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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레만호의 제네바(Geneva) 본문
Tmb 트레킹을 끝내고 다음 트레킹지인 돌로미티로 가는 길에 바다 같은 호수인 레만호는 동서로 72km 남북으로 14km나 되는 육지속의 바다 같은 레만호가 있는 제네바로 이동하는 날이다.
돌로미티로 가는 길을 알프스산맥에 막혀 바로 가는 길은 없다. 이왕 가는 길에 잠시 돌아 가는 길을 선택했다. 샤모니에서 제네바로 이동할때는 로선버스가 있기에 전날 버스터미널에서 예약을 해 두었는데 하루에 몇편씩 운행이되니 굳이 비싼 예약버스를 이용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 이 버스도 제네바 공항을 들리고 제네바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데 요금도 편도 22유로로 저렴했다.
그간 정들었던 샤모니를 떠난다 하니 섭섭해 아침에 마을 주변을 산책했다. 어디나 잔디가 있고 주택이 있는데 자연에 묻혀 사는 그들의 생활 환경이 많이 부럽다. 꽃을 사랑하는 민족인지 창가나 집앞에는 늘 꽃이 있고 그걸 가꾸는 정성 또한 지극하다.
7:55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서둘러 정류장에 나가니 그곳에서 한국인 60대 부부를 만났는데 그분들은 호텔에 머물면서 7일간 출퇴근 하듯 트레킹을 했단다. 현지 교통을 이용해 한구간씩 편히 걷는 트레킹. 그것도 좋은 방법인듯 하다.
이곳 버스는 맨 앞자리가 경로석이라 늘 비워 둔다. 노약자에 대한 배려인것 같다. 10시에 레만호 주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예약해 숙소는 구시지라 몽블랑교를 건너 영국공원을 지나는데 유명한 꽃시계가 있다. 스위스 하면 시계가 아니던가.
레만호의 물은 바닥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이고 레만호의 상징인 대분수는 허공을 향해 높이 솟아 오르는데 그 높이가 자그마치 145m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분수다. 참고로 2002월드컵때 한강 선유도앞에 설치한 월드컵 분수의 높이가 202m인걸 감안하면 대단한 높이이다.
말로만 듣던 스위스의 물가는 가히 살인적이다. 프랑스에 살다가 스위스로 넘어 오니 갑자기 2배로 물가가 비싸다. Tmb를 끝내고 돌로미티를 가는 도중에 쉬어가는 도시로 들린 곳인데 그렇게 볼게 많은 도시도 아닌데 잠시 스위스를 들려 보고 가려고 들렸는데 살림이 거들나게 생겼다.
구시가지 생 피에르 대성당 부근에 숙소를 잡고 짐을 두고 나오니 홀가분해서 좋다. 영국공원의 대관람차는 안전점검을 한다고 가동 중지되어 있고 레만호의 바람으로 시원하다고 하는데 산속에 살다온지라 도시는 역시 덥다. 그래도 산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레만호를 따라 걷다 보니 레만호수를 다니는 유람선도 있고 호수 위쪽에는 작은 섬이 있는데 수영을 즐기는 제네바 시민들이 많았다. 오늘이 평일인데도 이용객이 많아 놀랐다. 젊은이들이 직장에 근무할 시간인데 어찌나 많은지 물놀이 장이 가득하다. 결국 수영복이 없어 물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그늘에 늘어지게 쉬다가 섬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산속에 있다가 도시로 나오니 일단 더워서 걷기가 싫어 졌다. 그리고 제네바는 특별히 볼것도 없고. 그래서 느끼는 것이 최고의 아름다움은 자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산사람을 도시가 어울리지 않아 하고 투덜 거리면서 호텔로 돌아 왔다.
제네바의 상징 꽃시계
바다 같은 레만호를 보여 주는 유람선
영국공원의 칼과 방패를 든 여인들
어느도시에 있는 영국공원의 대전망차
물이 너무나 깨끗한 육지속의 바다 같은 레만호
물 고사포 같은 145m의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레만호의 대분수
선텐중인 제네바 시민들
좀 과한 노출을 한 아저씨
레만호의 수영장
광장문화가 발달한 유럽 제네바의 밤광장
여기서 저녁도 해결하고 술도 한잔하고.
생 피에르 대성당 가는 길 여인의 동상
스위스는 관광의 나라답게 국기가 거리에 많이 꼿혀 있다.
생 피에르 대성당
늦은 시간이라 출입은 불가
생 피에르 대성당의 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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