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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2% 부족한 2014 챌린저 풀코스 마라톤 본문

국내 마라톤/풀코스

2% 부족한 2014 챌린저 풀코스 마라톤

산달림 2014. 2. 27. 17:04

 

 

2014 시즌 오픈 챌린저 마라톤 풀코스 완주 3:00:55

 

 

챌린저 마라톤 풀코스맵

 

서울동아를 3주앞 두고 출전한 시즌오픈 챌린저 풀마.
일주전 한북정맥 2박3일의 산행이 빡센탓에 출전 하루전인 토요일 휴식으로 하루를 집에서 쉬는데

 점심을 먹고 나니 윗입술에 물집이 잡히고 있다.

일주일 고생하지 않으면 물집은 몸이 피곤 할때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빨리 처방을 해야 도지지 않기에 집에 있는 프로폴리스 원액을 바르니

 저녁에야 조금 누르러 지는것 같다.

그간 몸이 많이 피곤했나 보다.

아침에 대회장으로 가는데 몸이 가볍다는 느낌이 없으니 조금은 걱정이 된다.

아침기온은 영하의 날씨지만 한낮으로 가면 영상 8도 정도가 예보되어

 복장은 올들어 첨으로 털모자를 벗고 런닝모자에

상의는 얇은 긴팔에 하의는 롱타이즈 차림에 폴라장갑으로 준비하였다.

출발전까지는 잠실운동장이 응달이라 싸늘해서

 물품보관용 비닐을 둘러쓰고 보온을 유지하면서 가볍게 런닝.

그런데 어찌 몸이 무겁다.

서브-3만하면 하면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출발선에 섰다.

출발때까지는 여전히 춥다.

9시정각에 출발해 어두운 잠실 운동장을 벗어 나면서 조금 속도를 높이나 했더니

다시 잠실지하도도 어둡다. 그리고 한강.
한강을 북으로 거슬러 올라 가는데 찬 강바람이 있어

4km 지점인 올림픽대교까지는 비닐을 입고 달리다가 거추장스러워 벗어 던지고

 5km를 통과하니 21:30인데 호흡이 그리 편하진 않은게 컨디션이 별로다.

7km 지점쯤에서 서브-3페메를 앞세우고 함께 달렸는데

암사아리수센타앞 오로막에서 조금씩 밀린다.

후반으로 가면서 컨디션이 회복되길 기원하며 오르막을 오르고

10km 까지는 21:07로 조금 당겨 서브-3의 불씨를 살려 본다.

반환후 30여m 앞에 페메를 앞두고 달리는데 좀체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계속 유지가 된다.

그때 하늘과 노을의 3명의 남자주자와 여자한분이 추월해 가기에

 여기에 함께 달리면 편할것 같아 같이 무리가 되어 달리니 페이스가 편안함을 느끼겠다.

15km까지는 21:20으로 아직까지는 서브-3 페이스.

17.5km 급수대에서 급수후 빠르게 치고 나오면서 그분들과 헤어지고

나홀로 주를 하는데 주로에서 자주 만나는

 윤상*님을 만나 급수하느라 늦었단다.

그리고 유유히 앞으로 사라진다. 역시 고수는 고수!

20km지점은 급수하느라 시간 체크를 하지 못하고 21km 지점은 1:29:11로 간신히 서브-3속도.

양재천으로 접어드니 처음은 앞바람인듯 하더니 잠잠해지고

 거의 서브-3속도로 가는데 25km 까지

 4km는 16:53으로 도대체 속도가 나지 않고 힘만 든다.

25km를 넘기니 서브-3페메와 함께 힘차게 달리던 주자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나온 주자들을 앞서 달리는데

 경기 광주란 유니폼을 입은 주자분이 힘들게 따라 붙는다.
동반주도 아니고 앞서면 따라 앞섰다가 또 뒤쳐지면 또 기를 쓰고 앞서나가고.....

그러다가 29km 지점쯤에서 포기를 한다.

30km까지는 21:24로 근근히 서브-3페이스를 유지하였는데

이제 몸이 점점 더 무거워진다는 느낌.

몸을 눈앞에 빤히 보이는 서브-3페메를 따라가고자 하나 몸이 따라 주질 못한다.

 매 km당 속도도 서브-3페이스에 밀려 나고 있었다.

체력만 있다면 금방이라도 따라 잡을 거리지만 마음따로 몸따로다.

그래서 35km까지는 21:43으로 조금씩 밀리기 시작한다.

오늘의 한계는 여기라 생각하니 몸도 더 무거워 진다.

그리고 32km 주자들과 뒤엉키니 정신도 집중이 되질 않는다.
그리고 40km까지 5km는 22:10으로 발걸음은 더욱 둔해진다.

오늘은 여기서 서브-3도전은 멈추지만 그래도 다음 대회를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지하도를 올라 운동장으로 향한다.

많은 32km 주자를 헤치고 결승선을 통과하니

 3:00:55 서브-3가는 길은 아직도 2%부족.

남은 3주 훈련량은 줄이고 질은 유지하여 피로를 회복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는게 최선의 길이니 그렇게 노력하여 서울동아에는 서브-3로 결승선을 통과해야 겠다.

5k 21:30
10k 21:07
15k 21:20
21k 25:12(1:29:11)
25k 16:53
30k 21:24(2:07:29)
35k 21:43
40k 22:10
42.195 9:31(3:00:55)

 

 

대회를 알리는 2014 챌린저마라톤

 

첼린저 마라톤 출발선이자 결승선인 잠실운동장

 

헬스 트레이너와 출발전 몸풀기 스트레칭

 

몰풀기 스트레칭중인 주자들

 

아직은 추운 잠실운동장의 스트레칭

 

20114. 2. 16. 09:00 풀코스 출발준비

 

양재천 40km 통과직전

 

105리길 풀코스를 완주 3: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