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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대서양이 보이는 성모 발현지 묵시아 코르피노 전망대 오 로고소오 알베르게에서 5시 30분에 일어나 배낭을 챙기고 비스켓으로 간단히 식사를하고 주변은 아직도 어두컴컴한 6시에 길을 나섰다. 하늘은 흐린데 비는 내리지 않고 그믐달이 가깝게 보이는데 달을 보니 불현듯 집생각이 난..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 배낭을 챙겼다. 순례가 끝났지만 끝난게 아니다. 로마인들이 세상의 끝이라 생각했던 피니스테라를 가기로 했다. 그래서 동행인과고 서로의 자유를 주기 위하여 헤어져 여행하기로 했다. 배낭을 챙기다가 옆에 있는 메모에는 "진통제는 놓고 가." 글씨가 눈이 띄인..
산티아고 순례길 최고 고도 1.505m 페로 철십자가 이곳 철십자가에서 정령 내려 놓아야 할것은 무엇일까. 등에 진 무거운 배낭이 아니라 먼저 자기 자신을 내려 놓아야 되지 않을까. 까미노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중 하나인 이에로(Hierro)에 오르게 된다. 라바날에서 출발하자 말자 오르..
사랑을 위한 도전, 명예의 통로 오늘 걷는 길은 초반은 단조로운 평원을 지나고 오르비고 강 위의 다리는 건축학적 이유보다 다리에 관한 전설로 '명예의 통로'이름을 가진 중세의 멋진 로마네스크 다리는 역사속의 이야기에 소설적인 내용이 더해 널리 알려진 다리를 지나게 된다. 산 마..
레욘입성을 준비하며 어두 컴컴한 새벽에 식당으로 내려와 배낭을 꾸리는데 침대가 만석이라 식당바닥에도 자는 순례자도 있고 호스피탈레로도 식당 바닥에 침낭을 덮고 자고 있다. 조심스레 주방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 배낭을 꾸려 나오니 아침공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어두컴컴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