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 산행/강원도 (83)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팔봉산은 홍천군 서면에 있는 산으로 홍천강이 휘몰아 쳐가는 산수가 수려한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높이는 327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암릉으로 이루져 있어 철계단, 밧줄,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조심해서 진행해야 하는 산이다. 팔봉산 안내도, 최고봉은 2봉 1봉으로 올라 하산 코스는 2,3봉사이, 5,6봉사이, 7,8봉사이로 내려 올수 있슴. 팔봉산 입구 매표소 1인당 1,500원(어른 기준) 1봉부터 시작하는 등산로 입구는 철계단을 건너면서 시작 다녀간 많은 산악회에서 붙여준 산행 리본 된 비알을 오르면 만나는 1봉가는 길 표시 1봉을 오르지 않고 2봉을 갈수 있으나 우린 1봉부터 시작 처음부터 만나는 밧줄 굴참나무 사이로 밧줄을 잡고 오름 밧물이 끝나면 이러 나타나는 나무계단 팔봉산 1봉에 ..
가을이 오면 어린시절 운동회가 추억으로 떠 오른다. 만국기가 휘날리는 넓은 운동장에는 청군, 백군으로 나눠 "청군이겨라!" "백군이겨라!" 응원을 하며 달리기, 기마전, 모래주머니로 바구니 터트리기, 그리고 줄다리기, 손님찾기, 마스게임 등으로 하루종일 학부형 뿐만아니라 인근주민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그때 운동회는 체력향상과 화합의 축제장이었다. 이제 그런 운동회의 추억도 아련한 추억의 뒤안길에 머문지 오래고 가을이 오는 들판을 마음껏 달려보려고 "2011년 가평에코피아마톤" 풀코스를 신청하였다. 이왕 가평에 오는것 하루 먼저 도착해 가까운 대금산(704m) 산행을 하고 다음날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로 하였다. 대금산은 가평 두밀리에 있는 산으로 주변에 불기, 청우, 칼봉산 등으로 둘러 쌓여 찾는..
춘천 오봉산 정상(779m) 춘천 오봉산은 오래전에 몇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한번 다녀온 산은 신선도가 떨어져 잘 가지 않는데 이번에는 양구DMZ마라톤을 참가는 길목에 있어 하루전 산행을 하고 대회에 참석하려고 오봉산을 오르기로 했다. 배후령고개를 들머리로 잡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8월말의 햇살이 무척 따갑게 느껴졌지만 다행히 그늘은 그나마 시원함을 느껴 잠시 쉬면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아침에 급히 산행을 나오느라 아내가 가스렌지 불을 켜 놓고 나온 것 같다고 집에 전화를 해도 딸애는 전화를 받지 않으니 확인할 방법이 없다. 언뜻 내가 확인한 바로는 안전밸브는 잠긴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하지 않으니 장담할 수가 없다. 결국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부탁했더니 딸애가 깜짝 놀라 전화가 왔는데 9..
2011년 4월 17일(일) 이번 오토캠핑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일정은 호명산 산행이다. 아침에 서둘러 탠트를 철거하고 청평역으로 향했다. 호명산의 산행 들머리로 청명역에서 오르는 1코스를 잡았다. 화창한 봄날, 산을 찾는 많은 등산인들과 함께 개울을 건너는데 버들강아지가 피어 파란잎이 돋았다. 호명산 정상에서 울부부 청평역에서 오르는 1코스 그 길을 가평폴레 6-1코스 안내판 등산객들이 개울을 건너 호명산으로 항함. 길가에 곱게 핀 벗꽃 수양벗꽃 이제 논농사도 시작 밭농사에 여념없는 농부님 잣나무 숲을 오르는 아내 처음부터 된 비알로 힘겹게 오름 진달래가 고운 등산로 진달래 길을 따라 호명산으로 오름 내려다 본 청평호 호명산 까지는 끊임 없는 오르막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청평호 전망이 좋은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를 꼽는다면 강원도가 될것이고 군중에는 영월, 평창, 정선이 될것이며 세군을 통틀어 영/평/정이라 부른다. 이들 3개군은 첩첩산중이란 말이 어울리듯 山多 寧平旌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다의 땅끝은 토말, 산중의 끝은 오지중에 오지인 정선이 아닐까? 그래서 그 흔하디 흔한 심야버스나 야간열차가 연결되지 않는 정선, 그곳의 가리왕산, 중왕산, 청옥산을 신묘년 신년산행지로 정하고 자료를 확인해 보니 가리왕산에 대한 자료는 더러 있는데, 중왕산, 청옥산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다. 그만큼 찾는이가 적은 오지의 산이다. 가리왕산의 "가리"란 곡식이나 땔감으을 쌓아 두는 더미를 낟가리로 일컷는 순수 우리말이다. 그래서 산의 모습이 낟가리를 쌓아 둔 모습과 비슷하여 가리산이고 그중에도 제일 큰 낟가..
황철봉 상단 음지백판골은 지금도 표지리본을 찾기 힘들만큼 인적이 뜸한 계곡이다. 설악에서 아직도 때가 묻지 않는 오지의 계곡으로 상류부는 한국의 최대 거목 밀집지역이 있다. 수종으로는 신갈나무, 전나무 그리고 살아 천년 죽어 백년이라는 주목도 있다. 약초꾼나 다니 흔적이 있지만 이마져도 낙엽에 묻혀 길을 찾기가 수월하지는 않고 융단같이 두터운 이끼 등으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설악의 옛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그런 계곡이다. 음지백판골 중단 폭포 음지백판골을 오르면서 다리쉼 작년 설악 속살산행에 이어 금년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계곡산행으로 처음에는 귀때기청봉을 넘을 계획을 하였지만, 세월의 흐름에 순응해 즐기는 산행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길골을 빼고 날협이골로 내려오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출..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휴식차 속초수련원으로 왔다. 아내는 늘 이곳에 오면 먼저 찾는게 노래방이다. 평소에는 노래를 잘 부르지 않지만 공짜 노래방에 오면 꼭 노래를 한다. 노래를 실컷 부르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한다. 우울할 때 노래를 부르고 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걸 경험하는데 아내도 그런걸 원하는것 같다. 자정 노래방이 끝나는 시간까지 노래를 부르다가 뒤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엔 사우나에 가서 1시간 반이나 있다가 왔다. 역시 물을 보면 물이 좋아 그곳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물과 논다. 아줌마가 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하고 싶은 일을 다한다. 그만큼 베짱이 늘어난것 같다. 이 나이에 누구 눈치보고 살 나이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상대에 대한 배려는 필요한것 같다. 아침식사를 하고..
민둥산은 가을 억새로 유명한 산인데, 한여름 억새가 어떨지 궁금하여 민둥산 들머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증산초등학교 입구에서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여름산행은 역시 땀과의 전쟁이다. 줄줄 흘러 내리는 등줄기의 땀은 금새 땀으로 젖는다. 민둥산 들머리인 증산초등학교 입구 코스 민둥산 산행안내도 예전에 건축공사장의 비계목으로 많이 사용했던 낙엽송 숲 더위에 잠시쉬기도 하며 오르는데 아내는 다리도 둥둥 걷었다. 증산초등학교 2.2Km 오른 지점 계단을 오르는 아내 임도를 지나 숲이 끝나고 초원이 시작할 무렵 쉬면서 간식 타임 아내뒤로 민둥산을 오른 길이 뚜렸하다. 여름야생화와 억새가 잘 어우러진 민둥산 정상 억새를 관찰하는 조망대 황금빛 억새가 아닌 여름의 억새는 초록의 빛을 더한다. 안개가 끼어 전망이 좋지..
휴가는 일상을 일탈하여 다른곳에서 나를 돌아 보고 관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숲속에서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듯, 일상을 떠나야 나의 모습을 진정으로 볼수 있는것이다. 늘 도심의 생활은 새벽같이 일어나 만원전철을 타고 출근하여 직장에서 부딪히면서 하루종일 시달리고 퇴근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 파김치가 되어 퇴근하면 씻고 잠자리에 들기 바뿐 일상을 잠시 자연과 접하면서 더위도 식힐 수 있는 아리랑의 고향 정선으로 여행의 목적지로 잡고 출발 하였다. 새말IC에서 영동고속도를 내려와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심순녀 찐빵은 20개에 7,000원으로 가격이 싸고 크기도 적당해 먹기 좋았다. 좀더 크면 부담스럽고 좀더 작으면 부족할 텐데 적당한 크기, 팥속 그리고 잘 숙성한 밀가루 반죽에 노하우가 있지 않나..
○ 산행일시 : 2010. 6. 12(토) 일기 : 종일 비가 내림 ○ 누구와 : 서울시청 2010년 6월 정기산행 오랫만에 시청산악회 선후배님도 뵙고 함께 산행하면서 호흡을 함께하려고 아내와 함께 산행신청을 하였다. 전날 일기예보가 60%의 강우확율이 있어 아내가 비가 오는데 산에 가는냐고 하기에 비가 오면 밥 안먹는냐고....? 비가 오면 우중산행도 산행의 멋(?)이니 갈아입을 여분의 옷과 비에 대비한 준비만 하면 여름우중산행을 운치가 있다고 안심시키고 함께 출발하였다. 아니나 다르까? 2대의 차량을 준비하였는데 산행할 분이 49명이라 1대로 할까 하다가 그냥 2대로 출발을 하니 좌석이 넉넉하다. 춘천간 고속도를 이용하여 춘천에 진입하여 산행 들머리에 도착을 하니 10:30분경이다. 오늘은 비가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