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억새
- 백두대간
- 풀코스
- 마라톤
- 설악산
- 경기둘레길
- 대청봉
- 여행
- 경기둘레길11월후기이벤트
- 100km
- 마라톤풀코스
- 달리기
- 마라톤 풀코스
- #산티아고순례길
- 24시간주
- 잠실운동장
- 그리스
- 등산
- 풀코스마라톤
- 경기옛길
- 가을
- 암벽
- 동아마라톤
- #마라톤 풀코스
- 지리산
- 단풍
- 외씨버선길
- 쓰구낭산
- #존뮤어 트레일
- 울트라마라톤
- Today
- Total
목록국내 산행/강원도 (80)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상반기 인제 천리길 마지막 걷기 길이다. 이 길은 차도로 밀려난 사람길을 만들어 가는 길이다. 오래전 사람들이 걷던 옛길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이번 길은 자작나무 숲이 있는 원대리 인근 주민들이 장날이면 콩, 옥수수 같은 곡식을 지게에 지고 소 질매에 싣고 걷던 길이다. 그들이 걸었던 길을 역코스로 걷는다. 인제를 출발하여 소양강을 따라 살구미대교를 건넌다. 다리 아래에는 마릴린 몬노 동상이 있다. 웬 동상인가 했더니 미군 장병 위문을 위해 이곳 인제를 다녀 갔단다. 살구미에서 춘향고개를 지나 성황당에서 소양강 둘레길과 헤어져 박달고치로 올라간다. 원시림 계곡인 고봉골에는 이름도 특별한 야생화를 수도 없이 만날 수 있다. 이끼가 파랗게 살아 있는 계곡은 인적이 뜸한 곳임을 알 수 있다. 풀냄새가 코..
농살이 중에도 토요일은 걷기 행사에 함께한다. 일찍이 티벳의 성자 밀레르파는 길을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법의 절반을 이룬 것이라 하였다. 이번 7구간은 용대리에서 십이선녀탕 계곡 앞을 지나 한계삼거리까지 구간이다. 그간 차로 횡하니 자주 지나던 구간이다. 인제 북천을 따라 걷는 길은 백담마을에서 출발한다. 물이 맑고 수량도 풍부하고 깨끗한 북천변에는 오토캠핑장이 연이어 자리 잡고 있다. 여름 한철 보내기 딱 좋은 곳이다. 서예가 김응현 선생의 서예작품이 전시된 여초 박물관에는 선생의 생전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근현대 한국서예사의 최고 대가(大家)로 평가받는 여초 김응현(如初 金膺顯)선생의 문화재급 서예작품과 유품 그리고 국내·외 서법 관련 자료, 서적 등 총 6천여 점의 소장품이 보존 · 전시되고 있는 ..
인제 천리길 11구간 황골 소금길을 걷는다. 인제 천리길팀과 함께 걷는다. 9시에 인제를 출발하여 귀둔리 곰배골에서 서울팀과 함께 준비운동을 하고 조별 출발이다. 거리 지키기로 4명씩 한 팀이 되어 출발한다. 코로나 시대에 이런 걷기 행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 일이다. 용수골을 넘어 가는길에 고개를 넘는다. 길가에 산딸기가 벌써 빨갛게 잘 익었다. 한 움큼 다서 입안으로 넣으니 새콤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하다. 강원도 산길에는 야생화를 많이 만난다. 이번 길은 점봉산 둘레길쯤 된다. 이길은 소금장수들이 소금을 지고 넘었던 옛길이다. 그간 편리한 도로가 뚫리면서 옛길은 사라져 가는걸 동네분들에게 물어 물어 만든 길이 인제 천리길이다. 길은 걸으면 없던 길도 길이 되지만 있던 길도 걷지 않으면 사라진다. ..
인제에는 천리길이 있다. 그게 인제 천리길이다. 34개 구간의 460km의 길이다. 오늘은 13코스 조침령길을 걷는다. 인제권 15명과 수도권 30명으로 총 45명이 길을 걷는다. 인제에서 출발하여 기린면 소재지인 현리에서 버스에 올랐다. 인제군의 지원을 받아하는 사업이라 버스 지원이 있다. 2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들머리인 조침령 터널앞 삼거리에 도착했다. 아침가리, 연가리가 있는 이곳의 계곡은 오염되지 않고 계곡미가 절경이고 풍경이 뛰어 난다. 아직도 깨끗한 청정계곡이다. 코로나 시대라 조별로 움직인다. 인제 3조 명찰을 목에 걸고 아내와 같이 출발이다. 조별로 거리두기를 하고 걷는다. 그게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걷는다. 백두대간 능선인 조침령까지는 완만한 경사길로 걷기 좋은 길이다. 진드기가 ..
곰배령은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여 벌떡 누워 있는 모습으로 하여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예전에는 할머니들도 콩자루를 머리에 이고 장을 보려 넘던 고개란다. 한반도의 대표적인 원시림을 간직한 5만여 평의 평원은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국내 20%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농촌 살아보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주변의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것이다. 홍천과 주변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많다. 봄철이면 천상화원 곰배령은 꼭 찾아야 하는 여행지중 하나다.5월은 야생화 피기 시작하는 달이다. 전날 설악의 폭설 소식을 듣고 귀둔리 곰배골을 오르니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 나고 그 위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다. 5월에 눈과의 만남이 신기하다. 야생화 대신 눈 산행이 되었다. 그것도 5월에...
오늘은 산행으로 민둥산을 간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에는 12시부터 개인 단다. 아들이 "비가 와도 민둥산 가요." 가기 싫은 눈치다. 아들은 산을 싫어한다. 재미가 없단다. 체력이 되니 가면 간다. 그 답은 " 비 온다고 밥 안 먹냐." 우의를 입고 우산을 들고 빗속을 걷는다. 증산초교에서 출발이다. 민둥산은 완만한 산이지만 초입은 처음부터 된비알이 시작이다. 비까지 내리니 길이 많이 미끄럽다. 안개가 자욱한 길을 걸어도 운치 있고 좋다. 단지 전망이 좋지 않아 멀리 볼 수 없는 건 아쉬움이다. 세상의 이치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으면 더 좋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수가 없다. 하나를 취하면 하나는 놔야 한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그걸 이제야 깨달음을 얻었었다. 비가 내려도 산객이 많다. ..
아침에 10.6km 달리고 마대산 건너편에 있는 곰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들머리는 노루목의 김삿갓문학관이다. 출발은 외씨버선 11길 마루금길을 거꾸로 가는 길과 함께 한다. 와석리 국골 동쪽에 우뚝 솟은 곰봉은 산자락 곳곳에 봄철에는 산나물이 많은 청정지역이다. 처음부터 된비알인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달리고 왔더니 금방 등에는 땀이 촉촉이 젖는다. 오름이 한바탕 끝나고 나니 외씨버선 11길 마루금길은 어래산으로 향하는 삼거리 쉼터다. 여기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쉬어간다. 숲이 좋아 쉬어 가기 좋은 장소이다. 다시 된비알을 올라 가는데 바윗길이 자주 나타난다. 곰봉 정상에는 돌을 고여놓고 가마솥을 얹어 놓은 듯한 형상인 자동차 크기의 바위가 세 개 놓여 있고 표지석에 곰봉 930m다. 남으로 형제봉이..
영월의 북쪽 무릉도원면에 있는 구봉대산을 다녀왔다. 산행의 들머리는 법흥사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법흥사는 영월 10경 중 하나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적멸보궁 중 하나다. 주차장의 극낙교를 지나 고즈넉하게 느껴지는 노송나무 숲을 지나면 두 번째 나무다리를 건너 산행이 시작된다. 널찍한 등산로는 완만해서 걷기 편한 길이다. 가을로 가는 산은 아직 여름의 옷을 벗지 않고 푸르다. 제골 계곡을 따라 1km를 걸어 올라오면 작은 개울을 건넌다. 이곳에는 수통에 물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물길이란 안내 글씨가 있다. 여기서부터 등산로는 좁아 들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그리 가파르지 않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길이다. 능선까지 오르는 데는 0.3km의 짧은 거리다. 능선에 올라 서면 널목재로 양..
접산은 강원도 탄광문화촌이 있는 국내 최초 탄광촌이 있는 마차리에 있다. 산행도하고 마차리 탄광문화촌을 돌아보려고 산행에 나섰다. 마차리는 잊혀져 가는 탄광촌의 생활 현장을 복원하고 향수의 체험,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탄광 번성기의 마차리 일대 탄광촌 거리를 재현하고 있다. 탄광 체험장은 석탄공사 마차광업소의 갱도 중 안전한 110m 갱도에 레일을 설치해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잊혀져 가는 추억 하나를 챙겨 본다. 접산 산행의 들머리는 정선으로 넘어 가는 밤재 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에 나섰다. 초반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잡풀이 무성해 등산로 입구를 찾기가 어렵다. 영월의 오지산들은 인적이 드물어 길이 제대로 없다. 산악회 산행이 없다 보니 리본도 있을리 만무하다. 이런 길을 길이라고 가냐며 아내..
영월의 오지산인 목우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내는 집에서 쉬겠단다. 혼자가면 좀 심심하지만 빨리 다녀올 수 있다. 이 산은 인적이 드문산이라 이정표가 제대로 없고 등산로도 끊어졌다 이어져 길이 험해 함께 가면 힘든 산이다. 혼자 가길 잘된 일이라 생각하고 들머리인 녹천동 목우사 앞 응고개로 향했다. 산행은 들머리인 응고개공원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목우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코스를 잡았다. 깊은 계곡에 팬션이 들어서 자연에서 하루를 쉬러 온 차들이 즐비하다. 심심유곡에도 찾아오는 여행자들이 많다. 인가가 끝나니 풀밭을 지나는데 밤새 내린 이슬로 등산화가 젖는다. 예전 산판길의 흔적을 따라 오르는 길이다. 산판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흔적도 없다. 멧돼지가 땅을 죄다 ..