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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태백산 장군봉 앞에서 눈 꽃... -김소엽- 우리에 사랑은 눈꽃이어라 한나절 햇살에 물이 된다 해도 이 겨울에 피어올린 사랑 후회하진 않으리 어차피 우리가 물이 되어 하나가 될 것을 봄이 오는 소리 꿈결에도 아련히 그리며 그리다가 그리움만 엉기어 꽃이 된 우리에 사랑은 순백의 은빛 눈꽃이어라 태백산 안내도 : 통상 유일사 매표소 ~ 장군봉 ~ 천재단 ~ 만경사 ~ 반재 ~ 당골로 4시간 정도 소요 산을 오르는 사람들 음지에는 설화가 예쁘게 피었는데 양지엔 녹아 내리고 있었다. 등산로를 가득 메운 산사람들...... 눈축제 기간이라 정체가 심하다. 정상으로 오를수록 설화가 예쁘게 피어 탄성을 자아낸다. 날씨가 좀더 추웠으면 더 아름다운 설화를 볼수 있었을 텐데 이날은 날씨가 많이 포근했다. 조금씩 녹아 내..
서울시청 2009년 1월 정기산행 - 산행일시 : 2009. 1. 10(토) - 참 석 자 : 고려관광 2대 - 기 온 : 영하 12도 바람 약간 강함 (체감 -20도 정도) - 산행코스 : 모릿재 ~ 950봉 - 잠두산(1,243m) - 백석산(1,384m) - 마량치골 ~ 편마암바위 - 마량치 - 던지골(송어양식장) - 산행거리 : 13km - 산행시간 : 4.5시간 날머리에 있는 팬션
송년의 달 12월이 되면 그간 살아온 연륜만큼 여러모임이 있고 우리내 풍습도는 술이 늘 함께하게 된다. 피할수 없는 모임 차리리 즐기는 모임이 되면 어떨까? 그래서 건강도 다지고 친목도 도모 할수 있는 송년모임을 강촌의 검봉을 송년산행지로 선정했다. 강촌은 기차역이 있어 접근이 쉬워 굳이 차를 가져가지 않아도 교통에 불편함이 없다. 검봉 역시 강촌역에서 강선사를 통해 차를 타지 않아도 산행이 가능한 매력이 있다. 산새 또한 북한강과 의암댐을 내려 다 볼수 있어 전망이 좋은 산중 하나다. 산행의 들머리는 강선사가 된다. 산행코스는 강선사 ~ 강선봉(436봉) ~ 검봉(530m) ~ 문배마을 ~ 봉화산(510m) ~ 구곡폭포매표소 입구 ~ 강촌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검봉 등산지도 강선봉을 오르는 ..
많은 달림이들이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초심은 어디가고 기록에 욕심을 내고 기록향상에 집중을 하다보면 달리기에 중독(?) 증세로 본의 아니게 아내와 달리기 문제로 갈등을 겪게 된다. 입문 초기에는 규칙적인 생활하고 술자리 횟수도 줄어드니 환영을 할지 모르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마라톤의 열정이 심해지면서 기록이라도 경신하려면 주중 몇일은 클럽달리기 모임에 참석하고, 그런 약속이 없는 날은 혼자서도 훈련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대회에 출전하거나 장거리 훈련을 한다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니 자연히 가정을 지키는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불만이 쌓일 수 있다. 처음에는 대회장 까지 따라와서 응원도 해주지만 대회 참가 횟수가 증가하고 달리기 경력이 늘수록 가정으로 부터 외면받는 달림이가 적지 않다. 함께 달..
2007년 12월 송년산행을 떠났다. 올해는 달리기에 바빠 함께 산행도 함께 못한 岳友들이 보고싶고 한해를 보내면서 정리도 해 보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산행장소는 춘천 소양강댐 옆에 있는 마적산 몇일전에 내린 눈으로 제법 송년산행 분위기를 느끼게 하였고 마침 상고대가 형성되어 오랬만에 눈꽃을 즐감했다. 낙엽이 다 져버린 나뭇가지는 눈꽃으로 곱게 다시 피어 겨울산의 아름다음을 더해준다. 단풍나무도 이제는 그 곱던 아름다움을 잃고 눈꽃으로 장식을 하였다. 아내는 눈길을 힘들게 오르지만 오랫만에 내린 눈으로 동심으로 돌아간듯 하다. 마적산 정산에서 악우와 함께 뒷풀이는 춘천닭갈비로 야채가 푸짐한 춘천 닭갈비는 산행후 공복을 채우는데 모자람이 없었다. 후식으로 무쇠난로의 참나무장작의 고구마 맛도 보고......
산행일시 : 2007. 10. 13(토) ~ 14(일) 산행코스 : 한계령 ~ 서북능선 ~ 끝청 ~ 중청 ~ 대청(1,708m) ~ 중청 ~ 소청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굴 ~ 비선대 ~ 설악동 오랫만에 고향같은 산, 늘 1년에 한두번은 오르던 대청봉을 올해는 달린다는 핑계로 찾지 못했다. 모처럼 다가산악회에서 창립산행을 한다하여 달림이들과 함께 동참을 했다. 늘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는 설악, 새벽 2시경 한계령에 산행채비를 마치고 출발을 하는데 늘 매서운 한계령의 가을바람은 창립산행을 축하라도 하듯 포근하게 느껴진다. 계단을 오르고 고어텍스 걷옷을 배낭에 챙겨 놓고 속도를 조금 빨리하여 앞서 나가니 홀로 설악의 새벽을 느끼며 별과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북주능선에 섰다. 귀청을 ..
올해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 하지만 계절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지 雨水가 가까워 오면서 여기저기서 봄기운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겨울의 산 설악산을 다녀 오리라 생각하고 2월 17일 금요일 밤 동대문에서 출발하는 설악산 등산버스의 2좌석을 예약해 두었다. 나이 한 살이 늘수록 좀더 옆지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늘여 가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옆지기는 아직은 산행을 시작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한라산 등반도 무사히 끝냈고 그간 주말마다 서울근교 산을 산행 하였기에 조금은 무리지만 천천히 산행을 하면 설악산 대청봉 산행도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러나 포근하던 날씨가 우리의 설악산 산행을 시샘이라도 하듯 목요일부터 추위가 몰려와 영하 10여도의 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