만원 받았는데 지금도 그리 받아야 되지 않겠는냐는게 주인집 할머니 말씀이다. 시골의 인심은 도회지 사람들이 다 망쳐 놓은건지 도회지랑 다를게 없다. 새벽닭 울음소리와 짖어데는 개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따라 웅석봉으로 올랐..
병술년 신년 지리산 산행 해마다 떠나는 동계산행이지만 올해 동계시즌 산행은 벌써 2번째 떠나는 산행이다. 지난 12월초 송년산행으로 한북정맥의 등줄기인 수피령 ~ 복계산 ~ 복주산 ~ 광덕산을 다녀 왔고 이번이 두번째 떠나는 동계산행이 되는 셈이다. 해마다 떠나는 동계산행에 참가자가 증가하는건 상당히 고무적이다. 수년전 첫 동계산행은 산다니, 리베로와 함께 백두대간의 한구간인 육십령에서 향적봉을 거쳐 구천동으로 산행을 하였는데, 첫째날 산행구간인 육십령에서 월성재 구간에서 산다니가 거의 그로키 상태가 되어 탠트 치자 말자 골아 떨졌고 리베로와 함께 700ml 양주한병을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비우고 다음날 산행길에 잘 적응되지 않은 동계등산화로 리베로와 산다니는 생고생을 하면서 나중에는 다리를 끌다시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